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재갑 교수 서명요청] 질병관리청 승격. 제대로 해주셔야 합니다.

서명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20-06-04 10:44:49
문제가 심각함을 보다못한 이재갑 교수가 직접 청원을 넣었네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9458

아래는 이재갑 교수의 글

이재갑
12시간 · 
중앙일보를 인용하기는 싫었지만..
이번 질병관리청 승격과 관련하여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을 잘 지적한 내용이라 어쩔수 없이 인용합니다.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시키면서 보건복지부는 그냥 내보내기가 싫었나 봅니다. 독립할 생각은 꿈꾸지도 말라고 했던 자기네 말을 듣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확실한 뒤 끝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염병 대응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주요 감염병의 정책기능은 질병관리본부로 넘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질병관리본부의 연구조직인 국립보건연구원을 질병관리본부에서 떼어서 국립감염병연구소를 붙여서 확대하여 보건복지부로 데리고 가다니요. 질병관리본부의 1/3의 토막을 떼어가는 이 이상한 질병관리청 독립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이야 NIH와 CDC가 독립되어 따로 돌아갈 정도로 양 부서가 워낙이 큰 조직이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관리의 영역에서 기초 연구와 실험 연구, 백신개발연구를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구원이 떨어져 나가면 질병관리본부가 제 역할을 하는데 상당한 공백이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국립감염병연구소까지 합쳐서 떼가다니요. 감염병 기능을 질병관리본부에 넘기겠다고 하는데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면서 주요 감염병 연구기관을 다 떼어간다니 황당합니다. 연구기능을 복지부로 떼가면서 연구소의 주요 보직을 복지부출신의 적체된 인사 해결을 위해 행시출신으로 채워서 연구자와 과학자를 수족으로 부리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정말 분통이 터집니다.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도 보건복지부의 어정쩡한 태도때문에 여러번 분노가 치밀었지만 그래도 난국을 극복해야하니 분노를 참고 있었는데.. 이번 질병관리청 독립을 이따위로 만들어가는 보건복지부의 행태를 바라보자니..

지금까지 애써온 질병관리본부의 많은 사람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인용기사 : https://news.joins.com/article/23792752
IP : 124.49.xxx.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명
    '20.6.4 10:45 AM (124.49.xxx.14)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9458

  • 2. 김종배는
    '20.6.4 10:52 AM (121.154.xxx.40)

    왜 반대하고 나서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될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4960 집에서 레깅스 입고 있기 효과 있을까요? 4 .. 2020/07/14 2,893
1094959 속눈썹이 찔러서 수술하신 분 계세요? 16 안과 2020/07/14 2,043
1094958 日, 유명희 낙선운동?.."WTO 사무총장 선거 네거티.. 13 뉴스 2020/07/14 1,682
1094957 이명박에게 대선에선 진 야당후보 누구였지요? 12 대통령 2020/07/14 2,261
1094956 백선엽이 스스로 영웅으로 미화했네요 10 독립군사냥꾼.. 2020/07/14 2,281
1094955 작년 여름보다 덜 더운거 맞죠? 23 올여름 2020/07/14 5,701
1094954 노력대비 쉽고 맛있는 반찬, 요리가 뭘까요 46 집밥 2020/07/14 6,688
1094953 초중고등학생 애들 학교에서 슬리퍼 뭐 신나요? 5 시크블랑 2020/07/14 1,158
1094952 나혼산 박세리 정리정돈 하는거 보면 힐링돼요 46 ㅁㅁ 2020/07/14 25,853
1094951 엉덩이 피부가 까끌까끌하면서 10 ,, 2020/07/14 3,515
1094950 박원순시장의분노 "이럴수있어요?이공사안합니다 8 시장님 2020/07/14 3,129
1094949 문재인 정부 최저임금에 대한 기사 3 내이럴줄 2020/07/14 1,476
1094948 [단독] 윤상현 부부는 선거 앞두고 ‘함바왕’을 왜 만났을까? 15 권력따라지 2020/07/14 4,522
1094947 수원에서 닭발 맛집 추천해 주세요! 3 닭발 2020/07/14 1,243
1094946 운전면허 2종 장내 주행 2번 떨어졌는데요; 10 어렵나요??.. 2020/07/14 2,372
1094945 박용진 저만 역겨운가요? 24 .... 2020/07/14 4,977
1094944 전세자금대출 받아 들어온 세입자 내 보낼때 15 ... 2020/07/14 4,112
1094943 미통당쪽에 혹시나 5 인권 2020/07/14 1,061
1094942 노인들 드시기 좋은 음식 7 $$ 2020/07/14 2,489
1094941 필라테스 효과 자세교정되나요? 9 피노키오 2020/07/14 4,117
1094940 이명박씨는 어디서 뭘하고 있나요? 19 지금 2020/07/14 2,797
1094939 속옷 안으로 손이 쑥…박근혜 제부 신동욱 성폭력 혐의 16 피해자 2020/07/14 4,589
1094938 고통을 자연스럽게 극복하기로 하였어요. 10 2020/07/14 3,125
1094937 아이가 S대 생명과학 다니고있는데요 63 2020/07/14 27,794
1094936 카톡내용 복원방법 없을까요? 1 ,, 2020/07/14 2,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