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보니.. 다윗을 사랑하게 되어버렸어요 ㅠ
다윗도 명백하게 큰 잘못을 했는데도
(남의 아내를 가로채 아내 삼고 그는 죽였죠;;)
그런데도 다윗의 시편을 듣다 보면
다윗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세상에 왕이면서 권력자면서 또 남자가
어떻게 이렇게 감성적이면서도 절절하게 시를 지을 수가 있는것인지..
다윗이 무슨 말을 해도 너무 사랑스럽고
유치하게 적군을 때려부수어 달라는 그런 시 마저
다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저라도 다윗의 소원을 다 들어주고 싶을 듯..
그리고 눈물이 엄청 나요 ㅠㅠ
다들 이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