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씨도 좋은데 왜이리 꿀꿀한지...

...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20-06-03 20:38:57
어젯밤 더워서 잠을 잘 못자고 아침에 병원두군데 들르고 운동하고 집안일하고 오후에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요즘 왜이리 슬픔이 가슴에 고여있는듯한 느낌이 드는지...
우울감관련 병원약 아침,저녁 먹었어요
근데 오늘은 세상사는게 버겁게 느껴지고 마음이 축축 쳐지네요
코로나로 불경기로 힘든거 나만 힘든거 아니고 미래가 두렵긴 하지만 온세계가 마찬가지인데...
그냥 하루하루 신발끈 조여매고 살다보면 시간은 흐를텐데 체력이 갱년기되며 훅 꺾이니 자신감도 없어지고 ...
남편,대학다니는 착실한 자식있고 ...
객관적으로 코로나로 가정 경제 어려운거 맞긴하지만 ...
세상살이 할만큼 멘탈이 안되는 유리처럼 약한 사람인것처럼 느껴지고
내가 무능하고 한심하게 ....특히 오늘 왜 이러는지..
가슴에 서러움이 있는데 누구나 청춘지나고 나이먹는 공평한 건데 왜 이리 요즘 울컥 슬퍼지고 버겁게 느껴지는지...

IP : 59.1.xxx.1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유모게
    '20.6.3 8:45 PM (220.126.xxx.56)

    기분 다운될때 비타민제랑 맛있는거 잔뜩 먹기를 해결책으로 쓰고 있어요

  • 2. !!!
    '20.6.3 8:45 PM (121.101.xxx.94)

    다들 비슷한 우울감으로 살고 있어요.
    나만 그런 것 아니예요
    지금 당장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세요.
    술 제외
    운동이나 전화통화 쇼핑 예능 취미활동 등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훈련도 필요해요.
    평생 벗어나기 힘든 우울감을 친구로 삼고 사는 저도 있어요.

  • 3. 크리스티나7
    '20.6.3 8:45 PM (121.165.xxx.46)

    단거 초코렛이라도 드셔보세요.

  • 4. ...
    '20.6.3 8:53 PM (59.1.xxx.183)

    아..정말 고마워요..
    댓글만 읽어도 공감해주는 감사함에 치유되는 느낌이에요..
    퇴근하고 참외랑 달달한거 먹고 푹 자볼게요..
    사랑해요..82분들...
    진심이에요..

  • 5. ...
    '20.6.3 8:55 PM (59.1.xxx.183)

    버겁게 느껴지는 현실...다놓아버리고 오늘은 저세상으로 떠나고 싶다는 유혹도 있었는데 다들 때때로는 존버중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으며 이 파도를 넘어갈 힘이 생기네요..
    버틸게요..버틸게요..

  • 6. 저두요
    '20.6.3 9:18 PM (123.111.xxx.174)

    오늘은 일하다가 눈물이 왈칵나서 힘들었어요.
    원글님 글 보니깐 참았던 눈물 쏟아지네요.
    낼부턴 안 그러려구요.
    우리 모두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331 오피스텔 입지 2020/06/05 588
1082330 치질수술 후 준비물 3 남편 2020/06/05 1,478
1082329 집에서 하는 간편한? 근력운동 동영상 추천 부탁드려요... 7 운동 2020/06/05 1,339
1082328 경계성 지능 아이에 대한 조언.. 8 초등맘 2020/06/05 4,389
1082327 현실에 영화 인턴에 나오는 로버트 드니로같은 할아버지 없죠? 7 ㅇㅇ 2020/06/05 1,234
1082326 아 오늘 상복부초음파검사인데 물을마셨어요 ㅠ 1 드링크 2020/06/05 1,297
1082325 비대면 일상이 코로나 이전에도 이미 익숙한 분들도 많죠? 7 어유아유 2020/06/05 1,151
1082324 대구 간편급식, 학부모 요구인가요? 31 의자 2020/06/05 3,368
1082323 고1아들 자퇴하고 싶어합니다 21 ㅇㅇ 2020/06/05 4,858
1082322 자궁경부암 백신 문자 보건소 통화, 초등학생들에게 접종하는 것이.. 30 ㅇㅇ 2020/06/05 3,888
1082321 작년 연말정산 5월도 놓쳤는데 어떻게 하나요? 1 .. 2020/06/05 781
1082320 회사 부장님이 제 남편 외모를 궁금해하는 느낌이에요 3 ... 2020/06/05 2,566
1082319 국내 가본 리조트 중에 가장 좋았던 곳은 어디인가요? 23 질문 2020/06/05 4,770
1082318 냄새 나는 여직원 55 ㅜㅜ 2020/06/05 33,048
1082317 에어컨과 김장비닐~ 5 ... 2020/06/05 1,730
1082316 아파트 vs 단독주택 6 2020/06/05 2,240
1082315 8세 여아 또래아이들과 어울리질 못한다면 15 여아 2020/06/05 2,959
1082314 윤미향에 1억준 시누이 부부, 5년전 돈없어 전세 뺀다 26 또~ 2020/06/05 2,902
1082313 음색에 깊이가 느껴지는 가수 누구 있나요? 13 2020/06/05 1,580
1082312 혈압약 문의요 6 ... 2020/06/05 1,461
1082311 저밑 노견 삶vs 인간죽음 14 마지막 2020/06/05 3,637
1082310 김어준의 뉴스공장 1월16일(금)링크유 4 Tbs안내 2020/06/05 869
1082309 온도계 추천해주실수 있을까요? 1 온도계 2020/06/05 621
1082308 다이어트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13 ... 2020/06/05 5,505
1082307 꿉꿉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네요. 4 ㅇㅇ 2020/06/05 2,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