돌아가신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동화작가 정채봉님이 쓰셨는데 영화화한 거라고 해요.
종교얘기와 별개로 우리나라의 산하와 이전 세대의 삶이 민속화처럼 펼쳐져 너무 힐링이 됨과 동시에 마음이 저려오기도
했어요. 외국의 펼쳐진 들판을 보는 것과는 다른 감흥이요.
저는 시골출신이 아닌데도 그 모든 풍경이 추억처럼 아련하고, 어린시절 본 기억이 있는지 없는지 가물가물한 상여 지나
가는 풍경이 마치 아득하게 기억나는 듯 하고 ...
캐스팅 배우들 정말 다 좋은 듯 하고, 특히 안내상 배우 연기에 많이 울었어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기침을 많이 하셨는데 그 기억도 많이 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예전의 우리의 삶이 그냥 저릿저릿하게
다가옵니다.
엔딩 무렵의 아이가 부르는 노래도 많이 좋아 다운받았어요.
많은 분들이 보시면 잠시 멈춤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