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혈질에 주사.. 고쳐질까요?
화나면 저한테 폭언에 욕설을 서슴치 않고 저도 한마디하면 폭력도 행사합니다 거기에 술마시면 더해지고 취하면 폭군으로 변합니다 술을 좋아합니다 거의 매일..
저하나 참으면 된다고 매번 잘못했다 사과하고 지나갔지만 딸아이 앞에서도 거리낌없이 폭언을 하고 애한테나 저한테 함부로 하는 모습보면서 참고 사는데 한계가 오더군요
돌아가신 시아버지도 시어머니를 그렇게 힘들게 했다는 얘기를 들었던지라 이대로는 도저히 못살겠어서 아이와 함께 집을 나왔습니다
화날때마다 매번 이혼하자고 하고 서류까지 썼다가 무산됐지만 이제는 제가 결심하고 나왔습니다
다음주 법원 갈 건데 나올지 모르겠지만 안나오면 일단 별거하려고 방 알아보고 있어요
직장이 있어서 아이와 사는건 크게 어렵지 않아요
아이는 이런 날이 언젠가 올거 같았다고 얘기하더군요 고등학생입니다 아이에게 이런 상황을 만든게 너무 미안할 뿐입니다
솔직히 이혼까지 갈려고 했는데 아이가 이혼은 따로 살면서 좀더 생각해보면 안되겠냐고 해서 마음에 걸렸습니다
지금도 남편은 제가 자기를 화나게 했다고 괘씸해하고 하고있을거에요 말한마디 하면 건방지게 말대꾸 한다는 사람입니다
혹시라도.. 떨어져있는 동안에 달라질 수도 있을까요?
가족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소유욕 강하고 본인이 정한 바운더리 안에 있어야 해요 무엇보다 화나면 폭언에 욕설.. 술마시고 제어안되는게 너무 힘든데 고칠 방법이 있을까요?
1. 999
'20.5.31 6:51 PM (14.40.xxx.74)고칠수있으면 진작 고쳤겠죠
오히려 따님이 그런 폭력적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둔감해지는듯해서 걱정이 됩니다
참고사는거나 자식을 위해서사는것이 반드시 좋은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2. ㅇㅇ
'20.5.31 6:54 PM (223.62.xxx.148)못고쳐요 포기하세요.
거기다 쓸 에너지를 새인생을 위해 쓰세요
시간낭비하지 마시고3. 여기서
'20.5.31 6:54 PM (223.62.xxx.11) - 삭제된댓글알콜중독 주사 검색 좀 해보세요
긴말 안해요4. 어렵죠
'20.5.31 6:59 PM (175.122.xxx.249)위에 아이가 폭력에 둔감해질가 걱정된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그런 사람 만난 적이 있어요.
멀쩡히 사회생활 잘하는 사람이고
자기가 당하는 폭력에 대해서는 안그런듯 한데요
엄마가 아빠에게 당한 폭력은 그러려니 하더군요.
5명 정도가 함께 듣고 있었는데
면전에서 강하게 말하긴 어려운 분위기였지만
참 안타까와 했어요.5. 다 아시면서
'20.5.31 7:02 P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고민할 거리도 못됩니다
마음의 결정만 있을 뿐...6. ....
'20.5.31 7:09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안고쳐져요.
곶뎌지기는 커녕 알콜성치매로 발전해요.
고쳐질거라는 희망을 버리세요7. 너구리
'20.5.31 7:11 PM (222.111.xxx.169)저는 제목만 보고
다혈질에 맞는 주사가 있나 싶어서
저도 맞고 싶어서....휴
급하게 들어왔네요...ㅠㅠ8. ㅇ
'20.5.31 7:14 PM (115.23.xxx.156)사람 안변합니다
9. ㅜㅜ
'20.5.31 7:21 PM (221.159.xxx.168)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닙니다~
10. 이번 생엔
'20.5.31 7:28 PM (58.228.xxx.89) - 삭제된댓글안고쳐져요 ㅠㅠ
11. 뇌는
'20.5.31 8:30 PM (117.111.xxx.152) - 삭제된댓글고쳐지지 않아요
그래서 사람은 안고쳐진다는 말이 나온거예요12. 음
'20.5.31 11:19 PM (182.229.xxx.41)절대 절대 절대 안 고쳐집니다.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 배웠습니다.13. ..
'20.5.31 11:40 PM (118.235.xxx.186)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남편 전화왔는데 통화하기 싫어서 문자로 계속 주고받았어요
고쳤으면 하는 부분 계속 말하는데도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고칠 의지는 없어보이네요
미안하다고 말하는 부분엔 진심이 어느정도 느껴지긴 하지만 고치려 노력해보겠다는 말조차도 안하니 달라질게 없어보이네요
이젠 정말 결정해야겠네요 ㅠ14. 제가
'20.6.1 3:02 PM (223.237.xxx.166)다혈질이에요. 정말 노력하고 있는데요 .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불치병이에요. 따로 살면서 필요할때만 왕래하는 거, 제가 그렇게 살고 싶어요. 최선은 이혼하지 말고 아이 성인 될때까지 따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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