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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모르는 노인분들이 왜이리 말을 걸까요?

11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20-06-05 17:37:47

오늘 어쩌다보니 볼일들을 몰아서 하느라 종일 밖에 있긴 했는데,

큰 건물 안에서 엘리베이터 탔다가 모르는 할머니에게 봉변당했었구요.

글도 썼었어요. 마스크도 안쓴 할머니가 갑자기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저에게 와서 소리소리 지른 일.

(아마 저에게 뭘 물어봤었나본데 제가 핸드폰으로 카톡하면서 엘리베이터 탄거라서 못들었나봐요.  귀먹었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19783&page=1&searchType=sear...


저 일 겪고 사람이 무서워서 길 걸어갈때도 사람들 최대한 피하고 살피며 다녔는데,

지하철 들어가는데도 어떤 할머니가 제가 걸어오는걸 멀리서 보고 기다렸다가 다른 사람들도 많았는데,

제가 올때까지 기다려서 저에게 일부러 다가와서 말을 걸고,

(길 물어보는 거였고, 저도 모르는데 ; 이땐 옆에 지나가던 다른 사람이 바로 알려주더라구요 )


큰 도로가에 인도 걸어가는데도, 저는 걷고 있었고 어떤 큰 빌딩 앞에 할아버지가 서 계시더니

제가 지나칠때 일부러 저에게 와서 말을 거시는거에요.

마스크 쓰고 있으셨는데 그 마스크를 내리고 저에게 말을 걸더라구요 ㅠㅠ


이 빌딩에 동문이 어디있냐고.. 아니 빌딩 정문도 아니고 동문이 어딨는지 그냥 지나가는 제가 어찌압니까.. 차라리 그 빌딩 1층에 있는 가게들에 들어가서 물어보시던지... 제가 얼른 죄송하다 저도 모른다 하고 피하려는데 따라와서 또  무슨무슨 말을 또 거시고 ㅠㅠ


이상해요. 저 밖에 자주 안나가고 어쩌다 오늘 나간건데 이런일 겪은거고.


전에도 동네 공원에 가면 빈 벤치가 분명 많은데도 제가 혼자 쉬려고 벤치에 앉으면 할머니들이 제가 앉은 벤치에 앉아서

얘기하신다고, 물어보지도 앉고 합석한다고 글쓴적도 있어요.


결국 제가 다른 빈벤치로 옮기던지 하고요. 이상하게 혼자 앉아있으면 꼭 제 옆엘 앉더라구요.


IP : 1.234.xxx.1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순해
    '20.6.5 5:51 PM (223.33.xxx.142)

    보이고
    화장 심하지 않고
    너무 마르지 않고
    바빠보이지 않고
    표독스럽지 않은 인상.

  • 2. 아마도
    '20.6.5 6:01 PM (121.155.xxx.30)

    원글님이 순해보이게 생겼나봐요 ㅎ

  • 3. 11
    '20.6.5 6:05 PM (1.234.xxx.175)

    맞아요 순해보인단 소리 듣긴 하는데 마스크를 대형으로 눈 바로 아래부터 전부 가리고 있었는데도 저러네요 ㅠㅠ

  • 4. ㅁㅁㅁㅁ
    '20.6.5 6:11 PM (119.70.xxx.213)

    눈이 특히 순해 보이시나 보네요;;

  • 5.
    '20.6.5 6:23 PM (223.62.xxx.247)

    상대방 동선을 알 정도면
    원글님이 그 사람들을 계속 쳐다보셨나봐요.

  • 6. ㅇㅇ
    '20.6.5 6:48 PM (1.241.xxx.18) - 삭제된댓글

    눈이 마주쳐서 일까요? 평소에 사람 쳐다보면서 다니실것 같네요

  • 7. 헉 벤치 그분
    '20.6.5 8:16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그럴수 있다고 했는데
    좀 심하네요. 이유가 뭔지..
    스트레스 받겠어요

  • 8. ..
    '20.6.5 8:39 PM (59.6.xxx.158) - 삭제된댓글

    전 그럴 때면 아 내가 남을 가르칠 팔자(?)인데 그냥 아줌마로 살다보니
    이렇게라도 가르치는 일을 해야 하나보다 생각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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