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형제들 보면 자식 키우는거 비슷한가요 아니면 다르세요 ..???

... 조회수 : 2,165
작성일 : 2020-06-05 09:23:00
저희 엄마는 살아생전에 자식 남편 엄청 챙기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제가 느끼기에도 그렇게 느끼고 컸구요 .. . 어린시절 생각해보면  부모님한테 사랑 받은 기억밖에는 없거든요 
아버지도 엄마랑 성향이 비슷해서 .. 아버지만 놓고 봐도 아버지에게도 좋은추억이 많구요 
비오는날 되면 교문앞에  우산들고 오시고  성인이 되어서는 버스정류장 앞에서 기다리고 .. 
집에 오면 간식 만들어놓으시고 . 저 뭐 먹고 싶다고 하면 그날 저녁에는 그 음식 꼭 식탁에 올라오고 
인생 진로 상담도 참 열심히 해주시고 .. 너 나이때는 나도 그런고민 했던것 같다고 ... 공감도 열심히 해주시면서요 ...
힘들면... 인생사 좋은일도 있으면 힘든것도 있다고 .. 이거 잘 견디고 나면 또 좋은일 있다면서 
항상 그렇게 다독여 주셨거든요 .. 그런 상담자 역할이 돌아가시고 나서 
힘들일이 생길때마다 저한테는 정말 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그래도  크게 좌절하지는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해주는 영향력은 주신것 같아서요 . 
살아생전에는 정말 든든한 백이었어요 .. ㅠㅠ 돌아가시고 나서는 그추억 때문에 너무 힘들었지만.. 
돌아가신지 7년쯤되었는데 ..  엄마는 엄마로써의 역할 완벽하게 하신 사람 같아요 
저는 아직 자식없는데 자식한테 그만큼 할 자신이 없거든요..ㅠㅠ
근데 이모집이 부산인데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놀러를 간적이 있거든요 .. 그이모네는  결혼한 언니랑 이모랑 
한 아파트 옆동에 살거든요 ..그래서 몇일동안 있는데 이모가 언니한테 하는 행동이 저희 엄마랑 똑같은거에요..
그때당시 저는 30대 초반이고 .. 언니는 40대 였는데 .. 
보면서 우리 엄마랑 어쩜 이렇게 똑같냐고..ㅋㅋ 언니는 좋겠다고   그사랑을 40대까지 받아서 
그런이야기 하곤 했는데 .. 친 자매이니까 똑같겠지 하면서 ..
언니가 그런이야기 하던데 .. 여자형제 있는 분들은 자식 키우는거 보면 비슷한것 같으세요 
아니면 다른것 같으세요 ..?? 
엄마 있을때는 몰랐는데 .ㅋㅋ 그이모 뿐만 아니라 다른 이모들도 비슷한것 같아서요 

IP : 175.113.xxx.2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6.5 9:28 AM (211.109.xxx.204)

    저희 엄마는 자매가 없어서 모르겠고 시어머니랑 시이모랑 보면 자식들에게 조곤 조곤 말씀하시는게 비슷하더라구요. 자식에게 큰소리내는 법 없이 정말 두 분 모두 잘 키우셨어요.

  • 2. ...
    '20.6.5 9:39 AM (182.213.xxx.146)

    케바케입니다. 성향 다르고 가치관 다르면 또 크게 차이납니다.

  • 3. 비슷
    '20.6.5 9:41 AM (183.106.xxx.229)

    저희 엄마가 자식 사랑으로 당신 몸 힘드셨어요.
    저나 여동생도 그런 부모님께 받고 자랐으니
    비슷하게 자식들에게 쪼끔 유별나게 해요~~

  • 4. ..
    '20.6.5 9:43 AM (223.39.xxx.136)

    저희 큰시누 작은시누는 완전 다르더라구요.
    워낙에도 외모도 성격도 다른데
    한명은 애들한테 약간 무관심한듯 방임하면서 엄하고
    한명은 유난스러울정도로 이것저것 시키고 약간 오냐오냐하고
    그러더라구요..

  • 5. ...
    '20.6.5 9:43 AM (175.113.xxx.252)

    근데 저희 외가 보면 삼촌들도 그렇고 이모들도 그렇고 성향은 다 비슷한것 같아요..ㅋㅋ 저희엄마 형제들 8남매인데 .. 저희지역에 사는 삼촌도 보면. 그냥 엄마가 남자가 되었을떄 ㅋㅋ 저런스타일이었겠다 .. 그런 생각 들때 많았거든요 ..

  • 6. ㅁㅇㅇㅇ
    '20.6.5 9:49 AM (221.142.xxx.180)

    친정엄마가6남매 시고 이모 한분있으신데...
    엄마랑 이모랑 똑같아요...
    다혈질에....
    욱하시고....

    사촌동생이랑 이야기 하다 보면 상처 받은 부분도 똑같고...
    둘이서 우린 그러지 말자고 다짐하는데 또 저도 사촌도 이모랑 엄마가 했던방식 그대로 나와서 놀라 자빠지겠고....그래요...

    거슬러 올라가면 외할머니가 성격도 괄괄 하시고 목소리도 크고 그러셨는데 이모 할머니도 똑같으시고...

  • 7. ㅠ ㅠ
    '20.6.5 10:08 AM (180.81.xxx.89)

    부러워요 . . . 저는 자책합니다 . . . 자녀에게 미안한 엄마에요

  • 8. ...
    '20.6.5 10:12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부럽긴 뭐가 부럽나요..ㅋㅋ 이젠안계시는데요 ..ㅠㅠ 자책하지 마시고 앞으로 좋은 추억 많이 만들면 되죠 ..

  • 9. ..
    '20.6.5 10:14 AM (175.113.xxx.252)

    부럽긴 뭐가 부럽나요..ㅋㅋ 이젠안계시는데요 ..ㅠㅠ 자책하지 마시고 앞으로 좋은 추억 많이 만들면 되죠 ..
    그냥 좋은거 많이 해주는거 보다는.. 소소한것들이 아주 기억에 오랫동안 남더라구요 .. 진짜 일상에서 아주 소소했던거..엄마가 어쩌면 기억도 못한 상황들요 ..

  • 10. .....
    '20.6.5 10:29 AM (1.231.xxx.157)

    저희 엄마는 헌신적인데 큰이모는 완전 무섭고 욕심많고..
    으~
    사촌형제들이 저희엄마를 친엄마인양 따를 정도...

    자매가 달라도 너무 달라요

  • 11. ....
    '20.6.5 10:45 AM (221.157.xxx.127)

    이모 많은데 다 다른듯

  • 12. ..
    '20.6.5 10:49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정말요 저희는 이모들이 그냥 우리 엄마가 하는 행동 그 패턴 그대로요.. 한번씩 이모가 저한테 안부전화오고 하거든요..ㅋㅋ대화하다보면.. 그냥 저희 엄마랑 이야기 하는것 같아요 ... 그러면서 건강하게 나이들어가시는 이모들 보면서 사촌들이 부럽고 해요 ..

  • 13. ..
    '20.6.5 10:50 AM (175.113.xxx.252)

    여자형제들이 다 다를수도 있군요 .. 저희는 이모들이 그냥 저희 엄마가 하는 행동 그 패턴 그대로요.. 한번씩 이모들이랑 안부전화 주고 받고 하는데 대화하다보면.. 그냥 저희 엄마랑 이야기 하는것 같아요 ... 그러면서 건강하게 나이들어가시는 이모들 보면서 사촌들이 부럽고 해요 ..

  • 14. 음..
    '20.6.5 10:53 AM (222.96.xxx.129)

    외할머니께서 그렇게 키우시지 않으셨을까요?
    우리엄마와 이모들은 성격은 완전 제각각 다르고 자식들 키우는 방식도 다르지만 자식끔찍히 여기는 마음과 어떤 표현같은것들이 비슷한것 같아요. 본인들이 사랑받은데로 자식들에게도 하는것 같아요. 저희 외할머니께서 자식들로부터 신사임당이라고 불릴만큼 좋은 어머니셨다고 하네요.

  • 15. ,,,
    '20.6.5 6:04 PM (121.167.xxx.120)

    우린 세자매인데 자식 키우는 스타일이 다 달라요.
    우리 부모에게 배운대로 예의 따지고 인성 가르치는건 같은데
    자식에게 하는 스타일은 다 달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116 코로나 검사 아침에 하면 결과가 언제쯤 나오나요?? 7 ..... 2020/06/07 14,686
1083115 게시판 정독하다보니 다들 집 사라고하시네요 20 힘들다 2020/06/07 4,331
1083114 코스트코 가보고 싶어요 14 코스트코 2020/06/07 4,785
1083113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뭐하는 곳인가요? 1 어렵다 2020/06/07 742
1083112 3,4천 예산으로 어떤 차를 사면 좋을까요? 18 . . . 2020/06/07 3,232
1083111 연어회 사왔는데 소스는 어떤 게 좋을까요? 13 연어회 2020/06/07 2,956
1083110 벽제갈비와 봉피양 고기 맛이 다른가요? 11 2020/06/07 2,751
1083109 대한민국 발전은 당연히 보수정당 덕이죠. 13 ㅁㅁㅁ 2020/06/07 1,383
1083108 자꾸 1층에 살고싶은게 심리불안 일까요? 8 ... 2020/06/07 2,685
1083107 언니네랑 같은 나홀로 아파트 이사가면 안되겠죠? 8 이사가고싶다.. 2020/06/07 3,953
1083106 이용수할머니 또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 비난 29 세월이 2020/06/07 2,496
1083105 흑사병 때 많은 사람이 무신론자가 됐다면서요? 27 .. 2020/06/07 4,429
1083104 단종된 가방 중에서 아직도 사고 싶은 것들... 5 예전에 2020/06/07 2,781
1083103 갑빠라는 말 14 라라라 2020/06/07 2,365
1083102 강아지 똥오줌치우는데 주말이 지쳐요ㅠ 34 어떡해요 2020/06/07 6,998
1083101 남에게 싫은소리 못하고 좋은게 좋은거다 3 ... 2020/06/07 1,873
1083100 광희 얼굴이 달라졌네요? 7 2020/06/07 6,494
1083099 뇌에도 체력이 있더라구요 9 ㅇㅇ 2020/06/07 3,657
1083098 써모스,조지루시,타이거..일본건가요? 23 .. 2020/06/07 3,527
1083097 티비화면이 까매요 1 당황 2020/06/07 1,181
1083096 무릎 흉터 제거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3 흉터 2020/06/07 1,267
1083095 서울에 숲 속 빌라 있나요? 18 2020/06/07 4,699
1083094 라푼젤은 실사화 안될까요? 3 ㅇㅇ 2020/06/07 1,254
1083093 한예슬 뱅스타일긴머리에 복고풍 원피스 입은 광고요.. 8 nn 2020/06/07 4,041
1083092 최신종 아내는 진짜 몰랐을까요? 5 그것이 알고.. 2020/06/07 5,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