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을 빌어 잠깐 한탄하네요
공무원인데.. 그동안 근평을 동기들중에 중하로 받았거든요
워낙 승진 적체였다가 무더기로 한꺼번에 승진을 시켜주다보니
제 승진동기가 꽤 많거든요.
그 흔한 육아휴직 한번 내지않고, 맡은바 일 열심히 했지만(20년을)
여지껏 고참들 많은 부서만 옮겨다니고, 또 동기들중에서는 나이가
쬐금 어리고(그래봐야 한두살이에요)
남자들은 남자라고 위에서 챙겨주고..
이래저래 치여서 근평도 동기중 최하는 아니지만 중하위를 계속 받다가
올1월에 근평받는 업무 받아서 처음으로 제대로된 근평받았거든요
지금 1주일째 저랑 말안섞는분도 있고.
나름 친했던 동기언니는 그저께 울고불고 하더니 어제 안나오고
자기가 해야하는 업무 안한다고, 후배한테 밀고
단톡방도 나가버리고
이게 진짜 무슨일인지 모르겠어요. 상반기내내 나름 생고생해서 그나마 근평 받았는데
믿었던(친했던) 사람들이 저러니.
진짜 제가 승진한것도 아니고 4번 근평받아야 겨우 승진하는데 이제겨우 한번 받은거거든요
저는 제가 근평 못받았을때. 억울하고 분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굴 내리고 나를 달라고
하는것 자체가 아닌것 같아서 혼자 참고, 뒤에서 투덜투덜 정도였는데.
완전 노골적으로 저러는걸 보니, 어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물론 모르는척 해야겠지만, 참.. 나이 오십되어서 인생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