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 성공했는데..의외로

ㅇㅇ 조회수 : 5,414
작성일 : 2020-06-01 23:46:39

삶이 매우 곤비해 집니다.


40대 중반에 원하는 분야에 재취업이 되었어요

기적적으로 취업이 되었죠.

전업주부가 정말 내 적성에 안맞는다 생각했고

나 처럼 능력많은 여자를 눌러앉혔다며 속으로 남편 원망 많이 했는데

(취업하려 할때마다 은근 저지..)

막상 취업하니 너무 고달퍼요

출퇴근 시간 상상 이상으로 막히고,

코로나 때문에 밥하는 시간이 더 는 것도 한 몫 하죠.

코로나 때문에 여가활동이 전혀 없는 것도 그렇고요.


출근 전에 애들 밥해놓고, 도시락도 싸고 그러고..

사람 스트레스, 업무용 카톡 스트레스,

현장에서 보게되는 사람들의 비윤리적 모습에 대한 실망.

꼭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뛰어들었나 자괴감.

내 혼자만의 시간이 차 속에서 밖에 없으니

사람이 마구 지쳐가고,

머리에 공간이 없어서 창의성도 사라지는 것 같고.

내가 원하는 분야이긴 한데 겉으로만 그렇고

속으로는 아무나 해도 되는 일, 단순작업을 계속 하고 있는 나를 발견.


요새는 삶이 참 피곤하다..싶어요.

전업주부일때는 무기력했고 상실감이 컷는데

맞벌이가 되니 엄청 바쁘고 피곤합니다.


북유럽 국가에서 남편과 똑같이 가사하고 같이 애키우고 일하기로 하면 좀 나으려나

IP : 221.140.xxx.2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6.1 11:52 PM (112.166.xxx.65)

    처음이라 그래요.
    몇년지나면 익숙해져서 날라요~~~

    저도 출근하면서 애들 아침주고(자는 애들..)
    점심도시락 싸놓고 나오는데
    이젠 겁나 기계처럼 빠릅니다

  • 2. ...
    '20.6.1 11:56 PM (122.36.xxx.24) - 삭제된댓글

    일을 좀 나누세요.
    자녀들과 남편과 리스트 적어가며 누가 도와줄 수 있는지 의견을 묻고 나눠야 감당이 됩니다.
    음식은 반조리도 좀 이용하고 반찬가게도 좀 이용하고...
    힘내세요.

  • 3. 무엇보다
    '20.6.2 12:43 AM (221.140.xxx.230)

    새로운 분야라
    일이 익지 않고
    매번 여기저기 물어보니 자존감 낮아지는듯

  • 4. 그렇죠
    '20.6.2 1:03 AM (124.49.xxx.61)

    일안할땐 남의 떡이 커보이고 겉모습만 보고 이상적으로 보여도
    막상일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혼자 해결해야할일들 인간관계 집안일들
    재취업을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막상 하면 지치죠. 뭐하는건가싶고

  • 5. ...
    '20.6.2 1:13 AM (110.70.xxx.177)

    재취업 하신지 얼마 안 되셔서 그럴거에요.
    계속 하던 사람들도 종종 탈진하게 되는데요 뭘...

    고급인력 머리 어디 안가니 금방 적응하실거에요 ^^

  • 6. 다 그럼요
    '20.6.2 1:51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진입 충격이 없는 것이 당연해요.
    2~2.5 개월이면 안착되기 시작해요.
    첫 한 달은 허둥지둥 혼란혼란 그렇고요.

  • 7. ..
    '20.6.2 3:18 AM (124.50.xxx.42)

    적응하느라 그러신듯
    일과 사람들 적응되고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보면 좀 나아지실거예요

  • 8. 나이먹어
    '20.6.2 7:50 AM (218.53.xxx.6)

    나이먹어 저도 님처럼 재취업했는데 저도 자부심은 잠시 내 인생은 얼마 안남았는데 남 좋은 일 해주고 있는 느낌에 피폐해지더라고요. 돈때문에 일했던 건 아닌터라.. 월급 들어와도 쓸 시간도 없고 애며 집안일이며 신경쓸 일 많고 남편이 도와줘도 한계가 있고.. 나를 위한 내 시간에 더 간절해져서 저는 결국 행복해지려고 그만뒀네요.

  • 9. ㄴㄴㄴㄴ
    '20.6.2 10:47 AM (161.142.xxx.186)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하시고 몸을 살짝만 낮추세요
    내가 주변에 파장을 일으킨거라 그 파장이 가라앉을때까지는 적응기간이라 생각하세요
    그 파장에 내가 적응하는거니까요

  • 10. ,,,
    '20.6.2 11:35 AM (121.167.xxx.120)

    살림은 일주일에 한주번 도우미 도움 받으면 그나마 나아요.

  • 11. ㅇㅇ
    '20.6.2 4:21 PM (221.140.xxx.23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82는 저에게 위로가 되는 공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5500 30대 분들 집 사셨나요? 9 ㅇㅇㅇ 2020/07/16 2,772
1095499 백선엽, 참군인 청빈한 삶?..강남역 2000억대 건물 아들명의.. 13 ㅇㅇㅇ 2020/07/16 2,041
1095498 부동산..호남 제외한 전 지역서 부정평가 압도적 15 여론조사 2020/07/16 1,364
1095497 현 정부 지지율은 미통당 반사이익이 크죠. 19 2020/07/16 849
1095496 천식인데 임신하신분 계신가요? 2 천식 2020/07/16 919
1095495 전입신고 안하고 공과금 명의 바꿀 수 있죠? 3 ㅇㅇ 2020/07/16 1,348
1095494 염색미용실에 오일 가져가서 섞어 달라고 해도 될까요? 7 싫어할끼요 2020/07/16 2,257
1095493 출산 후 육아휴직기간 동안 날 구박했던 남편 울화 해결법 있을까.. 9 마틸다 2020/07/16 2,404
1095492 일본의 괴뢰국 만주국의 시스템을 너무 닮은 박정희의 대한민국 6 쿠킹 2020/07/16 806
1095491 5센티 굽 샌들) 웨지힐 vs 펌프스 - 어떤 게 더 편한가요?.. 2 샌들 2020/07/16 1,283
1095490 비트주스가 시큼한 맛이 나요 왜 일까요? 2 비트를 주세.. 2020/07/16 1,085
1095489 이번 세입자정책은 보완하면 아주 훌륭한 정책이 될 것 같아요. 6 집한채 2020/07/16 1,371
1095488 뭐든 중독 잘 되는 나...ㅋ 8 중독자 2020/07/16 2,438
1095487 전 이재명 무죄라고 나옵니다 39 ㅓㅓ 2020/07/16 3,154
1095486 간병인 보험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보험 2020/07/16 1,567
1095485 베트남에 사건사고 한국교민이 말합니다. 3 ㅇㅇㅇ 2020/07/16 2,633
1095484 구립도서관 문 여나요? 6 ㅇㅇ 2020/07/16 1,171
1095483 휘슬러 압력솥 압력이 새요 7 소확행 2020/07/16 1,519
1095482 웹디자인과 그래픽디자인의 차이 6 2020/07/16 1,332
1095481 너무 감정적인 시어머니 8 ㅡㅡ 2020/07/16 4,180
1095480 자율주차 이용하시는분 있을까요? 7 자동차 2020/07/16 1,213
1095479 직장녀들 궁녀질좀 그만해요 14 ..... 2020/07/16 4,133
1095478 文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 17주 만에 50% 넘어 38 지지층이탈 2020/07/16 2,522
1095477 제사음식 12 ㅇㅇㅇ 2020/07/16 2,424
1095476 한겨레_ 백선엽 기사에서 눈에 들어오는 내용 5 ... 2020/07/16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