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결혼 기념일이에요.
오늘같은 날 들은 소리는 아닌거같은데 ... 했더니
자기도 안다며 오늘 기념일 어쩌고 하더라구요.
거창한 선물 바란거 아니고
집에 올때 케이크라도 하나 사왔으면
꽃이라도 한송이 가져왔으면 괜찮았을거같은데
정말 빈손으로 주스한팩 사가지고 왔어요.
그러면서 제가 기분이 언짢아 보이니까
오늘같은 기념일에 왜 표정이 안좋냐며 너스레를 떠네요.
카레위에 돈까스 얹으면서
그 여자랑은 비싼 레스토랑도 가더니
왜 나한텐 아무것도 없어? 라고 하니
표정이 움찔하면서 입을 딱 다무네요.
바람피웠다가 걸린지 네달됐고
기어이 제입에서 저 말을 하게 만드네요.
대접에 밥 차려서 거실로 갖다줬어요.
같은 식탁에서 밥먹기도 싫어서요.
초1 아이랑 같이 먹는데
아이가 엄마 무슨 레스토랑이요?? 하더니
제가 기분 안좋아보이니까 어디서
레스토랑 쿠폰 가져와서
엄마~~ 같이 가요 하네요.
정말 아이만 대학가면 이혼할거에요. 나쁜 새끼
1. 나쁜새끼
'20.6.3 8:04 PM (211.193.xxx.134)철 좀 들어라
2. ..
'20.6.3 8:09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나쁜새끼 밥이 넘어가냐
3. ᆢ
'20.6.3 8:17 PM (116.121.xxx.144)제가 다 분하네요.
나쁜 놈
내일 예쁜 원피스 입고 편한 신발 신고 마스크 쓰고ㅠ 예쁜 길 찾아 걸으세요~~
그러다 먹고 싶은거 맛 있는것 사 드시고요.
걸으면서 힐링 하세요.
고민도~~~4. ..
'20.6.3 8:19 PM (119.69.xxx.115)햐. 진짜 나쁜새끼
5. ㅇㅇ
'20.6.3 8:22 PM (124.51.xxx.153)첨에 나쁜새끼라고 저따라 써주신 댓글 보고 빵터졌다가
세번째 댓글 읽는데 왜 눈물나죠. ㅎㅎㅎ
저딴 놈때문에 맘상하는게 더 자존심 상하네요 휴6. 원글님
'20.6.3 8:23 PM (114.205.xxx.135) - 삭제된댓글건강 챙기시고 결혼 기념해서 레스토랑 남의편이랑 갔다 치고 그 돈만큼 사고 싶은 거 사세요.
그거 사면서 기분 좋게^^
내 행복은 내가 챙겨요.
뱃속으로 들어간건 똥으로 나와도
물건은 남아요.
저는 예쁜 그릇도 사고
어느 해엔 가방도 사고.
이번 결혼기념일엔
남편도 아무 말이 없어서
그냥 지나갔는데
돈 굳었으니 뭐 살건지 생각 좀 해볼래요.7. ㅜㅜ
'20.6.3 8:29 PM (114.203.xxx.61)결혼기념일
잊으면 정말서운한데
이건 ;;
ㄴㅃㅅㄲ맞네8. 백만년만 로그인
'20.6.3 8:36 PM (121.144.xxx.3)찌찌뽕~~저도 오늘 결혼기념일이에요. 우리끼리 맛난거 먹어요~아무리 주말부부지만 연락도 없네요. 잊히지않는 결혼기념일은 아이들이 어릴때 육아로 힘든데 회식하며 외박한 날~
9. 백만년만 로그인
'20.6.3 8:37 PM (121.144.xxx.3) - 삭제된댓글하! 쓰고보니 더 억울하네요
10. 나쁜새끼2
'20.6.3 8:51 PM (220.74.xxx.51)아이가 엄마기분 헤아려 주니 힘내요
진짜 나쁜시키
네달전 잘못한일 있으면 오바를 좀 떨어서라도 기분내주면 좋으련만
에이 그릇 작은새끼11. 밥에
'20.6.3 8:53 PM (223.33.xxx.230)총각김치 한개만 줘야할 ㅅㅋ.
12. ....
'20.6.3 8:56 PM (211.216.xxx.12) - 삭제된댓글밥에 소금만 줘야되는 새끼
13. 그런데
'20.6.3 9:14 PM (175.214.xxx.187)더 좋은 레스토랑을 가거나 선물을 해줬다고 하면 원글님 마음이 풀어졌을까요
원글님 마음은 편하지만은 않을 거예요
눈치보여서 저러나 또 뭘 수작을 부리려고 그러나..
이미 남편은 해선 안 될 짓을 했으니까요..
에휴 원글님 마음 어떨지 느껴지지만..
뭘 대접에 차려 갖다줘요 밥도 차려주지 말고 흥 니가 그렇지 뭐 하고 버리세요.
아 진짜 못난 놈이네요.14. , ,
'20.6.3 9:26 PM (117.111.xxx.56) - 삭제된댓글아직도 똥오줌 못가리는 나쁜시ㅋ
열심히 돈 벌어서 들여라 맘 비우고사세요
먹는것도 대중 해줘요
아주 복을 떨고 있는 시ㅋ
아들과는 맛난거 자주 드시구요
내가 내게 선물하세요
카드 쫘악 그려주세요15. ...
'20.6.3 10:16 PM (175.223.xxx.228) - 삭제된댓글여자분들은 결혼 기념일이 이리 준요한가보네요
대충 그냥 넘어가느데 와이프한테 미안해지네요 ㅠ.ㅠ16. ...
'20.6.3 10:17 PM (175.223.xxx.228)여자분들은 결혼 기념일이 이리 중요한가요?
대충 그냥 넘어가는데 와이프한테 미안해지네요 ㅠ.ㅠ17. ㅇㅇ
'20.6.4 12:21 AM (124.51.xxx.153)82님들 감사해요
아들이랑 밤 산책 다녀와서 맘이 좀 풀렸어요
자식밖에없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83022 | 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11 | ... | 2020/06/05 | 2,020 |
1083021 | 강릉 세인트존스, 스카이베이, 썬크루즈 중 3 | 질문 | 2020/06/05 | 2,536 |
1083020 | 애경 손녀 가습기 사건에는 침묵하더니 흑인 시위에 침묵하면 공범.. 12 | 비놀리아 | 2020/06/05 | 2,722 |
1083019 | 보이스코리아 재밌네요 1 | ㅇㅇ | 2020/06/05 | 893 |
1083018 | 저 아직 미스터트롯 안 봤어요. 10 | 하트비트01.. | 2020/06/05 | 2,212 |
1083017 | 현빈이 제아무리 잘생겨 보여도 46 | ... | 2020/06/05 | 9,950 |
1083016 | 백상 아쉬움...내마음의 대상 김혜수! 10 | ... | 2020/06/05 | 3,562 |
1083015 | 박보검은 자세미남이네요 18 | ㅇㅇ | 2020/06/05 | 5,311 |
1083014 | 롯데홈쇼핑 쇼호스트가 한 시술이 참 궁금해서요 | 시술 | 2020/06/05 | 2,368 |
1083013 | 리트리버가 삐졌었는데 이제 풀렸어요 15 | 음 | 2020/06/05 | 5,292 |
1083012 | 백상에서 감독상, 여자 조연상 받은 영화 벌새 보세요~ 2 | .. | 2020/06/05 | 1,642 |
1083011 | 백상이 좋은게 1 | ... | 2020/06/05 | 1,320 |
1083010 | 손예진 현빈 좀 어색해보였죠? 15 | ㅇㅇㄹ | 2020/06/05 | 17,755 |
1083009 | 싸이월드 동영상 다운받으세요 6 | 하루종일 | 2020/06/05 | 2,730 |
1083008 | OCN에서 살인의 추억하는데 변희봉씨 왜케 욱겨요 3 | 캬바레 | 2020/06/05 | 1,736 |
1083007 | house mate는 콩글리시 인가요? 4 | 영어 질문 | 2020/06/05 | 1,208 |
1083006 | 장염 뒤 미열 며칠이나 가나요 3 | 휴우우 | 2020/06/05 | 4,111 |
1083005 | 백상에서 김수현이랑 같이 수상자로 나온여자 누구? 15 | .. | 2020/06/05 | 4,961 |
1083004 | 펭수팬만) 백상받는 동영상 링크예요 11 | 달퐁이 | 2020/06/05 | 1,900 |
1083003 | 잔소리도 대를 물리네요 | ... | 2020/06/05 | 940 |
1083002 | 펌 추경안에도 간호사 수당뺀 대구시 7 | 펌 | 2020/06/05 | 1,017 |
1083001 | 학교가 넘 덥다고 해요 ㅠ 5 | ㅠ | 2020/06/05 | 1,783 |
1083000 | 김수현 에러 7 | ... | 2020/06/05 | 3,482 |
1082999 | 전도연은 정말 연기를 잘하죠 8 | ㅇㅇ | 2020/06/05 | 2,575 |
1082998 | 배우들은 얼굴이 하나도 안쳐졌네요. 17 | 궁금해요. | 2020/06/05 | 5,8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