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고등들어가면서 장학금을 받았어요

[ㅇㅇ]

어려서부터 영특하고 똘똘하고 알고자하는 욕심까지 많던 아이였는데
그 캐릭터 꾸준히 잘 유지하며 자라더니
특목고는 아니지만(집안 형편상 안보냄) 지방에서 그래도 학구열 높은 일반 고등학교인데 성적 장학금을 200이나 받았다네요
저두 고딩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부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네요
딸한테 얘기해주니 "대단하다 대단하다"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더라구요 ㅋ
남들처럼 사교육 몰빵하며 키운아이도 아니고 학원도 수학만 겨우 보냈는데 참 우리조카지만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요
언닌 조카가 꾸준히 잘해줘서 국립의대만 가주면 소원이 없겠다하더라구요
요즘 의대가기 정말 어려운건 아는데 울 조카는 할수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 성격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성격이 아니라 참 올곧아서 앞만보고 쭈욱 열심히 공부할것 같아요
이상 조카자랑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와]

대단하네요. 정말 자랑스럽겠어요

[ㅇㅇ]

그럼요 줘요. 특목고들도 전교 1등에게는 학자금플러스 알파 주던데요. 기숙사비도 주고..

[ㄱㄱ]

제 둘째도 고등 들어갈 때 장학금 200 받았엇어요. 재단이 빵빵한 일반고였고, 이 장학금은 출신중학교에서 전교1등으로 졸업한 학생이 이 고등으로 진학했을때 받는 거였는데 4명인지 5명이 받았던것 같아요...의대는 못갔습니다만 다들 좋은학교 갔습니다 그 애들이. 조카 시작이 좋네요!

[부럽]

부럽네요. 공부는 역시 학원은 도움을 줄 뿐 자기의 의지와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