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포대기를 기억하시나요?
1. ㅇㅇㅇ
'20.6.1 12:54 AM (121.127.xxx.17)제가 지금 40다 된 아들 업을때마다 사용..
너무 반가워서 눈눌이 나네요.
겨울에 참 좋았어요.2. 50대
'20.6.1 1:26 AM (175.117.xxx.71)애들 키울때 포대기로 업고 다녔어요
그땐 자가용도 흔하지 않았고 유모차는 좀 있었지만 유모차를 도로로 끌고 다닐만큼 인도가 잘 되어 있지 않아서 이동 할때는 다들 저 포대기를 썼는데 저게 아이와 엄마를 밀착시켜 주어 애착형성에 좋다고 뉴욕에서 히트 상품이 되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요3. ,,
'20.6.1 1:38 AM (172.74.xxx.143)우리것도 좋은 것 많네요. 전 호미도 아마존에서 샀네요. ㅎㅎ
4. 저
'20.6.1 1:39 AM (116.32.xxx.191) - 삭제된댓글지금 쓰고있어요 저런 효과가~
5. 지금
'20.6.1 1:52 AM (211.245.xxx.178)지금 대학생인 우리애둘
저는 포대기로 키웠어요. 유모차를 저는 못쓰겠더라구요.
포대기로 업는게 편하지 유모차 끌고 다니는게 전 더 힘들었어요. ㅎㅎ
편하긴 디게 편해요6. 이미
'20.6.1 2:56 AM (141.157.xxx.112)포대기 좋다는것은 북유럽 젊은 주부 미주에서 나중에 많이 번졌었어요
요새는 또 어떤지 궁금하네요.7. 저요 저요
'20.6.1 3:31 AM (86.13.xxx.143)저의 아이가 2003년생인데 백일 좀 넘어서부터 포대기 하고 다녔어요. 아기가 아직 혼자서 몸을 못 가누니 업거나 내릴때 식은땀이 날 정도지만 배에 넣고 다니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는게 저는 좀 안쓰럽더라고요.
그래서 배에서 등으로 이동...
그런데 아무리 포대기를 꽉 묶어도 걷다 보면 포대기가 슬금슬금 내려오고 처음에는 애 귀 밑에 있던 포대기가 겨드랑이 밑까지 내려가서 몇 번을 다시 고쳐 맸어야 했거든요.
아이를 업고 동네를 다니면 백인 할머니들이 그리 신기해 하며 어떻게 업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그러다 그 해 여름, 한국에 갔는데 '아이사랑'이라는 브랜드에서 포대기를 조끼식으로 해서 세상에 이렇게 편한 물건이 있구나 하며 사와서 그 뒤부터는 신나게 업고 다녔어요.
파리 여행갔을때는 10센티 부츠신고도 하루종일 아이를 엎고 다닐 수 있었던 것도 그 포대기 덕분이었고요.
그 후에는 포대기도 더 편하게 나오고 허리에 매는 부스터도 나와서 아이를 하루종일 안을 수도 있게 나와서 둘째를 나볼까도 생각했어요 ㅋㅋ
지금도 그리워요. 아이를 등에 업고 설거지하면서 노래 불러주면 어느새 아이가 잠이 들어 고개도 옆으로 톡 떨어지는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요.
전 상당히 큰 애를 앞에다 안고 다니는 여자들 보면 제 어깨와 허리가 다 아픈 것 처럼 느껴져서 정말 알려 주고 싶어요. '두 유 노우 포대기?'라고8. out
'20.6.1 3:44 AM (180.230.xxx.95)현재 7세맘. 포대기로 키웠어요. 첫째때는 어설퍼서 몰랐는데 둘째때 는 포대기편한줄 알겠더라구요. 제 주변도 둘째는 다 포대기써요.
9. ㅎㅎ
'20.6.1 7:37 AM (114.203.xxx.61)저 미국서 막내 세째아들 낳았을때
포대기 하고다니니
미국친구들 신기해함
전..그때 심각하게 이거 사업해볼까
했었는데ㅜ
역시 난 머리로만 창업의 달인임;;;;;10. ...
'20.6.1 9:31 AM (14.1.xxx.84)40대 후반인 저, 포대기에 업힌 기억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