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사랑이 결혼한대요

흐흣 조회수 : 4,640
작성일 : 2020-06-05 03:33:40
카톡 프로필 사진 바뀐거 보고 알았어요
10년도 더 전에 좋아하던 친구고
그간 가끔 인연이 닿았지만
제가 확 땡기지도 못하고 둘다 취업하고 끝나버렸는데

이번달에 결혼 하나 보네요
일 하는 내내 조금 마음이 그랬어요
올해 정말 연락해 보고 싶었는데
조금만 더 제 상황이 자리를 잡았을 때 연락하자고 생각하다가...

마음이 상당히 아립니다
드라마 보면 이럴 때 슬픔을 잊겠다며 무섭게 일에 전념하던데
저는 범인 인지라 그것도 안되고
일도 평소보다 느리게 하다가 새벽이 됐고
쌓아둔 설거지도 이 새벽에 했는데도

뭔가 허전해서 여기에 글 씁니다
저는 몸도 그렇게 건강하지 않고
누굴 사귀어도 동글동글 오래 만나는 편도 아니니
어차피 잘 되었어도 안 되었을(??)텐데
더 잘되었다 싶으면서도 마음이 무척 이상하네요....
IP : 110.70.xxx.2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5 5:44 AM (222.98.xxx.74)

    지나고보면 사랑도 적극적으로 하는게 정답이더라구요. 결혼을 하든 못하든 미련이 없으니까요.

  • 2. 인연이
    '20.6.5 5:59 AM (211.108.xxx.29)

    아닌게지요
    마음이야 아리고슬프겠지만
    잘살라고 마음빌어주시고 털어버리세요

  • 3. 폴링인82
    '20.6.5 6:14 AM (118.235.xxx.74)

    잘 살아~ 끝

    나도 잘 살께~ 알았지?

    어디 가서 소리치고 와요

    후련해질 때까지요

    님이 못나서 아니예요
    타이밍이
    때가 안맞은 거죠

    느림보는 다 놓치기 쉬워요.
    그러니 쟁취하는 성격이 아니라면
    손 안에 들어온 거라도
    이젠 놓치지 마세요

  • 4. ..
    '20.6.5 8:27 AM (14.63.xxx.14) - 삭제된댓글

    님은 다 계획이 있는 겁니다. 더 좋은 인연 만나게 될 거니까요. 힘내세요.

  • 5. pppp
    '20.6.5 12:17 PM (59.23.xxx.171)

    저랑 상황이 너무 똑같네요.
    진짜 너무 제가 바보같고 왜 잡지 않았을까? 왜 적극적이지 못 했나 후회되고... 잊으려해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불쑥 생각나며 눈물 쏟고...ㅠㅠ 이젠 생각도 하면 안 되는 사람인데 잊고싶어요.ㅠ
    근데 지금으로써는 못 잊을것 같아 그게 더 서글프고 힘들어요.

  • 6. pppp
    '20.6.5 12:20 PM (59.23.xxx.171)

    느림보는 다 놓치기 쉬워요.
    그러니 쟁취하는 성격이 아니라면
    손 안에 들어온 거라도 
    이젠 놓치지 마세요

    이 말 진짜 가슴에 와 닿네요.
    마치 언니가 여동생한테 해주는 말 같아요.
    제가 올린 글에 써 주신말씀은 아니지만 진짜 제가 새겨들어야 하는 말인것 같아요. 댓글님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789 [서명요청] 질병관리청 승격 문제가 심각함을 보다못한 이재갑 교.. 5 다우 2020/06/05 968
1082788 간호조무사도 자존심 강하면 못하는가봐요 22 ,,, 2020/06/05 7,409
1082787 비말차단마스크 사려는데 9 웰킵스몰 2020/06/05 3,020
1082786 (음악) 악동뮤지션 - 시간과 낙엽 5 ㅇㅇㅇ 2020/06/05 1,022
1082785 안시켜도 잘하는 아이는 시킨다 안시킨다? 9 2020/06/05 1,187
1082784 치핵으로 피가나오는데... 4 남편2 2020/06/05 1,505
1082783 식기세척기 설치하는데 싱크대 틈이 생긴대요 9 어떡하죠 2020/06/05 1,699
1082782 고용노동부지원금 for 특고, 프리랜서 1 맹랑 2020/06/05 1,037
1082781 중학교 올라가는데 실내화 준비해야 하나요? 7 ..... 2020/06/05 1,132
1082780 제 얼굴의 신비 (심심하신 분만) 19 ... 2020/06/05 3,565
1082779 여자형제들 보면 자식 키우는거 비슷한가요 아니면 다르세요 ..?.. 14 ... 2020/06/05 2,162
1082778 국토부 '잠실 MICE 개발지역' 강남-송파 실거래 집중조사(1.. 10 흠흠 2020/06/05 1,542
1082777 튀긴 고추부각을 양념간장에 무쳐먹기도 하나요? 12 무지개 2020/06/05 1,009
1082776 피가코로나오겠네요ㅜㅜ 1 ㅜㅜ 2020/06/05 1,309
1082775 세상에 쓰레기집이 넘나 많네요. 14 오마이갓 2020/06/05 8,820
1082774 10시여 에어컨 설치하러 오는뎌 팁 좀 부탁드려요. 4 오늘 2020/06/05 971
1082773 오이지 실패할 확률 있을까요???? 3 줌마 2020/06/05 1,030
1082772 '가방 감금' 숨진 아이, 어린이날도 학대 정황 3 화나요 2020/06/05 1,183
1082771 미국주식에 대해서 좀 여쭐게요 13 .. 2020/06/05 1,544
1082770 파이지 않은 브라탑 없을까요? 3 브라탑 2020/06/05 1,036
1082769 쩝쩝거리는 남편 23 에휴 2020/06/05 3,961
1082768 오피스텔 입지 2020/06/05 579
1082767 치질수술 후 준비물 3 남편 2020/06/05 1,471
1082766 집에서 하는 간편한? 근력운동 동영상 추천 부탁드려요... 7 운동 2020/06/05 1,331
1082765 경계성 지능 아이에 대한 조언.. 8 초등맘 2020/06/05 4,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