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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강사고 월 200도 어려워요

조회수 : 5,673
작성일 : 2020-06-04 13:24:44
수업도 줄고
미래도 불투명
임용도 어렵겠죠
연구비 합쳐 계산해보니
월 200이네요
일상은 논문쓰고 수업 준비에 너무 바빠요
애도 어려서 등하원 후 육아에 집안일
40초반....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준비하는 게 나을지
자괴감이 듭니다
IP : 223.62.xxx.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에도
    '20.6.4 1:26 PM (118.41.xxx.242)

    아이들 키울 수 있고 집안 일도 할 수 있고
    내 일도 있고
    부러운데요

  • 2. ...
    '20.6.4 1:27 PM (59.15.xxx.61)

    전공이 낫지
    지금부터 무슨 다른 일을 해서
    월 200을 버나요?

  • 3. 원글
    '20.6.4 1:28 PM (223.62.xxx.40)

    애 자고 다시 노트북 켜고 주말 하루는 10시간 씩 독서실에 있어도 시간이 부족하고
    더 늦기 전에 다른 일을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아집니다

  • 4. 전공
    '20.6.4 1:31 PM (116.125.xxx.199)

    여지것 전공으로 밥먹고 살았는데
    원글님 늦기전에 공무원 공부 하실래요
    나이드니 안정적인 직업이 최고네요

  • 5. 저는
    '20.6.4 1:34 PM (119.64.xxx.211)

    대학 강사 생활하다 사교육으로 방향 틀었어요.
    다행히 같이 공부한 남편은 임용되었구요. 저는 집 주변(?)에서 식사시간 놓치지 않고 아이 챙겨주고 집안일도 볼 수 있구요.
    저는 문과라서 더더구나 임용은 꿈도 못꾸겠더라구요. 공부한 것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공부를 해서 익히게된 기술(?)로 일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6. 남편이
    '20.6.4 1:36 PM (1.233.xxx.146)

    주수입원일테고
    애도 내손으로 키울 수 있고
    주말중 하루도 내시간으로 쓸수 있고
    (공부하는 동안 남편이 애봐주니 가능할테고)

    충분히 부러운 상황인데요?

  • 7. 원글
    '20.6.4 1:42 PM (223.62.xxx.40)

    저도 사교육하며 학위를 했어서 시장이 작아졌지만 다시 한다면 그걸 고려하고 있어요, 몇 년 떠나 있어서 쉽지 않겠죠
    근데 강의전담 같은 비정년이라도 되면 버티겠는데 이것도 참 어렵죠 ㅜㅜ 해외유명저널 논문을 어떻게든 노력해볼까요?

    어쩌다 보니 꿈이 4대 보험이 되었네요

  • 8. 원글
    '20.6.4 1:44 PM (223.62.xxx.40)

    공무원 카페에도 가입했어요 ^^;;

  • 9. 저도요.
    '20.6.4 1:48 PM (59.6.xxx.118)

    아이 재워놓고 서재에서 밤새던 시간이 몇 년이었네요.
    출근을 안 하니 집안 일과 육아는 제 몫이 되더라구요. 사람을 쓰라고 하지만 한달 200남짓 버니 그것도 쉽지 않았어요. 지금도 초등아이 돌보며 온라인 수업 해가면 논문도 쓰며 지내고 있습니다. 몇번 임용의 기회가 있었지만 제가 부족했던 탓에 잘 되지 않았어요. 저는 제 전공이 좋아서 그냥 평생 짝사랑이다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은 이 모든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서 원하는 곳에 임용되시길 바래요. 아이에게 공부하는 엄마는 좋은 롤모델이기도 한 것 같아요. 나를 갉아 먹는 것 같지만 그래도 지나고 나면 쌓여있는게 있더라구요.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

  • 10. 아..
    '20.6.4 1:55 PM (1.245.xxx.212)

    얼마나 고생스러우실까요
    저는 사회복지대학원 나와서 20년차 사회복지사하고 있는데
    요즘 너무 자괴감이 들어요.
    뭐 하나 제대로 굴러가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고
    몸도 아프고 ..
    이 일이 너무 사람을 들들 볶네요. 그래도 배운게 이거라
    이거밖에 못해요.
    마흔 여섯 돼서 너무 서글퍼요..
    우리 힘내요..

  • 11. ......
    '20.6.4 2:04 PM (112.221.xxx.67)

    전공이 뭔데요??

  • 12. .....
    '20.6.4 2:24 PM (210.221.xxx.198) - 삭제된댓글

    전공에 대한 짝사랑... 맞네요 ^^
    저는 다른 사람보다 제가 노력을 더 해서 박사를 받은 건 아닌 것 같고요.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는 에너지 만큼 공부에 쏟은 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도 직장 열심히 다녔는데 밀려나서 혹은 회사가 없어지거나 변수가 생길 수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그냥 어려운 세상에서 다들 비슷한 상황이겠거니 하고 살고 있어요.
    임용된 것도 아닌데 공부할 시간이 너무 안 나는게 단점이기는 한데, 그래도 공부하는게 제일 좋고 제 인생에서는 제일 의미가 있네요. 그냥 그걸로 된 거라고 생각해요.

  • 13. ,,
    '20.6.4 2:31 PM (220.92.xxx.53) - 삭제된댓글

    정말 고민되시겠지만
    전 원글님 보다 나이도 휠씬 많고 학력도 많이 모자라요.
    게다 전 결혼하면서 경력단절되어 17년 만에 직장 구해서 계약직으로 전전하다
    올해부터 무기계약직되어서
    직장은 안정되어 주위에서 부러워하는 것도 있지만..

    전문직이 아니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다보니 좀 자존감이 떨어지고 아무리 열심히해도 발전가능성 제로에서 오는 허무함?
    인간은 돈으로 사는 것 같지만 건강만 하다면 돈으로 해결할 일은 그리 많지 않은것 같아요,
    "매사가 마음 먹기" 라는 생각으로 살아왔기에 ...

    인간은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고 거기에서 자부심 느끼고 또 그 바탕으로 발전하고 성취하고
    그게 더 중요한 듯해요

    화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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