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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에서 블레이크 만나기

블레이크 조회수 : 920
작성일 : 2020-06-01 12:56:39
20여년 전 윌리엄 블레이크를 만나러
런던에서 기차를 타고 에딘버러에 갔어요.
20대 중반쯤 당시 하고 많은 화가들 중에
브뤼겔과 블레이크에 빠져서요.
블레이크는 사실 영국 낭만주의 시인으로 더 유명하지만
그의 판화는 문외한이 봐도 블레이크 것이구나
알아볼 수 있을만큼 개성이 가득하죠.
어쨌든 에딘버러에 도착하자마자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을 찾아갔어요.
겨울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블레이크 작품도 별로 없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몇편씩만 순회해서 전시하고
다른 많은 작품은 지하에서 보관중이래요.
실망한 제 얼굴을 봤는지,
그 직원은 어디에서 왔느냐
정말 블레이크 그림 보러 여기까지 혼자 왔느냐 놀라더니
특별 케이스라고 축하한다면서
절 지하 보관실로 데리고 갔어요.
전 혼자 그 작품들을 여유있게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구요.
전 지금도 스코틀랜드가 참 좋습니다.
이 아름다운 기억 때문에요^^


IP : 211.59.xxx.1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 1:05 P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늘 다시가고픈 여행지 단연 1위 스코틀랜드
    이십년 훨씬 더 전에 갖던 그 도시
    대한민국은 많이 변했지만 그 도시는 그리 변한게 없어서
    더 그리워지는 도시
    정감어린 타탄체크 담요만 기념품으로 아직도
    겨울이면 애용 하네요.
    언제 다시 갈수나 있으려는지 기약없네요.

  • 2. 햇살
    '20.6.1 1:16 PM (14.40.xxx.8)

    제게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있는 에딘버러예요.
    돈없는 시절 친구와 단둘이 영국 여행 중 에딘버러에 갔었죠
    비오고 흐린 날, 지도 보며 무작정 버스타고 바닷가 근처에 내려서 산책하다가
    동네 펍에 들어가니..다들 귀신을 본 마냥 눈이 휘둥그레 ㅎㅎㅎ 해졌죠.
    동양 아가씨를 처음 본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아직도 기억나는 승범이네민박이라는..한인민박..
    목사님과 그 사모님이 아주 정성스런 식사 챙겨주신것에 너무 감사했었지요.
    아..그리운 그 시절이네요~

  • 3. 30년전
    '20.6.1 1:31 PM (121.172.xxx.247)

    대학졸업논문으로 윌리엄 블레이크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영국 낭만주의와 노동운동에 꽂혀서... ㅋㅋ 환상주의적 화풍의 그림도 몇점 기억나네요.

  • 4. 에딘버러 승범이네
    '20.6.1 1:57 PM (59.9.xxx.78)

    우리애, 에딘버러 유학가려고 승범이네랑 메일 주고받고 했었는데
    에딘버러 이야기 나오니
    그냥 반갑네요.^^
    승범네 어머님이 지금은 안오시지만
    키톡의 유명한 내맘대로 뚝닥 님 이시죠.

  • 5. II
    '20.6.1 3:04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제작년에 에딘버러 여행갔었어요
    에딘버러 내셔널 미술관도 갔었구요
    그 자연 그 건축물들 킹스로드 에딘버러 성들..
    에딘버러성 위에 뜬 초생달은 내 가슴에 영원히..
    넘 좋았어요
    전 지금 지병이 있어서 이제 여행은 못갈듯 해요
    제 마지막 여행지였던 에딘버러를 품에 안고 죽을듯..

  • 6. II
    '20.6.1 3:19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에딘버러 내셔널 갤러리는 스케이트를 타는 목사님 로버트 워커가 제일
    아끼는 그림 같더라구요
    고갱 그림도 잘 봤고 작품 하나 하나 오랜 시간 걸쳐서 봤는데
    블레이크 그림은 본 기억이 안나요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나 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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