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가 눈에 벌레들어갔어요

[ㅇㅇ]

아파트 산책로 걷고 있는데
갑자기 날파리가 날아오더니
눈에 들어가서
따갑고 눈물나고 ㅜㅜ
점막에 붙어서 안 빠지더라고요.
휴대폰 카메라로 보면서 뗄려고 했는데
눈물이 마구 흐르니까
안 죽고 붙어있었는지 날아가네요 ㅠㅠ

얼른 집에와서
얼굴 씻고 안약 넣었더니 벌겋게 부었다가
지금은 좀 따끔하고 충혈된 정도인데..
제가 눈이 커서 ㅜㅜ
자주 이런 일이 발생하서든요.

산책이나 자전거 탈 때 보안경 쓰면 나을까요?
가뜩이나 각막 깎여서 난시되어가는 판국에
벌레까지 분탕질을 ㅜㅜ

고견을 주세요. ㅠㅠ

[...]

혹시 눈이 빛나셔요? 저도 어릴 때 눈에 자꾸 날벌레가 들어가 골치였는데, 눈이 유독 빛났거든요.
루돌프 사슴코처럼 눈이 빛난다고 별명이 눈돌프였어요.
어릴 때는 어두운 골목을 걸으면 날벌레가 막 두 마리도 들어가고 그랬는데, 나이 들어서 눈에 빛이 좀 죽으니까 덜해요.
계속 그러면 보안경 끼소서.

[ㅇㅇ]

저와 똑같은 경험을~
전 날아가지 않고 자꾸 비비니 부셔...졌다는
으...
저도 눈이 큽니다

[원글]

첫댓님 ㅋㅋㅋ 제게 웃음을 주시네요. 눈이 큰데 빛나지는 않거 흐리멍덩해요 ㅋㅋㅋ
ㅜㅜ 눈 아퍼 죽겠어요. 망할 벌레들 ㅜㅜ

[조심해야]

강쥐들 경우엔 벌레들이 눈에 알까고 가요.
수의사가 마취시키고 벌레를 한 마리씩 꺼내야한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