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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년생 김지영 너무 부럽네요

조회수 : 4,963
작성일 : 2020-06-02 15:39:50

U 에서 무료로 풀렸길래 지금 봤는데

물론 책으로도 이미 예전에 읽었지만

영화로 보니 넘 부럽다랄까요

저는 동갑인데 아직 결혼도 못했는데

결혼하고 다정한 남편에 아이에 34평 아파트에 전업에 힘이되는 언니와 남동생에 끔찍히 아껴주는 친정부모님에 아직 경제활동도 하고 계시고

와...진짜 모든걸 다 가지고 있어요

잘생긴 남편도 이쁜 본인도 뭐 그거야 영화배우니까 그렇지만

그게 평균이라는 것일텐데 그 평균도 너무 부럽네요

그러니 공감이 안됩니다. 삶이 좋아보여도 다 각자의 입장에서 힘들겠죠?

남들도 절 보면 화려한 싱글이라 하겠죠?
IP : 58.148.xxx.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 3:41 PM (112.221.xxx.67)

    그 영화 보면 화딱지날거같아서..못보겠어요

  • 2. 남편이공유
    '20.6.2 3:47 PM (211.215.xxx.107)

    그래서 그 영화가 망했잖아요

  • 3.
    '20.6.2 3:49 PM (175.123.xxx.2)

    맞아요 82 김선영은 행복한 여자입니다.

  • 4. ...
    '20.6.2 3:51 PM (218.52.xxx.191)

    저도. 그 평균치에 해당이 안 되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어요.
    물론 결혼이 가져다 준 각종 불합리성에는 공분하지만요.

  • 5. ...
    '20.6.2 3:58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누구나 본인의 짐이 제일 무거운 법입니다
    너보다 내가 더 힘들다면서 다른 사람의 힘든 걸 무시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해요

  • 6. 영화
    '20.6.2 4:09 PM (223.62.xxx.178)

    안 망했구요.
    영화를 볼때 일대일로 대응이 안되면 틀린건가요?

    영화에 다양한 연령과 상황의 여자가 나와요.
    지영이,어린 지영이,지영이 엄마,젊은시절 엄마.
    지영이 할머니,외할머니, 지영이 언니, 지영의 회사동료
    회사 상사, 길거리 회사원, 버스안 아줌마,동네 아줌마들 등등.

    그 여자들의 숨겨진 이야기도 짐작만 될뿐 다 말하지 않았죠.
    거기서 뭐하나 끄집어 내지지 않았다면
    대한민국 여자 아닐거라고 봅니다.아니면 영화보는 방법을
    아예 모르거나요.

    다들 괜찮아 보이고 갖춰 보이는건
    영화적 장치일 뿐이지 평균이라는 뜻도 아니구요.

    그래도 님의 영화평은 착하네요.
    개봉당시 일부! 개이버 남성들이
    42년생 김지영이면 이해하겠다는둥
    공유,정유미 죽으라는 둥 되게 심한 소리 많았어요.
    역차별 받고있다고 느끼는 일부! 젊은 남자애들이 거품좀 물었죠.

  • 7.
    '20.6.2 4:14 PM (66.27.xxx.96)

    남자가 역차별 받고 있는 점도 많은거 맞죠
    김지영은 남에게 내인생 맡겨놓고
    내 심리 구석구석 못알아 차린다고 징징징
    어느 인간이 세상에 그만도 못한 고민거리 없이 산다고
    호강에 겨워서 꼴에 무슨 정신병까지

  • 8. ...
    '20.6.2 4:16 PM (119.64.xxx.92)

    본인이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게 문제인거죠
    저도 싱글이고 같은 입장이면 돌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결혼을 안 함 ㅋ

  • 9. 봤는데요
    '20.6.2 4:16 PM (220.84.xxx.181)

    보면서 울었다는 사람들 많고 그렇든데 전 남편이랑 보면서 좀... 기가 차더라구요.
    남편이 그렇게 잘 이해해주고, 무엇보다 그렇게 좋은 엄마가 있고 ...
    애 하나 키우는게 뭐 그렇게 힘든 일이라고, 공감 안되는 영화였어요.

  • 10.
    '20.6.2 4:16 PM (66.27.xxx.96)

    223.62는 조남주씨?

  • 11. 저도
    '20.6.2 4:34 PM (124.53.xxx.74)

    공감 0도 안된 영화예요.
    남편이 전업 육아 도외주는일 흔하지 않고
    친정엄마도 좋기만 하더만..
    공감이 하도 안돼 책 읽어볼까 하는 생각마져 들었어요.

  • 12. 그래서
    '20.6.2 4:36 PM (223.62.xxx.148)

    남자들이 여자들을 무시하는 거잖아요.
    조금만 힘들어도 엄청 징징거린다고요.

  • 13. ..
    '20.6.2 4:52 PM (119.69.xxx.216)

    일하기 힘들다고 취집하고 자발적 전업하는 여자들이 폭풍공감하는 게 너무 웃겨요ㅋㅋ 아니 무슨 지영이가 일 못하는 이유 어거지로 끌어다 놓는 것도 어이없구요.

  • 14. .,
    '20.6.2 4:54 PM (39.7.xxx.95)

    여성은 해결보다 공감을 바라니 뭐니 하는 얘기
    너무 싫어요.
    그놈의 공감, 감성 지긋지긋

  • 15. DD
    '20.6.2 5:14 PM (175.114.xxx.36)

    전 진짜 그 얘기 짜증나요
    징징거리는 얘기 맞잖아요

  • 16.
    '20.6.2 5:21 PM (118.222.xxx.21)

    아무것도 없는 제가 보기엔 징징거림밖에 안돼서 처다도 안봤네요.

  • 17. 저도
    '20.6.2 5:21 PM (59.6.xxx.151)

    해결보다 공감을 원한다는 말 싫어요
    불합리는 해결을 봐야지
    공감에 잠깐 위안받고 반복인 경우 너무나 많아서요
    잃는 거 없이 얻는 건 없어요

  • 18. ...
    '20.6.2 5:33 PM (116.127.xxx.74)

    전도 짜증나서 안봤어요. 복에 겨운 유리멘탈의 여자 이야기에요. 전혀 공감 안가는.

  • 19. ...
    '20.6.2 5:37 PM (218.52.xxx.191)

    아. 그런데 그 영화 보고 갖가지 겪은 불공정한 일들.
    크진 않아도 그렇게 자잘하게 마음을 뒤흔드는 일들 많이 생각났어요.
    그리고 사실 그 책과 영화의 주제가 무엇인지도 알잖아요.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 버리는 일상의 작은 부딪힘들이요.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 저도 일종의 신체적 이상 증세가 나타났었는데.
    나중에 알았어요. 그게 정신적인 충격에 의해서 몸에 발현되는 증상이라는 것을.
    갑자기 나의 존재가 부정당하는 갖가지 느낌들.

  • 20. 남편이 공유
    '20.6.2 5:42 PM (175.223.xxx.158) - 삭제된댓글

    혼자서 파트타임일하면서 애 키우기 살림하신다 했는데 남편이 퇴근해서 웃옷만 벗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목욕 나오는 아이 안아주는거 보고 절망했어요ㅠㅠ어디서 저 여주는 배부른 소리하나 ㅠㅠㅠ

  • 21. 진짜
    '20.6.2 8:22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남편이 너무 다정하죠?
    웃긴건 같이 영화 본 제 남편이 김지영을 너무 불쌍하게 생각하는 거예요. 너무 안쓰러워서 눈물이 난다나?

    너무 화나더라구요.
    애 넷을 홀로 키운 저는 그냥 목숨이 붙어있고
    아이들이 불쌍해서 죽지못하고 살았던거 같거든요.
    말그대로 생존을 한거뿐이지 그 시간들은 저에게 죽음보다 깊은 고통의 시간들이었어요. 그렇게 내가 힘들때 모른척하고 외면했던 남의편이 애 하나 키우며 힘들다고 징징대는 김지영은 불쌍하다니....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영화보고 기분 잡쳤어요.
    김유미가 이쁘니까 무조건 안스러운 거겠지? 막 이러면서 유치하게 화내고 ㅎㅎ
    다 지나갔지만 가끔 독박육아하던, 벼람끝에 홀로 서있었던 그때의 나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나네요.

  • 22. 갈망하다
    '20.6.2 10:18 PM (125.184.xxx.137)

    책보고 띵 하고 멍하게 며칠을 지냈어요. 공감되고 이해되고 그랬거든요. 큰애가 아기때 예민하고 남편 바빠 육아 결혼 생활 혼자 다 하려고 했던 날들도 생각하고... 했는데.
    영화라서 그렇겠지만, 비쥬얼이 좋아야 보니 그렇겠지만..
    남편이 자상한 공유고 부인은 정유미고...
    친정 가족들도 완전 든든하고....
    뭔가 다르게 보였어요. 말그대로 잔잔하고 갑갑할뻔 한 이쁜 영화 본 느낌?... 눈은 호강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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