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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보고서 쓰는 능력과 학벌과의 관계가 있나요?

...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20-06-02 16:19:33
회사 다니다보면 즉석에서 보고서를 써서 내야하는 상황이 있잖아요.
그럴때 일차적으로 그 보고서를 저희가 검토를 하는데...
즉석에서 써냈음에도 정확한 어휘 선택, 군더더기 없는 부가 설명,
핵심만을 쓰고 원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야말로 알짜만 적는거죠.
말을 어렵게 한다거나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쓴다거나 하는 일도 없이
정확히 그에 맞는 어휘를 선택해 쓰는데 그 점은 저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보고서 내는 분들 이름은 기억에 남는 편인데 거의 다 스카이네요.
사실 수필가나 시인이나 학벌과 상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보고서는 왜 학벌과 연관이 있을까요?
IP : 106.101.xxx.22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 4:21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즉석 보고서를 잘 쓰려면 이해력, 논리적 사고력 등이 필수인데 이런 걸 갖춘 사람이 성실하기까지 하면 대개 명문대를 가니까요

  • 2. ..
    '20.6.2 4:24 PM (223.38.xxx.69) - 삭제된댓글

    제가 회사 다니며 만난 최고의 보고서 장인 2명은
    각각 와튼스쿨, 지거국 P대학 출신이었어요.

  • 3. ...
    '20.6.2 4:25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석박사 학위논문도 그렇습니다. 논리적 사고력의 결정체거든요. 대학교육은 해당분야 전문지식을 다루되 논리저 사고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심화됩니다. 그 결과 스카이졸업자는 대개 그런 능력을 착장하게 됩니다.

  • 4. ..
    '20.6.2 4:25 PM (223.38.xxx.69) - 삭제된댓글

    P대학이라 부르는지 B대학인지 헷갈리네요.

  • 5. 글쓰기
    '20.6.2 4:25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쓰기는 정말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분야죠. 즉석에서 썼다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판단을 하고 있다는 사람이구요. 그게 결국 학벌을 나누는 기준이잖아요. 수능시험이 시간과 공을 들이면 누구나 잘 볼 수 있는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아요. 분명한 한계를 가진 아이들이 있어요.

  • 6. ..
    '20.6.2 4:26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전에 있던 회사에서 보고서 젤 잘쓰던 사람은 전졸이었어요.
    법알못이면서 소장, 준비서면 기똥차게 써서 내는 지인은 고졸이고요.
    스카이 출신만 기억하는 거 아닐까요.
    새벽에 목 말라서 깼는데 시계가 4시였다, 하면 난 4시만 돼면 깨, 이러는 것처럼.

  • 7. Ddd
    '20.6.2 4:26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굳이 말하자면 연관이 없진 않겠지만
    사실 회사 생활 오래 하면 그 틀에 맞춰진 자주 쓰는 단어나 문장에 적응이 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다 비슷해 보입니다.
    명문대까지 갈 필요도 없어요
    그냥 초중고 잘 나오고 맞춤법 안틀리는 수준이면 되는데 ㅋㅋ 이런걸로 명문대까지 운운하기엔 좀..
    그래봐야 사무직에서 쓰는 용어들..다 거기서 거긴걸요
    전문적인 문서 아닌 이상에야..
    글고 스카이더라도 이공계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쪽은 글 잘 못쓰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제 시각으로 보기엔 공무원들이 공문 하나는 기똥차게 잘 쓰더라고요

  • 8. 인정
    '20.6.2 4:28 PM (223.38.xxx.69) - 삭제된댓글

    보고서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제일 깔끔하게 잘 쓰는 것 같아요.

  • 9. 보고서와
    '20.6.2 4:28 PM (188.149.xxx.182)

    수필 시는 상관없지않나염.........말 조리있게 잘하고 글을 잘 쓰는건 천부적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공장 현장분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게 보고서 써내는거래요...ㅎㅎㅎㅎ
    공부가 원래 핵심파악 요점정리 아닌감요.

  • 10.
    '20.6.2 4:29 PM (125.143.xxx.198)

    학벌이 꼭 독서량과 비례하진 않지만..어느정도는 비례하니까요
    그리고 글쓰기는 타고나는 부분도 커요
    작가들이 학벌과 별로 상관없는 이유가 그거

  • 11. 본질
    '20.6.2 4:33 PM (222.110.xxx.248)

    당연히 할 수 있는 일 같아도 핵심 파악 못하는 사람들 대단히 많아요.

  • 12. 쩝쩝
    '20.6.2 4:55 PM (211.248.xxx.19)

    스카이 나와도 못쓰는 사람많이 봤어요
    저희남편 그냥 인서울인데 기획 보고서 쓰는 능력은
    인정받고 있는데(제가 봐도 잘 쓰고요..)
    이게 감이 있어야하더라구요

  • 13. ㅁㅁㅁㅁ
    '20.6.2 4:57 P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

    머리좋은 사람이 좋은대학 갈 가능성이 아무래도 높겠지요
    머리는 좋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인해 좋은대학을 못갈수는 있겠지요

  • 14. ㅁㅁㅁㅁ
    '20.6.2 4:59 PM (119.70.xxx.213)

    머리좋은 사람이 좋은대학 갈 가능성이 아무래도 높겠지요
    머리는 좋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인해 좋은대학을 못갈수는 있겠지요
    지능은 또 다중적이니..수학과학머리는 떨어져도 보고서머리는 좋을수도 있고

  • 15. 제가
    '20.6.2 5:03 PM (223.62.xxx.27)

    본 사람은 조기유학한 사람인데 한자까지 다 알고 놀랬어요.
    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그런가부다했어요.

  • 16. 제가 아는 진정한
    '20.6.2 5:06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능력자 서울대는 못 갔어요.
    그런데 서울대 출신도 많은 곳에서 능력을 인정받더군요.
    그게 전체적인 이해력, 정리해서 요약하는 능력이 타고나는 것 같아요.

  • 17. 특히 형이상학적
    '20.6.2 5:08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부분에 있어서 이해력과 정리능력이 서울대 출신들이 아예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었어요.

  • 18. ㅋㅋㅋ
    '20.6.2 7:50 PM (42.82.xxx.142)

    보고서 백통 써보셨나요?
    많이쓰면 쓸수록 늘던데요

  • 19.
    '20.6.2 8:12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학벌과 많이 연관 있다고 생각해요.
    더 정확히는 지능과 연관 있죠.
    설명해줘도 보고서 못쓰는 사람도 있어요.

  • 20. ...
    '20.6.2 11:23 PM (175.207.xxx.41)

    학벌보다는 경험치가 더 높을듯...
    많이 써 본 사람이 잘쓰는건 진리입니다

  • 21. ....
    '20.6.3 1:07 AM (125.176.xxx.161)

    학벌에 비례하긴 하지만 학벌 좋다고 다 잘하는 것도 아니죠. 그런데 학벌 안좋은 사람이 일 잘하는 건 본적이 없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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