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40대 미혼입니다.

마니 조회수 : 5,309
작성일 : 2020-06-03 14:31:02

저는 40대 미혼 직장인 여성예요.

퇴근 후 공방을 다니는데 저 빼고 수강생들이 다 기혼여성분들예요
만들다 보면 거의 가족, 시댁,친정, 부동산등등 얘기가 주된 화제거리인데
저는 그다지 말이 많지 않아 듣는 편인데..
어느날 수강생분들이 자기는 아이가 몇 살이야? 그러시길래
아 저는 없어요
그러니까 그래 요즘은 없는것도 나쁘지 않아 이러시면서 얘기가 넘어갔어요
결혼은 당연히 했을거라고 생각하고 결혼 유무를 묻지않으신거 같은데..


어느날 자기는 근데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 결혼안한 싱글느낌 난다. ;;;;
그때 저 미혼이예요 라고 말했어야 했는데...못햇어요
지금 8개월되서 말하는 것도 웃기고...

아 결혼안한 느낌의 싱글이라는게...먼지
말도 많이 안해서 티가 안날꺼라 생각했는데...착각이었나바요

암튼
어떻게 지금이라도 말하는게 좋겠죠? 어떻게 말하죠?
기만하는거 같아서  요즘 마음이 답답하고 불편해요


IP : 14.39.xxx.9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3 2:36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계속해서 만날것도 아니고 .. 그공방 몇년 더 다닐건가요..???ㅋ 그사람들이랑 인연이 되어서 앞으로 쭉 다닌다면 몰라도 저라면 그냥 그런이야기 안할것 같아요 ..

  • 2. ㅇㅇ
    '20.6.3 2:36 PM (49.142.xxx.116)

    40대 미혼이라도 다 기혼 느낌(정확히는 아줌마 느낌)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가 무슨 말끝에 본인이 미혼이라고 좋은 총각 있음 소개시켜달라고 하는 얘기 나오면 그때서야 미혼이구나 하고 알게 될때가 많아요.
    그에 비해 원글님은 미혼 느낌이 난다니...40대에 아무리 진짜 결혼을 안해서 미혼이라 할지라도 미혼느낌 나기 힘든데
    좋은거죠.

  • 3. 이상한
    '20.6.3 2:37 PM (175.208.xxx.235)

    아이가 몇살이냐고 물었을때 아직 미혼이라고 대답을 했어야죠.
    사람들이 이상하다 생각하겠네요.

  • 4. . .
    '20.6.3 2:38 PM (119.69.xxx.115)

    그냥 말하는 게 낫죠...ㅎ 뭐 다음에 가시면 가볍게 저 미혼이에요.. 그러세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요.. 40대 초에 아침에 하는 운동클럽갔는데... 운동마치고 샤워후에 머리말리면서.. 아이가 몇살이에요? 아이 없어요.. 결혼은 언제 했어요? 아뇨.. 안했어요. ㅎㅎ (엄청 놀래면서) 어머 미안해요.. 아니에요. 괜찮아요.제가 결혼안한건데요 뭘 . 하하 호호.. 그러다가 다들 친해지고.. 그러다가 그해 가을 그 멤버들이 올 겨울 혼자보내면 안된다고 다들 소개팅 주선하자 그러다가 그 중 한명이 본인 동생소개하고 ㅠ 생각지도 않게 나갔다가 인생베프 만났어요. 일년 후에 저 결혼했거든요. 하하하. 다들 제 결혼식오고.. 뭐 인연이 어디서 올지는 아무도 몰라요.

  • 5. ..
    '20.6.3 2:49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뭘 기만씩이나.
    장도연이 그랬다나, 어쨌든 상대를 좇밥이라 생각하면 당당할 수 있대요.
    좀 거친 표현이긴한데 맞는 말이에요.
    누가 기만했다고 따지면 내가 그걸 왜 너한테 말해야 되는데? 라고 대응해요.

  • 6. 아마도
    '20.6.3 2:50 PM (211.178.xxx.140)

    사정이 있거나 불임되는 아픔이 있나보다 하겠죠 뭐.
    꼭 님에 대해서 뭘 알려고 한다기보다
    그냥 말 트려고 하는 질문들일테니 고민하지 마세요

  • 7. 뭐....
    '20.6.3 2:54 PM (211.37.xxx.57)

    결혼했다고 한것도 아니고 아무말도 안한건데요 뭐
    그냥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요 저 아직 미혼인데 그게 딱 보이시나봐요 하고 웃어요
    미혼이래도 공방오신분들 결혼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자주 들어서 저 결혼하면 나름
    잘할것도 같은데 아직 짝을 못만났어요 그러세요
    그리고 상대방 한두마디 들어주고 주제를 싹 넘어가세요
    그리고 40댄데 미혼느낌나는 후배가 있는데요 그게 어떤 느낌이냐면
    상큼한 느낌이예요 고루하지도 않고 여성스럽고요^^

  • 8. 결혼안했어요
    '20.6.3 3:06 PM (14.33.xxx.174)

    아이가 몇살이야? 하는 질문에 "없어요" 말고
    저 결혼안했어요.. 이렇게 답하셨음 다시 고민안하셔도 됬을걸요.
    없어요.. 라고 하니 결혼은 했는데 아이가 없구나.. 라고 알아들었을거 같거든요

  • 9. 별로
    '20.6.3 3:41 PM (211.206.xxx.180)

    상관없어요.
    요즘 개인신상 자세히 밝히는 거 싫어하는 사람 많습니다.

  • 10. 00
    '20.6.3 4:22 PM (67.183.xxx.253)

    뭘 고민하세요. 걍 아무말 안해도 되요. 남들도 남 일에 사실 별 관심 없어요. 그냥 말 안하면 어색하니 대화 이어가려고 이런저런 소리 하는거지 실상은 사람들 더 먹고살기 바빠서 생각보다 남에게.큰 관심이 없답니다. 꼭 말할 필요 없어요. 아이유무만 물어봤지 결혼했냐고 물어본것도 아니잖아요

  • 11. 00
    '20.6.3 4:28 PM (67.183.xxx.253)

    참고로 중년이어도 미혼 느낌이 난다는건 외모를 말하는게 아니라 (미혼이건 기혼이건 중년이면 다 아줌마로 보여요), 아마 말투나 행동에서 미혼느낌이 난다는걸거예요. 뭐랄까 기혼녀에 특히 아이 키워본분들은 말투나 행동에 특유의 거침없음? 강단? 같은게 있어요. 근데.미혼분들은 말투나 행동이 봄 더 사근사근(?)한....암튼 뭐 그런게 있어요. 아무래도 결혼해서 남편, 시댁, 아이에 시달리고 찌들지 않아.좀 더 말투나 행동이 좀 더 부드럽다고할까....그런 느낌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982 쌍갑포차 재미있네요. 21 드라마 2020/06/04 3,487
1081981 조카가 고등들어가면서 장학금을 받았어요 4 ㅇㅇ 2020/06/04 1,981
1081980 박범계, 금태섭 공수처 지속 반대.... 평가 있어야 15 ... 2020/06/04 1,683
1081979 집값 떨어질 줄 알았는데.." 마음 급해진 예비청약자들.. 17 집값잡아줘요.. 2020/06/04 3,848
1081978 여자들 결혼해서 평등하고 싶어하는게 10 .... 2020/06/04 2,861
1081977 사갑제 2 그리움 2020/06/04 941
1081976 청소 어떻게 하세요? 5 ㅇㅇ 2020/06/04 1,824
1081975 벽지가 뜯어져서 보니 벽이 갈라져서 큰 틈이 보이고 그 사이로 .. 4 2020/06/04 2,834
1081974 실패가 없다는 와인리스트 11 와인 2020/06/04 2,740
1081973 중학생 가벼운책가방 추천부탁드립니다 6 ㅇㅇ 2020/06/04 1,232
1081972 논현동 삼성화재? 무더기확진 터진곳이 어디에요? 3 코로 2020/06/04 2,883
1081971 고1아들... 너무 긴장하는데 방법없을까요? 19 에고 2020/06/04 3,814
1081970 카타르 LNG선 100척 수주 외교성과에 토왜들 배아파 부들부들.. 6 ㅇㅇ 2020/06/04 1,272
1081969 새마을 금고 예금조회 다른지점에서도 가능한가요? 1 새마 2020/06/04 1,016
1081968 밤에 난방 없이 주무시나요?? 16 ... 2020/06/04 4,469
1081967 진료의뢰서 떼는 병원과 의무기록지랑 씨디 영상 받는 병원이 달라.. 4 mm 2020/06/04 1,599
1081966 고1 아이 급체로 등교가 어려울거같은데요 16 아이가 아파.. 2020/06/04 3,524
1081965 학교에서 화장 치마길이 벌점 주나요? 4 ㄱㄱ 2020/06/04 1,071
1081964 고기없이 미역국 끓이는 법 알려주세요. 21 속편한 2020/06/04 3,551
1081963 미끄러지지 않는 고무장갑 있나요? 2 레몬 2020/06/04 713
1081962 10.26은 김계원이 총맞은 박정희 시신을 보안사 관내 국군 서.. 4 .... 2020/06/04 2,275
1081961 일본의 보복예고에 친일언론들 또 충성기사 쏟아내겠네요. 7 ........ 2020/06/04 1,309
1081960 김어준의 뉴스공장 6월4일(목)링크유 12 Tbs안내 2020/06/04 1,120
1081959 해쉬브라운 들어있는 버거 어떠세요? 11 ㅇㅇ 2020/06/04 2,362
1081958 발목골절인데요.한방치료와 정형외과 치료 17 도와주세요 2020/06/04 3,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