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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법률관계 잘 아시는 분 도움 부탁 드려요,,, 막무가내사촌 때문에 머리가 아프네요.

..... 조회수 : 1,153
작성일 : 2020-06-02 15:48:12

남편이 치과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20년 넘게 연락이 없던  고종 사촌 오빠가 어찌 알았는지 ( 아마 아빠가 고모한테 얘기한듯 해요. 아빠 본인은 기억이 안나신다네요..) 저한테도 아니고 남편 병원으로 연락이 왔어요.( 둘이 일면식도 없어요)

1년전쯤 임플란트 한다고 병원에 왔는데.. 40대 후반인데 일단 앞니 자체가 없구요.. 어금니도 위아래 다 없구요...

당뇨에 걸려서 남편말로는 알콜 중독자 치아상태 더래요.. 다 삭아서... 일단 친척이라고 왔으니 그냥 보낼수도 없고, 급한대로 앞니 두개는  거의 재료값만 받고 해줬나봐요( 오스템 하나당 50만원) .

그런데 진짜 술안먹고 관리 잘 해야된다고 잇몸이 약해서.. 엄청 주의 주고, 어금니가 없으면 이대로는 앞니도 견디지 못해서 어금니를 해야 되는 상황이었나봐요. 어쨌든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어금니를 임플란트 한다고 하더니 뼈를 심어 놓고,치료받던 도중에 이 오빠가 미수금 200을 남겨 놓고 잠적을 했어요. 아무리 전화 해도 안받고 문자도 안받고 연락을 계속 안받더니.. 1년만에 연락이 왔는데 자기 앞니 뿌러 졌다고 병원 예약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 데스크에서 아차해서 녹음했는데... 진짜 제가 낯뜨거울정도로 직원들 한테 무례하게 굴더라구요... 원래도 병원 와서 직원들 한테 엄청 무례하게 하고, 커피 타오라고 시키고.. 이오빠가 병원에 오면 병원 분위기 싸늘해 지는.. )->반전은 서울 좋은 대학 나와서 증권 회사 다니는 오빠였어요.. 사람이 망가져도 이렇게 망가지네요..


결론은 예약 하지도 않은 토요일에 와서는 대기실에서 소리지르고 난동 부리고, 앞니 뿌러진거 돈으로 내놓으라고.. ( 보철물은 아무 이상 없고, 자기가 관리를 잘못해서 당뇨랑 술때문에 이가 삮은거.. 머리가 똑부러 진거죠... )

미수금은 당연히 안내는거고 부러진거는 환불 하라고 대기실에서 소리소리 지르면서 소문내서 장사 못하게 할거라고 난리쳐서 결국 경찰 부르고..... ( 제가 사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강경하게 하라 했어요... 남편한테 너무 창피 해서요..)

그오빠 가족인 고모하고, 그오빠 누나 한테 연락 했더니.. 가족도 못 말린다, 이혼하고 집도 팔고 우리하고 연락 끊은지 1년이다... 이러고  있구요...

남편은 돈 환불 해 줄수 있는데, 그사람 보니까 돈으로 안 끝날거 같다고 하고, 남편한테 싸가지 없다고 난리쳐서 남편도 엄청 화 나서 미수금도 있고 계속 피해 줬는데 왜 돈까지 주냐고 하고 있어요..


오늘도 병원에 전화 와서 자기 1인 시위 해서 병원 망하게 할거라고 남편한테 소리소리 질렀다는데.. 이 전화 받고 남편도 엄청 화나서 제가 정말 낯을 못 들겠네요. 각서라도 쓰게 하고 돈 주고 끝내 버리고 싶은데.. 혹시 방법이 없을까요?

각서 받으면 공증 받아야되나요? 그냥 섣불리 돈 주면 그냥 끝낼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

아니면 형사적으로 뭐 취할수 있는 조치가 있을까요?

IP : 220.90.xxx.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모
    '20.6.2 3:57 PM (112.151.xxx.122)

    고모하고 아버지를 모셔오면 안될까요?
    집안 어른들 있는데서 해결하고
    해결결과는 녹음하고 각서쓰고 공증받아두구요
    그런다음에 와서 다시 행패부리면
    경찰에 신고하시면 되잖아요?

  • 2. 법은
    '20.6.2 4:05 PM (1.237.xxx.2)

    모르겠고
    그분 좋게좋게 해결은 안될거같은데요?
    돈주는 순간 말려들어가는거예요
    차라리 돈 필요하다고 밥값 달라면주죠
    만만해보이는순간 더 물고늘어질꺼고
    억지소리도 하도 당당하다보면
    잘 모르는 주위사람은 정말 문제있어서 보상해준줄 알거예요
    막무가내식 인간이라 염치가 없으니 보상은 끝이 없겠고..
    뻔히 그려지는 그림 아닌가요?
    법대로 하세요

  • 3. ㅡㅎㅁ
    '20.6.2 4:09 PM (218.48.xxx.118)

    돈 주시면 계속 돈 뜯으러 올지도.

  • 4.
    '20.6.2 4:13 PM (218.239.xxx.35)

    고모가족들 와서, 끌고 가라고 하세요.
    안되면 업무방해로 경찰에 신고하세요.

  • 5.
    '20.6.2 4:14 PM (218.239.xxx.35) - 삭제된댓글

    저라면 처가집이고 뭐고간에,
    초반부터 가만 안뒀을텐데.....

  • 6. 우선
    '20.6.2 4:16 PM (218.48.xxx.118)

    변호사랑 상의해 보세요. 형사나 이런 쪽으로 밝은 사람한테요.

  • 7. 합의금
    '20.6.2 4:17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주실거면 추후 모든 법적조취 취하지 않고 더이상의 합의금 안바란다는 내용 들어가야하구요
    근데 작정하고 돈 뜯어낼 심산인데 계속 괴롭힐듯하네요.
    저같음 경찰불러요. 업무방해든 뭐든 신고하고.
    그쪽한테 쎄게 얘기할래요. 나 변호사 끼고 법대로 할꺼라고.
    너땜에 피해본거 배상하게 만들겠다고.
    일단 그쪽에 내용증명 보낼래요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전화통화해서 녹음하세요. 상대가 욕이라도 하면 땡큐죠. 욕한거 경찰에 신고하면 되요.

  • 8. ㅇㅇ
    '20.6.2 4:45 PM (110.12.xxx.167)

    병원에 아버지 고모 다 오시게 하세요
    설마 어른들앞에서 난동 부릴까 싶지만
    난동 부리려하면 어른들이 막아서 끌고 나가게
    부탁하세요
    집안 어른들 있는데서 해결하고 각서 쓰고 녹음하세요
    섣불리 돈주면 계속 뜯으러 올거에요

  • 9. .....
    '20.6.2 4:47 PM (220.90.xxx.50)

    아빠가 고모한테 전화 했더니 사촌 언니가 전화와서 난리 치네요--; 자기 엄마한테 말했다고... 엄마한테 말해서 엄마 앓아 누웠다고 막 소리 지르네요...
    "왜 경찰 불렀냐, 걔 그런애 아니다. 외삼촌이 돈 좀 해줄수도 있는거지 왜 자기 엄마한테 전화하냐 --;; "
    딸 셋있는 집에 아들 하나 귀동이인데 왜 저렇게 됐는지 알겠네요..--;;;

  • 10. ㅇㅇ
    '20.6.2 5:13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난동부리고 욕한거 녹음해서 사촌언니한테
    들려주세요
    병원 환자 줄어들면 책임질거냐고
    경찰서에 끌려가서 처벌받고 고소 당하지 않으려면
    고모와 누나가 말려달라고 하세요
    남편이 절대 봐주지 않으려해서
    내가 막을수도 없다고요

  • 11. 그정도면
    '20.6.2 5:16 PM (218.239.xxx.35)

    고모가족들이 그런태도를 보인다면, 친척이라 생각하지 말고 접근하세요.
    막말로 앞으로 고모식구들하고 님하고 만날일이 뭐가 있어요.
    그냥 원칙대로 경찰에 업무방해로 신고하고, 추가로 민사로 손해배상까지 청구하세요.

    제생각에 고모식구들이 원글님하고 원글님 가족들을 만만한 사람들로 인식하고 있는것 같네요.
    그렇지 않으면 저렇게 할수 없죠. 사촌 여동생 남편이 함부로 할수 있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그것도 그 남편의 영업장에서 행패를 부린다는건 보통의 상식으로 있을수 없는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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