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딱지 고양이

[냥냥]

네 살된 녀석인데 종일 붙어있으려고해요.
아침6시에 일어나면 간식달라고 볼일보는 욕실까지와서
냥~냥~
늦게 일어나는 휴일에는 정확히 6시 조금넘어 귀에대고
간식 내놓으라고 냐~~~앙↑↑↑↑↑↑↑
오전에 집안일 하고 쇼파에 누워 잠깐 눈 좀 붙이려면
엉덩이아래나 배안쪽에서 자리잡고 살을 맞대고 자요.
쇼파에 앉으면 배위에 자리잡고 침대에 누우면
어깨쩍으로 다가와 이불을 긁으며 이불속으로 들어와서
다리사이에 누워요.
제 다리가 밤새 이녀석 눈치보며 자야해요.
지금은 쇼파에 엎드려 글을 올리니 옆구리에 자리잡고 있어요.
겨울에는 따땃하니 좋는데 날이 더워지니 두렵네요.
ㅎㅎㅎ

[궁금]

첨부터 그랬나요?
저희집냥이는 새벽에 잠깐 요위에 앉아주는것으로 땡.
두살인데 더 좋아지나 희망가져보려구요.

[ㅇㅇ]

헉!! 나이도 울 냥이랑 동갑내기. 하는 짓도 판박이.
눈 마주치기가 겁나 일부러 휙 지나가기도 합니다. 놀아달라 간식달라 눈 땡그랗게 뜨고 앙칼을 부리는데... 지금도 제 위에 ㅎㅎ

[냥냥]

네 처음부터 그랬어요.
11월 추위에 뜬장 속에서 추위에 떨고있던 녀석을 꺼내와 차에 태워 집으로가는 그 순간부터 늘 붙어있네요.
동생네 냥이들 보니 한 녀석은 옷 서랍장을 열어야만
얼굴을 볼 수있고 ,한 녀석은 멀찍이 떨어져서 누워만 있더라고요.
저희냥이가 유독 징징거리는편이에요.

[냥냥]

앗 우리냥이랑 비슷한 녀석이 있나봐요.
저도 눈마주치기가 무서워요.ㅎㅎㅎ

[더워도 좋으니]

내 옆에 찰싹 붙어 자고 치대줬으면 좋겠어요.
두 냥이 키우는데 한놈은 세상 도도,
다른 한놈은 졸졸 따라는 다니는데 잠은
꼭 지 혼자 자요.
개냥이 집사분들 부러워요.

[....]

원글님, 댓글에 쓰신 뜬장이 뭔가요?

[냥냥]

철조망으로 사면이 뚫여있고 대소변이 바로 떨어지게 만든거에요.

[...........]

안 치대도 귀여워 죽을 것 같아서.. 아마 제 심장 건강 생각해서 이 녀석은 거리두기를 하나봐요. ㅠㅠ 가끔 치대면 너무나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