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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애만 이런가요? 아주

초2 조회수 : 2,923
작성일 : 2020-06-02 14:10:15
초2아들입니다.


얘는 제가 뭘 가르쳐줄려고하면 듣지도 않고 자기생각만 말하는데...어쩌면 좋을까요??

이런식으로 공부하면 공부못할거같아서요...


예를들어 오늘일입니다.

1과2/3과 2와1/5이 어느것이 더 큰가..에 대해 물어봤더니

2와1/5이 더 크다고 답은 맞췄어요...왜그러냐고했더니 2/3과 1/5은 어차피 1을 넘지않는 소수니까 계산해볼것도 없고 그냥 앞숫자만 보면된대요..

아..그렇군! 맞아! 그럼되겠구나 ..그랬어요


그리고...가분수로 바꿔서 계산해도 된다 했더니..막 화를내면서 이렇게 쉬운방법이 있는데 왜 그렇게 하냐며 막 화를내요

지금은 분모가 다르니 그렇지만 분모가 같을경우는 가분수로 바꿔줘서 계산해도 된다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네요???

니방식이 쉽지만 수학은 여러가지방식이 있으니 엄마방식도 들어보고 친구방식도 들어보고...그러다보면 더 좋은방법도 생각나고 하지않을까?? 했더니..자기는 남의방식  누구꺼도 들을필요없대요...


또 그런게있어요...

첫단추를 잘끼워야한다며 셔츠를 끼울때 얘기를 해주는데...자기는 맨밑부터 끼는게 젤쉽다면서..

첫단추를 잘끼워야한다는말은 틀렸다면서 막 뭐라고해요

비유라고 했더니..비유인건 아는데 여하튼 그건 아니라네요..첫단추잘끼던못끼던 상관없대요 아래부터 잘끼면 되니까


여튼 매번 이런식이에요 그러니..제가 뭘 말해주면 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려들게 뻔하고...

뭘 말하기가 짜증스러워요. 지금도 저러는데 사춘기때는 어쩌려나 싶기도 하고...

저한테만 이런걸까요?? 학교에서도 자기말만 우길까봐 걱정스러워요...



IP : 112.221.xxx.6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문을 달리
    '20.6.2 2:15 PM (58.121.xxx.69)

    아이가 영민하네요
    아이 말대로 굳이 1과 2가 있는데
    가분수로 바꿔 크기를 비교해 보라면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죠

    굳이 왜 해야하나 이 생각은 저도 들어요

    차라리 얼마큼 더 크냐 이렇게 물어보시면
    가분수로 바꿔서 애가 풀이를 할 수 있겠죠

    어머니가 아이 성향에 맞추어 질문을 창의적으로
    해 주세요

    더 쉬운 방법 놔두고 더 어려운 방법으로 문제 풀라고 하면 누가 좋아할까요

  • 2. ......
    '20.6.2 2:26 PM (112.221.xxx.67)

    저도 생각해보니 굳이 어렵게 계산할필요가 없긴하네요

    휴..제가 바보네요..얼마큼 더 크냐고 해야겠어요 또 제 계산방식은 듣지도 않겠지만...ㅠ.ㅠ

  • 3. ㅇㅇㅇ
    '20.6.2 2:29 PM (121.152.xxx.127)

    수준이 올라가면 그런식으로만 해서 되지 않는데
    가르쳐주면 화내는 애들 좀...

  • 4. T
    '20.6.2 2:29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아이들 많아요.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영민하다 보다는 얘 또 이러는구나 싶어요.
    나 다알아, 내가 더 잘해, 너 모르는거 나는 알고 있어 등의 유치한 생각들이죠.
    더 나이들어 좀 깨지고 나면 좀 나아져요.
    다만 좀 빨리 깨지고 나아져야할텐데요.
    엄마니까 가족이니까 이해하는 거지 타인이면 되게 짜증나는 성격입니다.

  • 5. ......
    '20.6.2 2:32 PM (112.221.xxx.67)

    뭘 가르쳐주면 어케 반박할까...그 생각만 하고있는거같아요...ㅠ.ㅠ

  • 6.
    '20.6.2 2:36 PM (223.62.xxx.208)

    7살 저희 아이도비슷해요
    다른사람 말도 들을줄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ㅠ
    근데 가끔 자기고집(?)대로 다르게하니ᆢ결과물이 다른 아이들이랑 다르기도하더라구요
    그땐 살짝 놀라기도해요

  • 7. ....
    '20.6.2 2:41 PM (175.223.xxx.183)

    문제를 바꿔보세요 1/2 와 2/3 중 누가 크냐.

    아래로부터 첫단추를 잘 꿰는건 어떠냐

    뭐 이런식으로요

  • 8. ...
    '20.6.2 2:52 PM (152.99.xxx.164)

    어설프게 영리한거예요. 성격탓도 있고.
    제가 다양한 아이들을 가르쳐봤는데 이런 성향의 아이들은 처음에는 잘하는데 나중에 치고 올라가질 못해요. 남의 얘기를 안들어요.
    처음에 좀 점수가 안좋아도 항상 배우는걸 습득하고 적용하려고 노력하는 애들은 그게 쌓이면서 나중에 폭발적으로 점수가 오릅니다.

  • 9. ..........
    '20.6.2 2:52 PM (112.221.xxx.67)

    윗분말씀듣고 1/2와 2/3 누가 크냐고 하니까 1/2는 50%고 2/3는 66.666..%라고 하네요
    굿굿!! 잘했어 근데...분모를 똑같이 바꿔서 서로 비교해볼까?? 니방법도 있는데..엄마는 분모를 바꿔서 해봤어..했더니 단번에 됐대요 여하튼 답구했으니 된거아니냐며....휴...

  • 10. ........
    '20.6.2 2:56 PM (112.221.xxx.67)

    맞아요 제발이 그말입니다.
    배우려는 자세가 있어야하는데..무조건 반박하려고 하고 남의얘기를 안들으니..무슨발전이 있겠나싶어요
    아주 한숨이 나오고 답답해요

  • 11. 아이가
    '20.6.2 3:36 PM (203.142.xxx.241)

    똑똑합니다. 그런아이에게는 경험상 가르치려는것 보다는 그냥 칭찬해주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어차피 잘 받아들이지 않는 아이입니다. 그러면 괜히 사이만 안좋아지니 칭찬해주는것으로 끝내는게 좋더라구요.
    나중에 모르는거 있으면 똑똑한 아이들은 그걸 못견뎌하고 어딘가에 물어보거나 끝까지 풀려고 할겁니다.
    엄마가 가르치는건 하지 마세요.

  • 12. ...
    '20.6.2 3:43 PM (14.32.xxx.195)

    남자애들 다 그런거 아닌가요? 저희아이는 두세살에도 그랬어요. 뭔가를 엄마 아빠가 가르쳐 주는걸 싫어하고...자기가 깨우쳐서 알고 싶어하고...다행이 선생님 수업은 잘 들어요
    부모가 가르치는 걸 싫어하니 젓가락질 부터 이상하고... 한글도 혼자 뗐어요. 부모가 가르치는 걸 싫어하는 거가 여아보다 남아에게 많은 듯해요

  • 13. 저희애
    '20.6.2 3:47 PM (223.38.xxx.239)

    도 말 안들었는데 철드니까 열심히 합니다~~걱정마세요

  • 14.
    '20.6.2 3:59 PM (117.111.xxx.211)

    첫단추가 꼭 맨 윗단추여야 하나요^^;; 아이가 똑똑하네요

  • 15. ...
    '20.6.2 4:41 PM (58.235.xxx.246)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슬픈 이야기를 하나 드리면요..
    그거 그냥 엄마가 애 수준을 못 따라가서 그런 거예요.
    들어봐도 별로 얻는 게 없을 때 나오는 반응이예요.
    그냥 아름답게 이런 방법도 있는데 해볼까? 이런 약간 가식적인 반응 내지 마시고..(아마도 애는 엄마가 공부시키고 싶어서 가식을 부리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임.. 이런 너무 직접적인 표현으로 말씀드려서 죄송해요)
    그래? 너 잘났다, 그럼 이 문제도 풀어봐! 하고 어려운 것 막 던지세요. 가끔 아이스크림이나 내기 걸구요.

  • 16. 아까
    '20.6.2 5:37 PM (223.62.xxx.74)

    방금윗분 좋은얘기써주셨는데 제가 상처받을까봐 지우셨나보네요
    괜찮은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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