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만 아니었어도
좀 나았을까요.
등교도 하루도 못해본건가요,
아,어쩌면 좋을까요.
가방속에서 울부짖다가 드디어
움직임이 멈추고 조용해진 가방을 떠올리니
미칠것같네요,
아빤 뭐하는 사람이었나.
아이파크면 천안땅값이면 싸진않은데
그여자 명의인 아파트에 아이랑 몸만 들어가 살았나
왜 자기자식이 담뱃불에 지져지고도 말못했을까
너무 답답해요.
오늘 날씨도 좋은데 그 예쁘고 건강한 아이
그냥 저세상 가네요.
새벽에도 잠들지못하고 운적도 있었다니
밤낮으로 힘들고 괴로웠겠네.
아가야. 그 숱한 고통과 슬픔 기억할께.
그리고 네편이 전혀없이 슬프고 외롭고 무서웠던 일들
어른들이 다 기억할께.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병원에서 기계호흡이라도 하지그랬니.
무얼 또 걱정하느라 그리급하게 갔니.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 아이
카페라떼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20-06-04 10:20:02
IP : 121.184.xxx.2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둥둥
'20.6.4 10:23 AM (211.246.xxx.244)병원에서 하루라도 의식차리고 맛난거 먹 고 그랬음 얼마나 좋았을까 ㅜ ㅜ
2. 흑흑흑
'20.6.4 10:23 AM (175.211.xxx.106)너무 너무 불쌍해요. 그렇게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짧은 생을 마감하다니! 그 계모는 살인자예요.
3. ...
'20.6.4 10:27 AM (211.215.xxx.46)학교도 안가니 매일매일 맞으면서 얼마나지옥속이었을까요? 아보전은 뭐하는곳인지!
4. ...
'20.6.4 10:29 AM (116.121.xxx.161)친엄마는 사망한건가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ㅜㅜ5. 학교가도
'20.6.4 11:16 AM (58.231.xxx.192)별수 있었을까요? 5월달에 벌써 병원에서 학대 얘기 했다는데 아무 조치가 없었는데
6. ㅜㅜ
'20.6.4 2:49 PM (180.230.xxx.161)비슷한 또래 키워서 그런지 너무 마음이 아프고 또 아프네요ㅠㅠ 아가야...하늘 나라에서는 평안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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