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감이 위로가 되던가요?
왜 여자들은 공감이 필요하다고 하잖아요
근데 저는 공감 받는게 위로가 안되거든요.
예를들면 회사일이 너무 힘들고 윗 사람이 짜증나게 하고
일이 산더미같고 이런 상황이면
친구가 어휴 정말 최악이다 너 어떻게 버티냐 ㅠㅠ
이렇게 말해주는 거보다
자기 상황은 더 최악이라고 말해주는게
차라리 더 위로가 되거든요.
제가 못 된 건가요?
1. ㅇㅇㅇ
'20.6.2 8:28 PM (223.62.xxx.115)얼마전에 비슷한 상황에서
친구가 저런식의 공감?을 해줬는데
묘하게 까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 한가요....2. 자기가
'20.6.2 8:28 PM (110.12.xxx.4)받고 싶은 위로가 최선 아닐까요?
3. ...
'20.6.2 8:29 PM (112.170.xxx.23)힘든건 남한테 말 안하는게 나은거 같아요
4. ㅇㅇ
'20.6.2 8:29 PM (223.62.xxx.115)문제는 저는 공감이 위로가 안되니까
친구들한테도 공감대신 자꾸 나의 더 안좋은 상황을 말하게 되는데요
남들은 그게 싫다면서요...5. 붕붕카
'20.6.2 8:31 PM (1.233.xxx.103)너 어떻게 버티냐?
는 위로가 안되더라구요.
언니는 어떻게 견뎠어?
라고 묻던데 위로는 안되고 더 슬펐었어요.
다른사람은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걸 나는 버티고 나는 견디고 있구나 하는생각이 들은걸 보면 그건 공감이 아니였던거같아요.6. ㅇㅇ
'20.6.2 8:31 PM (175.206.xxx.125) - 삭제된댓글오늘은 나 힘든 것 좀 얘기하고 싶은데 야 내가 더 힘들어 이러면 마치 내 힘든건 억지고 어리광에 복에 겨운 소리 한다는 듯 들리니 싫죠~ 한두번은 같이 맞아맞아 하면서 대화가 이어지겠지만 그게 매번 반복되면 아무래도 그렇죠
7. ㅇㅇ
'20.6.2 8:33 PM (117.111.xxx.16)여자들 중 20프로는 남성뇌를 가졌대요.
님이 그럴지도.8. ㅇㅇ
'20.6.2 8:35 PM (117.111.xxx.16)셀프디스도 적절하게 해야지, 대화가 다들 불행경쟁
컨테스트처럼 되는것도 장기적으로 좋지않다네요.9. ㅇㅇ
'20.6.2 8:36 PM (223.62.xxx.115)헉 붕붕카님 말이 맞는거 같아요.
공감을 가장했지만 공감이 아니었기 때문에
위로가 안된 거 였어요....10. 그게
'20.6.2 8:36 PM (14.40.xxx.74)최악은 아닐거고 나는 이겨낼수있을거야 하고 정신승리하고 있는데
옆에서 그거 최악맞아 하고 확인사살 해주는거죠11. ..
'20.6.2 8:41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저는 그런 위로 받는거 싫어해요 .. 저는 힘들면 그냥 저를 가만히 놔두었으면 좋겠어요 .. 저는 저 혼자 푸는게 제일 잘 맞아요 ..그래서 힘들면 힘든다는 이야기하는것도 싫어하구요 그렇네요
12. ...
'20.6.2 8:44 PM (175.113.xxx.252)저는 그런 위로 받는거 싫어해요 .. 저는 힘들면 그냥 저를 가만히 놔두었으면 좋겠어요 .. 저는 저 혼자 푸는게 제일 잘 맞아요 ..그래서 힘들면 힘든다는 이야기하는것도 싫어하구요 그렇네요
그냥 저는 조용하게 힘들걸 견디는게 저한테는 제일 잘 맞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 힘든일 아예 없는줄 알아요..ㅋㅋ저기 위에 붕붕카님 의견에도 공감이 가구요13. 저도비슷
'20.6.2 8:46 PM (94.214.xxx.153)공감보다는 물리적 도움이 차라리 위로가 됩니다.
자그만 거라도 일거리 하나 덜어주거나 편하게 해주거나
그런 실질적인 거 아니면 공감은 오히려 부담스러움.14. qa
'20.6.2 8:55 PM (39.7.xxx.132)저도 비슷해요. 그랬구나 힘들겠다 식의 공감은 별로예요
저보다 더 힘들었던 얘기나 비슷한 상황들을 얘기해주면
나만 그런게 아니고 인생은 다 거기서 거기구나.. 나도 이겨낼수 있을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마음이 편안해져요.
나만 구렁텅이속에서ㅜ외롭게 살고 있지 않는 걸 확인하면요 ㅠㅠ15. ..
'20.6.2 9:12 PM (116.88.xxx.138)저두요ㅡㅡㅡ 그 공감이 듣기 싫어서 거의 힘든 건 얘기안하네요. 그래서 사람들은 제가 힘든 일 없다고 생각하더라고요...혼자 생각해서 혼자 해결하고 혼자 푸는게 제일 편함...
16. ㅇㅇ
'20.6.2 9:50 PM (180.231.xxx.233)위로는 사실 아무것도 아니죠
오히려 그래 너 진짜 지금 정말 안좋은 상태야 라고 말해주는 게
다른 방법을 찾게 도와주는 쪽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깊이 공감한 뒤 쓴소리 해주는게 제가 볼땐 베스트같은데
자기힘으로 벗어나기 힘든 문제라면 어쩔 수 없겠죠
공감 외엔 해줄 수 없으니17. ㅇㅇ
'20.6.2 10:38 PM (116.121.xxx.18)공감 유행시대인가 봐요.
저도 별로.
어설픈 공감보다 그냥 들어주든지, 실질적 도움을 주든지 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자기 마음 알아주는 거 원하는 애도 아니고,
왜들 공감 공감 하는지 ㅠ18. 친구 맞아요?
'20.6.2 10:43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원글님 쓰신 두가지 모두 공감 아닌데요
둘다 염장지르는 돌려까기잖아요.
첫번째는 힘들어 죽겠지 샘통이라고 빈정대는 느낌
두번째는 난 더 힘들어도 견디는데 너 능력이 그 정도밖에 안돼? 라고 깎아내리는 거.
날이 갈수록 사람들 참 말 못되게도 하네요
저 상황에서 공감해주는 위로의 말은
"아 정말 힘들겠다. 그래도 너 잘 하고 있잖아
너 자신을 믿어. 해낼 수 있어. 힘내..."
이거에요.
요새는 이런 말들을 아예 할 줄 모르나봐요.19. 공감은 이거
'20.6.3 12:00 AM (66.151.xxx.220) - 삭제된댓글"저 상황에서 공감해주는 위로의 말은
"아 정말 힘들겠다. 그래도 너 잘 하고 있잖아
너 자신을 믿어. 해낼 수 있어. 힘내..."
이거에요." 2
원글은 그럼 친구한테 가령 "내 상황은 더 나빠, 나는 더 힘들어, 최악이야" 이렇게 말하나요?
이거는 말한사람 최소 기운빠지게 하거나 최악 화나게 하는 말일 수도 있는데.
나 아파 그러는데 나는 더 아파.
나 힘들어 그러는데 나는 더 힘들어.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
다음에는 아무 말 안하게 되겠죠.20. ....
'20.6.3 12:49 AM (58.238.xxx.221)저도 공감으로 안들리는데요? 저런말은..
되려 더 감정을 떨어트리는 말 같은데요..
에고.. 고생해서 어째요. 라던지...
이고생이 나중에 좋게 돌아올거에요~ 라던지... 이런말이 뭔가 그나마 상대의 위로말로 인식되지
저말은 절대 공감이 된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더 비참하게 생각되게 하는말... 저런말 자주 내뱉는 사람한텐 힘들단 말 하지세요..
그닥 도움안되보여요..21. 안되요
'20.6.3 10:40 AM (112.164.xxx.107) - 삭제된댓글그냥 냅두는게 위로가 되요
저는 그렇더라구요
공감해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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