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40대 미혼입니다.

마니 조회수 : 5,307
작성일 : 2020-06-03 14:31:02

저는 40대 미혼 직장인 여성예요.

퇴근 후 공방을 다니는데 저 빼고 수강생들이 다 기혼여성분들예요
만들다 보면 거의 가족, 시댁,친정, 부동산등등 얘기가 주된 화제거리인데
저는 그다지 말이 많지 않아 듣는 편인데..
어느날 수강생분들이 자기는 아이가 몇 살이야? 그러시길래
아 저는 없어요
그러니까 그래 요즘은 없는것도 나쁘지 않아 이러시면서 얘기가 넘어갔어요
결혼은 당연히 했을거라고 생각하고 결혼 유무를 묻지않으신거 같은데..


어느날 자기는 근데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 결혼안한 싱글느낌 난다. ;;;;
그때 저 미혼이예요 라고 말했어야 했는데...못햇어요
지금 8개월되서 말하는 것도 웃기고...

아 결혼안한 느낌의 싱글이라는게...먼지
말도 많이 안해서 티가 안날꺼라 생각했는데...착각이었나바요

암튼
어떻게 지금이라도 말하는게 좋겠죠? 어떻게 말하죠?
기만하는거 같아서  요즘 마음이 답답하고 불편해요


IP : 14.39.xxx.9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3 2:36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계속해서 만날것도 아니고 .. 그공방 몇년 더 다닐건가요..???ㅋ 그사람들이랑 인연이 되어서 앞으로 쭉 다닌다면 몰라도 저라면 그냥 그런이야기 안할것 같아요 ..

  • 2. ㅇㅇ
    '20.6.3 2:36 PM (49.142.xxx.116)

    40대 미혼이라도 다 기혼 느낌(정확히는 아줌마 느낌)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가 무슨 말끝에 본인이 미혼이라고 좋은 총각 있음 소개시켜달라고 하는 얘기 나오면 그때서야 미혼이구나 하고 알게 될때가 많아요.
    그에 비해 원글님은 미혼 느낌이 난다니...40대에 아무리 진짜 결혼을 안해서 미혼이라 할지라도 미혼느낌 나기 힘든데
    좋은거죠.

  • 3. 이상한
    '20.6.3 2:37 PM (175.208.xxx.235)

    아이가 몇살이냐고 물었을때 아직 미혼이라고 대답을 했어야죠.
    사람들이 이상하다 생각하겠네요.

  • 4. . .
    '20.6.3 2:38 PM (119.69.xxx.115)

    그냥 말하는 게 낫죠...ㅎ 뭐 다음에 가시면 가볍게 저 미혼이에요.. 그러세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요.. 40대 초에 아침에 하는 운동클럽갔는데... 운동마치고 샤워후에 머리말리면서.. 아이가 몇살이에요? 아이 없어요.. 결혼은 언제 했어요? 아뇨.. 안했어요. ㅎㅎ (엄청 놀래면서) 어머 미안해요.. 아니에요. 괜찮아요.제가 결혼안한건데요 뭘 . 하하 호호.. 그러다가 다들 친해지고.. 그러다가 그해 가을 그 멤버들이 올 겨울 혼자보내면 안된다고 다들 소개팅 주선하자 그러다가 그 중 한명이 본인 동생소개하고 ㅠ 생각지도 않게 나갔다가 인생베프 만났어요. 일년 후에 저 결혼했거든요. 하하하. 다들 제 결혼식오고.. 뭐 인연이 어디서 올지는 아무도 몰라요.

  • 5. ..
    '20.6.3 2:49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뭘 기만씩이나.
    장도연이 그랬다나, 어쨌든 상대를 좇밥이라 생각하면 당당할 수 있대요.
    좀 거친 표현이긴한데 맞는 말이에요.
    누가 기만했다고 따지면 내가 그걸 왜 너한테 말해야 되는데? 라고 대응해요.

  • 6. 아마도
    '20.6.3 2:50 PM (211.178.xxx.140)

    사정이 있거나 불임되는 아픔이 있나보다 하겠죠 뭐.
    꼭 님에 대해서 뭘 알려고 한다기보다
    그냥 말 트려고 하는 질문들일테니 고민하지 마세요

  • 7. 뭐....
    '20.6.3 2:54 PM (211.37.xxx.57)

    결혼했다고 한것도 아니고 아무말도 안한건데요 뭐
    그냥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요 저 아직 미혼인데 그게 딱 보이시나봐요 하고 웃어요
    미혼이래도 공방오신분들 결혼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자주 들어서 저 결혼하면 나름
    잘할것도 같은데 아직 짝을 못만났어요 그러세요
    그리고 상대방 한두마디 들어주고 주제를 싹 넘어가세요
    그리고 40댄데 미혼느낌나는 후배가 있는데요 그게 어떤 느낌이냐면
    상큼한 느낌이예요 고루하지도 않고 여성스럽고요^^

  • 8. 결혼안했어요
    '20.6.3 3:06 PM (14.33.xxx.174)

    아이가 몇살이야? 하는 질문에 "없어요" 말고
    저 결혼안했어요.. 이렇게 답하셨음 다시 고민안하셔도 됬을걸요.
    없어요.. 라고 하니 결혼은 했는데 아이가 없구나.. 라고 알아들었을거 같거든요

  • 9. 별로
    '20.6.3 3:41 PM (211.206.xxx.180)

    상관없어요.
    요즘 개인신상 자세히 밝히는 거 싫어하는 사람 많습니다.

  • 10. 00
    '20.6.3 4:22 PM (67.183.xxx.253)

    뭘 고민하세요. 걍 아무말 안해도 되요. 남들도 남 일에 사실 별 관심 없어요. 그냥 말 안하면 어색하니 대화 이어가려고 이런저런 소리 하는거지 실상은 사람들 더 먹고살기 바빠서 생각보다 남에게.큰 관심이 없답니다. 꼭 말할 필요 없어요. 아이유무만 물어봤지 결혼했냐고 물어본것도 아니잖아요

  • 11. 00
    '20.6.3 4:28 PM (67.183.xxx.253)

    참고로 중년이어도 미혼 느낌이 난다는건 외모를 말하는게 아니라 (미혼이건 기혼이건 중년이면 다 아줌마로 보여요), 아마 말투나 행동에서 미혼느낌이 난다는걸거예요. 뭐랄까 기혼녀에 특히 아이 키워본분들은 말투나 행동에 특유의 거침없음? 강단? 같은게 있어요. 근데.미혼분들은 말투나 행동이 봄 더 사근사근(?)한....암튼 뭐 그런게 있어요. 아무래도 결혼해서 남편, 시댁, 아이에 시달리고 찌들지 않아.좀 더 말투나 행동이 좀 더 부드럽다고할까....그런 느낌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930 딸 결혼 받아놓고~ 17 ^^ 2020/06/08 8,665
1083929 와튼 스쿨 8 dhkfkr.. 2020/06/08 2,764
1083928 펌 김백일 1 *** 2020/06/08 523
1083927 육아 vs 노부모 봉양 17 ㅇㅇ 2020/06/08 4,586
1083926 백인과 결혼한 여자들은 26 ㅇㅇ 2020/06/08 11,045
1083925 지금 미세먼지 2 ㅈㄱ 2020/06/08 1,429
1083924 당근마켓에서 사기당했어요 29 썩은당근 2020/06/08 24,547
1083923 마포쉼터 소장님 자살당한 것 아닐까요? 20 혹시 2020/06/08 4,023
1083922 원하는거 말하거나 흘리는것도 필요한것같아요. 1 ㅇㅇ 2020/06/08 775
1083921 세입자가 안 나가고 버티면 우린 어쩌라고요? 26 2020/06/08 7,701
1083920 강변테크노마트에서 휴대폰개통 7 민성맘 2020/06/08 2,167
1083919 남편이 저녁먹고 들어온다면 우리사이 30프로는 더 좋아질텐데 15 밥하는 여자.. 2020/06/08 6,906
1083918 직장에서 대학 선후배 챙기는 것 6 학교 2020/06/08 1,470
1083917 돈이 다는 아니지만 돈만한게 없네요 13 ㅇㅇ 2020/06/08 5,609
1083916 장인어른장모님 앞에서 반팔러닝만 입는거.. 66 ㅇㅇ 2020/06/08 6,115
1083915 손예진 2020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1위 선정 10 ........ 2020/06/08 6,540
1083914 세입자요구때 전세 무한연장 법안발의.. 25 할말없다 2020/06/08 3,550
1083913 콜라에 카페인이 들어 있나요 6 ........ 2020/06/08 1,427
1083912 이 인연 이제 쇠한 것이겠죠??? ㅠㅠ 9 sjan 2020/06/08 3,004
1083911 친정도 너무 자주 오면 부담스러운 나... 이상한가요? 9 ... 2020/06/08 3,610
1083910 특수프리랜서 재난지원금.소득감소 증명하는법 아시는분~! 7 코로나 2020/06/08 2,780
1083909 입금오류 7 안산 2020/06/08 1,082
1083908 싱크대 배수구 어떻게 관리하세요? 12 ... 2020/06/08 4,313
1083907 근로자의 연차 사용 6 연월차 사용.. 2020/06/08 1,271
1083906 걷기 운동하는 분들 옷 뭐 입으세요~ 8 .. 2020/06/08 3,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