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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년전에 디씨 야옹갤에 죽순이었다가 얼마전에 다시 가봤어요

.. 조회수 : 3,194
작성일 : 2020-06-04 21:53:06
15년전에는 나도 20대였고
직장생활 힘들고 고된것을 야옹갤에서
야옹집사들의 자기 야옹이 자랑하는글 보며 해소했지요.
거기서 웃고 울고.. 아픈 사연의 야옹이도 있었고
유난히 웃기게 생겨서 대충 사진만 찍어 올려도
갤러들의 웃음을 유발하던 냥이도 있었구요..

그냥 그렇게 일도 바빠지고 사는게 퍽퍽해서
야옹이 갤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문득 당시 야옹이갤 수퍼스타였던
돌만이라는 야옹이가 궁금해서
들어가서 물어봤죠.
혹시 돌만이 소식 아는분 없냐고.
15년만에..

근데 돌만이 소식 전해주는 댓글들이 죽죽 달리드라구요.ㅜ
너무 반갑고 고맙고 옛 추억이 아련해서
눈물이 나드라구요..
당시 나의 팍팍했던 젊은시절 한줄기 숨통이었는데..

이곳도 10년20년 후에도 여전하길 바래요.
IP : 110.70.xxx.3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4 9:54 PM (58.149.xxx.186)

    저는 다롱이가 생각나요. 강아지.

  • 2. 또자돌만
    '20.6.4 9:56 PM (112.151.xxx.95)

    또자는 죽었겠지요? 그때도 노묘였는뎅 ㅠㅠ

  • 3. ..
    '20.6.4 9:58 PM (110.70.xxx.31)

    어머.,.. 여기서 또자랑 돌만이 이름 듣다니..
    방금 다리에 소름 돋았어요.ㅜ
    또자랑 돌만이 둘다 무지개 다리 건넜더라구요.

  • 4. ㅇㅇ
    '20.6.4 10:02 PM (223.62.xxx.12)

    앗 그당시 냥갤 닉넴박고 활동했었는데 반갑네요.
    울냥이는 몇년전에 고양이별갔어요. ㅠㅠ

  • 5. 반가워요
    '20.6.4 10:06 PM (112.144.xxx.107)

    앗... 저도 그 맘때 디씨냥갤이 제 마음의 안식처였어요.
    돌만이랑 또자마님 ㅠㅠ
    둘다 죽었군요..돌만이 뽕주댕이랑 늘 차분한 말투의 그 집 집사님 글들이 생각나네요.

  • 6. 또자돌만
    '20.6.4 10:06 PM (112.151.xxx.95)

    그때 냥갤에서 낸 책(사진집)도 샀더랬지요. 아직있어요.
    훅끼님. 묘한이야기

    말많은 살구(트완다)
    대오 아저씨(훅끼)
    순딩 보송(파노)
    에버(위험한 여우)
    생각납니당

  • 7. 반가워요
    '20.6.4 10:08 PM (112.144.xxx.107)

    대오아저씨도!! 순딩 보송이 살구!!!
    다 생각납니다 ㅠㅠ
    그 시골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랑 살던 젊은 처자의 고양이인데 (이름은 기억 안 나네요) 할아버지가 참깨 농사 지어서 털어서 다라이에 담아둔거 파헤쳐서 맛동산 싸놓은거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 8. 어머나
    '20.6.4 10:09 PM (211.178.xxx.44) - 삭제된댓글

    ㅠㅠㅠㅠ
    안 그래도 또자와 돌만이 소식 너무 궁금해서
    검색을 해봐도 소식이 없어
    잘있나... 보고 싶었는데...
    ㅠㅠㅠㅠ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니 맘이 아파요 ㅠ
    그리고 앵두 소식도 아시나요?
    앵두도 참 좋아하는 고양이었어요.
    주인분이 키우실 때부터 ㅠㅠㅠㅠ
    골목어귀에 마실나오신 동네 할머니와 앵두가 같이 찍힌 사진
    따뜻해서 참 좋아하곤 했었는데 ㅠㅠㅠ

  • 9. ..
    '20.6.4 10:10 PM (110.70.xxx.31)

    엇 냥갤 고정닉이시면 누구실까요?^^;;
    저 있을때는 또자 돌만이 엄마인 캣우먼님
    초콰임님의 아이들 캔, 아리스
    그리고 코팩한거처럼 생긴 코팩이
    사무실 뒷문으로 길고양이 밥주던 적묘님..
    등등 생각나네요..

    그리운 시절 그리운 얼굴들이에요.
    이제 다 세상을 떠난 양이들이겠지만
    당시 네임드였던 냥이들 눈빛까지 생생하네요..

  • 10. ca
    '20.6.4 10:12 PM (211.177.xxx.17)

    돌만이!!!! 또자 가출하지 않았나요? 집사분이 굉장히 오래 맘아파했던 기억이... 무지개 다리 건넜다는 건, 다시 집 찾아 돌아왔다는 뜻일까요. 옛날일인데 갑자기 궁금하네요.

    저 또한 15년 전에 냥갤을 안식처 삼아 살아갔는데.
    반가워요^^ 훅끼님, 메이님 등은 요즘 인스타에서 활동하세요.

  • 11. ..
    '20.6.4 10:20 PM (110.70.xxx.31)

    당시 야옹이 갤러들이 여기 이렇게 많다니 너무 반갑네요 진짜.ㅜ

    또자는 가출 안했었고 달봉이였나 또자 신랑 같은
    잘생긴 냥이가 가출해서 당시 냥갤이 난리였죠.
    진짜 신사답게 멋지게 생긴 냥이었어요. 집나간 달봉이.

    그러고 얼마후 캣우먼님 동생이 쥐끈끈이에 붙어있는
    쥐새끼만한 돌만이 데리고 왔죠.
    돌만이 첫등장할때만해도 그렇게 거대묘가 될지
    몰랐는데..^^;;

  • 12. 어머나
    '20.6.4 10:21 PM (211.178.xxx.44) - 삭제된댓글

    훅끼님도 파노님 고양이들도 다 생각나요.
    다들 이웃들처럼 친근하고 고양이들도 랜선이지만 정들고 그랬었는데 ㅠㅠㅠ
    아련하게 맘이 뭉클해지네요 ㅠㅠ
    앵두는 잘지낼까요 ㅠ

  • 13. 또자돌만
    '20.6.4 10:22 PM (112.151.xxx.95) - 삭제된댓글

    그래서 요샌 고다에 얼굴 쳐박고 있어요.ㅋㅋㅋㅋ

    냥선생 하나 거두면서 ㅋㅋㅋㅋ

  • 14. ㅇㅇ
    '20.6.4 10:27 PM (116.121.xxx.120)

    전 하오체일때 활동했어서 그런지 디씨 반말체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늙었나봐요. ㅠㅠ

  • 15. 또자돌만
    '20.6.4 10:32 PM (112.151.xxx.95)

    그래서 요샌 고다에 얼굴 쳐박고 있어요.ㅋㅋㅋㅋ

    냥선생 하나 거두면서 ㅋㅋㅋㅋ


    아 그리고 유투브에 hahaha님 영상 보며 힐링 중

  • 16. ..
    '20.6.4 10:32 PM (110.70.xxx.31)

    앵두 그리워하시는분들이 두분 계시네요..^^
    어쨌든 또자, 돌만이 시절 냥이라면
    무지개다리 건너지 않았을까요..ㅜ

  • 17. ..
    '20.6.4 10:36 PM (110.70.xxx.31)

    아 앵두가 누구지? 하고 검색해보니 쟤였군요.ㅋㅋ
    덩치 크고 게슴치래한것이 매력있던ㅋㅋ
    사진보니 생각나네요. 하. 정말 그리운 얼굴들.

  • 18. ㅇㅇ
    '20.6.4 10:38 PM (116.121.xxx.120)

    앵두키우던 루씰햏 하늘나라 가셨는데 앵두 누가 데려갔겠죠?

  • 19. ㅇㅇ
    '20.6.4 10:43 PM (116.121.xxx.120)

    검색해보니 다른데 입양간 앵두도 2년전에 무지개다리 건넛네요

  • 20. ..
    '20.6.4 10:44 PM (110.70.xxx.31)

    당시 중국에서 유학하고 온 남자분이 중국의 시장에서 데려온 특이하게 생긴 냥이 생각나는분 안계신가요?

    약간 너구리같이 주황빛 털에 눈에 패턴이 너구리 모양이 있어서 다들 신기해 했었는데..
    고양이 치고 얼굴이 크고 웃기게 생겨서 다들 저게 뭐지 하고 궁금해 했었는데 말이에요.

    중국 업자가 고양이 털에 염색을 한거다. 고양이가 아니다 등등 출신에 대한 소문만 무성했던 고양이. ㅎㅎ

  • 21. ..
    '20.6.4 10:46 PM (110.70.xxx.31)

    2년전에 떠났으면 앵두도 천수 누리고 갔네요.
    참 많은이들에게 행복함, 애틋함을 남기고
    다들 떠났네요.

  • 22.
    '20.6.4 11:59 PM (180.68.xxx.158)

    루씰님네 육묘
    옹기랑 깍두기 앵두...
    또자마님
    마당새 돌만이.. .
    냥갤에서 올블랙냥 입양한 사람이 저예요.
    그놈이 우리집 첫째 15살....ㅠㅠ

  • 23. ..
    '20.6.5 12:03 AM (110.70.xxx.31) - 삭제된댓글

    어.. 혹시 180님 입양햐 올블랙냥이 어디서 입양해 가셨어요? 제가 그 당시 냥갤에서 올블랙냥이하고 삼색이 입양 보냈거든요.ㅜ

  • 24. ..
    '20.6.5 12:04 AM (110.70.xxx.31)

    .. 혹시 180님 올블랙냥이 어디서 입양해 가셨어요? 제가 그 당시 냥갤에서 올블랙냥이하고 삼색이 입양 보냈거든요.ㅜ

  • 25. ..
    '20.6.5 12:17 AM (110.70.xxx.31)

    혹시 종로 서울극장앞 우리은행에서 냥이 입양해가신
    어린 여자분은 아니시겠죠? ^^ㅜ

    그놈들 소식이라도 듣는다면 여한이 없겠어요.
    살아있다면 15살일텐데...ㅜ

  • 26.
    '20.6.5 12:24 AM (180.68.xxx.158)

    전 경복궁옆 길거리에서
    쥐끈끈이 붙어죽어가던 냥이 구출하신분께
    모셔왔어요.
    세상 못 생긴 볼품없던 녀석이
    도르망이 처럼 거묘가 되었어요.7kg

  • 27.
    '20.6.5 12:26 AM (180.68.xxx.158)

    울 냥이 구출하셨던분은
    과천 사시던 일본관광객 통역하시던 분이었고요.

  • 28. ..
    '20.6.5 12:28 AM (110.70.xxx.31)

    그렇군요.. 순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심장이 무척 뛰었어요.^^;;;;
    15살 되도록 키우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블랙냥이도 건강하고 집사님과 행복하라고 안부 전해주세요~~^^

  • 29. 앗 또자돌만이
    '20.6.5 12:44 AM (39.125.xxx.230)

    그립네요!.....

  • 30. 위에
    '20.6.5 10:27 AM (218.147.xxx.140)

    깨농사 다라이 사건은 미요아닌가요~?
    댓글들 얘기들으니 정확하진않아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아가들 다들 무탈하게 지금도 잘살거나 잘살다 무지개다리건넌거였으면 하네요...

  • 31. 미요아니고
    '20.6.5 10:28 AM (218.147.xxx.140)

    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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