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버리는거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희한하게 아이가 잘 갖고 노는 바람 새는 튜브공은 버리기 싫은거에요
바람 넣어봐야 10분도 못가요
하루종일 바람넣어 애 갖고 놀게 놔두는데
어제는 아이입에서 결국 갖다버리라는말까지^^;;,
왜 안버리고 싶겠어요
비싸지도 않은공 작년 아트박스에서 3~4천원 주고 산 튜브공
올해 코로나로 바깥출입을 안하니 여름용품 쇼핑할일 없어
새걸로 살때까지 미루는중이었어요
문득 바람 넣다가 "그래 새는곳을 메우면 되지"라는 생각에
바람이 빠지는 구멍 두군데를 찾아 패딩사면 들어있는 샘플 패브릭 테입 두개로 메우니
히~~~야 기가 막히네요.
새공 됐어요 ㅎㅎㅎㅎ
계속 웃음이 나고 애한테 던져주니 "울 엄마 대단하다고"
"그냥 새공 사주지" ㅎㅎㅎㅠㅠㅠㅠ
돈아낀것도 기쁘고
곰돌이 무늬 튜브는 매년 안 나올지도 모르는 디자인인데
아침부터 저혼자 기뻐하는중이네요^0^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것 아닌데 기분이 좋습니다
기분이가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20-06-04 11:45:01
IP : 110.70.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저요
'20.6.4 11:47 AM (1.225.xxx.38)이런데서 돈아끼는거 엄청 기쁘죠
근데 돌아서서 배달음식 3-4만원씩 아무렇지도 않게씀 ㅎㅎ2. 잘하셨어요
'20.6.4 2:50 PM (175.122.xxx.249)플라스틱 쓰레기 양산 안하셨잖아요.
3. 잔잔
'20.6.5 3:34 AM (100.19.xxx.209)이 글 잔잔하고 좋아요. 아이가 말도 참 예쁘게 하네요.
4. 잔잔
'20.6.5 3:36 AM (100.19.xxx.209)ㅎㅎㅎ 다시 읽어보니 "그냥 새 공 사주지" 한것도 아이가 한 말인가요 ? ㅎㅎ 나중에 크면 좋은 기억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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