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프니까 우울해지네요

음성 조회수 : 1,823
작성일 : 2020-06-01 20:17:31
주말 갑자기 고열이 나는데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는지라
일단 코로나 검사부터 받았어요.

결과 나오기 전까지 불안과 초조.
금욜 이야기 나웠던 사람들,
노모, 가족 모두 다 걱정되는데
열은 계속되면서 몸은 가라앉고
최악이었죠.
다행히 음성 나오고
딱히 확진자 동선 겹친데도 없어
다행이었어요.

근데 만 이틀 고열에 힘든 저에게
남편은 넘 무심하네요. ..(해열제 사오라고 시켜야 사오고
뭐 좀 먹냐고 묻지도 않고 제가 끓인 누룽지 먹어 치우는데 ㅠ)
워낙 성향이 그런거 알지만
제 에너지가 바닥을 치니 참기 힘드네요.

늘 사람이 모이고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을 많이 받는데
남편은 참 배려심 없고 이기적 스타일이라
간간히 힘든데
이번 일로 더 싫어지네요.
시집간 딸도 비슷한 성향이라 사위가 가끔 안스럽더라구요.
아직도 몸이 힘들고 입맛도 없어 기운도 없는데
저런 인간이랑 29년 살았고
더 살아야 하나 한심스럽네요

몸이 아프니 맘이 여려저 여기에 주절 주절 하네요.


IP : 125.176.xxx.1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생하셨어요
    '20.6.1 8:24 PM (210.103.xxx.120)

    음성판정 나오기까지 얼마나 맘고생 하셨을까요 ㅠ 어쩜 남편들이 우리집이나 남의집이나 비슷한지~~아프면 나만 서러우니 맛난거 비싼거 드시면 몸보신하시고 기운내세요 !!

  • 2. 7월
    '20.6.1 8:33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이기적인것 맞고요

    담담한 어조로 원글님이 느끼는 기분을 남편에게 그대로 말하세요
    그사람 모릅니다.

  • 3. 다행이네요.
    '20.6.1 8:40 PM (123.213.xxx.169)

    잠시 충전의 기회로 힘내시길.... 아프다는 건 무리 했다는 것,,,
    잠시라도 쉬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790 유기농 친환경 생활용품들 관심이 어느정도 인가요? 2 오가닉 2020/06/03 527
1081789 어릴때는 전원일기 안즐겨봤는데 ㅋㅋ 나이드니까 이드라마가 왜이리.. 6 ... 2020/06/03 1,561
1081788 뭐가 있을까요? 2 산들 2020/06/03 493
1081787 생일이에요~축하해주세요^^ 12 저.. 2020/06/03 810
1081786 깻잎을 소금물에 절였다가 장아찌 만드는 이유가 뭔가요 4 ㅡㅈㆍㅇ 2020/06/03 2,079
1081785 갑자기 다크써클이 생겼어요 1 정말말 2020/06/03 910
1081784 슬기로운의사생활 마지막회 질문입니다 7 슬의팬 2020/06/03 2,584
1081783 비싸도 속여도 벤츠 샀다…'호갱'이 된 한국인 3 .. 2020/06/03 1,844
1081782 [펌] 사회 미국 분노케 한 플로이드 사망... 백인교회는 별말.. 2 ph.D 2020/06/03 1,529
1081781 officially missing you..노래 넘 좋네요 !.. 5 행복 2020/06/03 1,417
1081780 비빔면 양념장...너무 자극적이지 않나요? 11 궁금 2020/06/03 2,749
1081779 원피스 몇개나 있으세요~~? 18 원피스녀 2020/06/03 3,589
1081778 예체능 악기 전공 레슨비 많이 비싸네요 22 콩나물 2020/06/03 7,180
1081777 오늘첫등교하자마자 4 새코미 2020/06/03 2,786
1081776 30평대 5억 전세 있을까요? 8 서울 2020/06/03 3,274
1081775 백종원 닭볶음탕 레시피 아시는분 계셔요? 3 2020/06/03 1,114
1081774 6살 냥이 다리를 삐었어요. 4 로빈맘 2020/06/03 1,060
1081773 장미와 토마토의 계절인가봐요 7 유월 2020/06/03 1,867
1081772 목동 학군지 소형 오피스텔 매매 vs 10단지 전세 6 이사 2020/06/03 2,939
1081771 자매간 잘지내는거 부러우면서 19 ... 2020/06/03 5,502
1081770 근평 잘받으니, 주변에서 시샘이 장난아니네요 15 직장맘(공무.. 2020/06/03 4,099
1081769 호텔내 사용하고 남은 어매니티는... 6 질문 2020/06/03 3,407
1081768 남편없으면 정말 무시당하나요? 21 이웃 2020/06/03 8,905
1081767 코스트코 오즈크린 대용품으로 뭐 사용하세요? 1 미키 2020/06/03 808
1081766 평택 근처에 가볼만한 곳 알려주세요 4 휴가 2020/06/03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