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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곧 퇴사 예정입니다.

00 조회수 : 5,884
작성일 : 2020-06-01 09:37:35

남편이 연구소 엔지니어인데 곧 퇴사 예정입니다.

코로나로 상황이 안 좋긴 한데 본인 의지가 확고 해서 그냥 별 말 안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좀 있습니다. 마흔 중반 되어가구요. 옆에서 보니 일을 사장님이 무작위로 시킵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돌리는데 성과를 보여야 되니 인력이나 납기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프로젝트 따 와야 하니 따와서 직원을 혹사 시키네요.


남편이 12시까지 일하고 들어와서 힘들어서 그런가 소주 한병씩 먹고 잡니다. 주말에도 이틀 중 하루는 출근하구요.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그만 둬도 괜찮다고는 했습니다. 몸이 망가질 것 같아서요.


아마도 그만두면 당분간 애들 챙기겠다고 하는데...

지금 오시는 시터이모님도 계시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보통 그만두면 더 좋은 조건의 직장으로는 이직이 힘들다고는 하는데, 남편이 너무 힘들어 해서.. 뭐라고 말도 못하겠네요..ㅠㅠㅠ  

IP : 193.18.xxx.1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20.6.1 9:53 AM (130.105.xxx.172)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저희집 남편도 지쳐서 그만두려 했는데... 때마침 발령나서 다른 곳 가게되어 계속 다닌게 3년전이네요 그때 저도 갈곳 알아보고 그만둬도 늦지않다 했는데 하루도 못견디겠다해서 그정도면 그만두라 했었거든요

  • 2. 이어서
    '20.6.1 9:54 AM (130.105.xxx.172)

    연구소 엔지니어면 갈만한 곳이 있겠고 남편도 무슨 생각이 있겠지요

  • 3.
    '20.6.1 9:57 AM (211.246.xxx.224) - 삭제된댓글

    마흔중반밖에 안 되셨군요.
    오히려 그 나이가 제 2 인생 시작하기 좋을 수도 있어요.
    아내도 능력있으신거 같은데.
    퇴사 결정된거면
    위로격려 미래에 대해 대화해 보세요.
    잘 되시길 바래요.

  • 4.
    '20.6.1 10:05 AM (59.4.xxx.102)

    마흔 중반 남편 그만두고 1년 쉬다가 프리랜서로 프로젝트 참여하는 것으로 일 바꿨어요
    수입은 반으로 줄었는데 건강이 좋아졌고 낚시도 하면서 생선도 잡아다주고 ㅎㅎ 집안일도 나눠하고 매일 차로 저 출근시켜줘서 저도 편하고 좋아졌어요.
    집을 좀 줄이고 시터 안 쓰고 소비도 줄였더니 경제적인 건 타격없고 괜찮네요
    성실하신 분이면 응원해드리세요
    터닝포인트가 되실 수도 있잖아요

  • 5. 그런데
    '20.6.1 10:18 AM (58.121.xxx.222)

    대기업도 엔지니어들 비슷하던데요.
    사장님 아니고 영업과 부서장이 말도 안되는 고객요건 들어주겠다고 수주 따와서 아래 엔지니어들 뺑이 치는거도 같고, 토요일 출근도 비슷하고요.
    엔지니어들 거의 비슷하게 살지 않나요?

  • 6. 그래도
    '20.6.1 10:28 AM (112.154.xxx.63)

    원글님 심란하신 마음이야 알겠지만
    원글님도 일하시는 모양이고.. 남편분도 한번쯤 옮기고 자기 자리 새로 다질 시기가 맞죠
    이제 건강이 제일인 시기이고요
    그래도 같이 버는 부인이 있어서 결정내리기 쉬우셨을거예요 내가 먹여살린다 든든하게 큰 소리 쳐주시면 평생 고마우실겁니다

  • 7. ..
    '20.6.1 10:30 AM (114.201.xxx.129)

    남편 분 이해가 되는 데요.
    혹시 원글님이랑 맞벌이 중인가요?
    맞벌이 아닌 데도 지금까지 시터 불렀다면, 경제상황 고려해서 절약 모드로 가시고.
    맞벌이인데 시터를 지금까지 불렀었다면 시간이나 요일제로 좀 줄여보시죠.
    남자들이 모두다 아이들을 케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회사.. 다녀본 분.. 특히 10년 이상 오래 다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로 가는 것 자체부터 스트레스고 전쟁터에요. 그걸 지금까지 모르셨다면, 재물복 또는 인복으로 재물을 해결하셨던 거구요.
    소같이 살지 않는.. 경제적 자유가 있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데요..

  • 8. 나름
    '20.6.1 11:14 AM (121.125.xxx.49)

    젤 편한 대기업 임원인 남편도 주말 중 하루는 출근해요..
    그리고 일이 끝나지 않아서 집에서도 계속 폰들고 일해요..
    편한적은 지금까지 거의 없었어요..
    능력없는 사람이 한군데 계속 있는 거지 이직은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시간 많이 남고 맘 편한 직장은 거의 없는 거 같아요...

  • 9. 원글
    '20.6.1 11:25 AM (223.62.xxx.234)

    감사합니다. 맞벌이 중인데요. 저는 문과 출신 사무직이라 그냥 다니던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 나가면 정말 재취업이 힘든 걸 알기에 그냥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가 2명이라 오후 출퇴근 시터분 오시는데 당분간은 계속 오시게 할 거고.. 남편 진로가 좀 결정이 되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남편이 야근에 술도 넘 자주 먹어서 건강에 이상 올까 걱정되었거든요.. 그냥 쉰다고 하는 거라 걱정이 조금 되기도 하지만 그냥 내버려 두려고 합니다

  • 10. 그래도
    '20.6.1 11:29 AM (222.234.xxx.222)

    원글님이 능력 있으시니 다행이네요. 남편분 그만두시더라도 일단은 좀 쉬면서 생각하라고 하세요. 남자들 불쌍하죠.
    저는 알바해서 제 월급으로는 생활이 안되는데 원글님 부럽네요.
    쉬시다 보면 또 다른 길이 보일 수도 있구요.
    저도 마흔 중반이라 요즘 생각이 많아지네요. 두 분 화이팅하세요!!

  • 11. ...
    '20.6.1 1:24 PM (152.99.xxx.164)

    이해는 가지만.
    지금 시기가. 안그래도 힘들어서 회사 정리하는 곳 많은데.
    속이 타시겠어요. 같은 정도 직장 다시 잡기가 힘들텐데 ㅠㅠ
    저도 이공계 직장인데 퇴사생각하다 다시 마음 다잡고 붙어 있네요..
    요즘 시기에 월급나오는 직장이 어딘가 하면서요. 다들 힘든 시기네요

  • 12. 나가란거죠
    '20.6.1 4:52 PM (188.23.xxx.249)

    저쪽 계통에 저 나이면 나가란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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