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우울증인가 봐주세요
작성일 : 2020-06-03 22:55:08
3018997
외로움을 잘 몰랐어요. 항상 씩씩하고 명랑하고 내 자신을 사랑하는 성격이었는데 마흔후반.. 갱년기 우울증인지 빈둥지 증후군인지 그냥 엄청 외롭고 존재가치가 없는것 같고 허무하고 슬픕니다. 참 쿨한 성격인데 모두에게 서운함이 막 들고 소외감도 들고.. 좀 미친것 같아요.
남편과 사이도 좋고 아이들도 바쁘지만 착하고 절친들도
바쁘지만 다정하고..근데 이런 미친감정은 뭘까.
누구에게도 나 이래 라고 속털어놓고 말하기도 창피하구요.
그냥 남편 말고는 다 떠날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에 불안해요.
전에 부당하게 당했던 상대방을 떠올리며 갑자기 부르르 분노에 휩싸이구요.
내일은 정신신경과 가보려구요. 정상은 아닌것 같아요.
갱년기라 그럴까요? 갱년기라면 갱년기 지나면 괜찮아 질까요?
IP : 211.112.xxx.2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20.6.3 11:04 PM
(119.207.xxx.90)
그래요,
딱 똑같아요,
문제없는데 죽고 싶은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요.
2. 네네
'20.6.3 11:07 PM
(125.178.xxx.37)
그런거 같아요..
홀몬의 널뛰기..
저도 짧았지만 그랬어요,
어떤 뜬금없는 노래와 가수에 꽂히기도 하고..
가심이 두근두근..하기도 했다가
끝도없이 슬프기도 했다가...
몸으로 가더니 열이 솓구치네요...
지금은 뭐 알아서 다스립니다...
사람은 적응하기 마련이에요..
그것도 자연스레 맞아야 되지 싶어요...
3. 7월
'20.6.3 11:18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맞아요 .. 갱년기 우울증
보조제의 도움을 받으세요
4. 음
'20.6.3 11:45 PM
(121.133.xxx.125)
저도 그랬는데
여성홀몬제 복용하고
증세가 많이 좋아졌어요.
산부인과가서 검사라도 해보세요.
아마 여성 홀몬 수치가 낮을거 같네요.
따로 정신과약은 복용하고 있지 않아요.
5. ..
'20.6.4 12:12 AM
(223.38.xxx.159)
-
삭제된댓글
...
.
6. 잠은
'20.6.4 12:29 AM
(73.3.xxx.5)
잘 주무세요??? 잠을 잘 자면 좀 나아질수도.. 감정기복이 잠을 잘 자면 괜찮아지는 면이 있어요.
7. ...
'20.6.4 7:45 AM
(61.72.xxx.45)
40초중반에
걷기모임 갔는데 거기서 50넘은 언니들이 모여
하는 얘길 엿들었어요
한 언니가 그러더군요
“50이 넘으니 가만있어도 눈물이 나”
그러니 주변 언니들이 다들 고개를 끄덕여요
원글님...
몸을 좀 많이 쓰는 운동을하고
햇볕 받고
푹자고
영양섭취도 하고
그러면 좋아집니다
8. 저도요.
'20.6.4 9:52 AM
(58.231.xxx.9)
52인데 46~7까지도 아무 생각 없었는데
오십 앞두니 갑자기 인생이 끝난거 같은 허무함
두려움이 자주 몰려와요.
저도 특별히 힘들게 살진 않았는데도.
감사함을 젤 중요한 덕목으로 살았는데도
다 후회스럽고 왜 태어났을까하는 부질없는 생각이 들고
부모님들 노쇠하시기 시작하니 늙고 병들고 죽는 과정의
고통도 그대로 상상이 되기 시작해 괴롭고 두려워요.
그러다 또 기분이 업될때도 있고 ..
홀몬의 장난 같기도 하고 사춘기가 성장통이라면
갱년기는 인생을 어느 정도 정리해야 할 시점의 진통이라
아픈 거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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