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친구들과 빈부격차 심해서 ..

이해해요 조회수 : 7,232
작성일 : 2020-05-31 14:45:55
남편이 하는 일마다 잘안되고 사기도 당해서 모든 재산
다 날리고 40중반에 반지하에 살아요
그러다보니 저도 남편도 각자의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었고 당연 모임도 안나가게 되었어요
며칠전 남편 대학동창들과 오랫만에 연락이 닿아
어제 만나고 왔는데..
다들 정말 잘나간다고..
외제차에 다들 잘사나봐요
대화주제도 남편과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얘기라고..
1년에 한번씩 가족끼리 여행을 간다고하나봐요
이제 우리식구도 포함 같이 가자고 했다는데
빈부격차가 느껴져서 갈수도 없겠더라구요
저흰 있는 차도 팔아서 뚜벅이거든요
어제 남편 얘기듣는데 뭔가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그 기분 저도 느껴봐서 어떤건지 알기에 남편 마음도
이해가 가고 ..
우린 언제다시 일어설수있을까요?
그럴수있을까요?
인생이 이런건지.. 좀 씁쓸해집니다
친구들을 만나서 반갑고 좋은마음도 들지만
나와 너무 거리가 느껴지는 만남이면
내 자신만 더 힘들어지니까 안 만났으면 좋겠는데.
각자의 인생이 있는거니까요




IP : 211.211.xxx.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추
    '20.5.31 2:57 PM (193.34.xxx.5) - 삭제된댓글

    경제력 비슷해도 남편 친구들 모임의 와이프들 서로 피곤해요.

  • 2. 맞아요
    '20.5.31 3:03 PM (110.70.xxx.207) - 삭제된댓글

    격차 심하면 모임은 잠시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서로가 대화 주제 선정할 때도 눈치보게 되고
    비슷한 처지끼리 모임이 속이 편해요.
    그래서 저는 같은 동네 학부형모임,운동 모임 등이
    더 말 통하고 좋아지네요.

  • 3. ,,,
    '20.5.31 3:34 PM (121.167.xxx.120)

    열심히 살다 보면 옛날로 돌아 갈수 있어요.

  • 4. ㄱㄴ
    '20.5.31 4:02 PM (1.235.xxx.101)

    쥐구멍에도 볕들날이 있다고 하죠..쥐구멍표현 죄송한데요 볕이 한 곳만 비추지 않잖아요. 좋았다 힘들었다 그러더라구요. 10년정도 지난 후 많이 좋아져 있으실거예요. 지금 잘 나가던 사람도 10년후 모르는거 구요.
    남과 비교 할 거 없고 어제의 나보다 발전한 나가 중요한 듯요.

  • 5. ...
    '20.5.31 4:05 PM (115.139.xxx.135) - 삭제된댓글

    안가는게 맞아요
    자매도 차이가 많이 나면 나이들어서 힘든데 친구는 처음 한두번은 어울리나 서로 동등하지 못하면 서로서로 조심하다가 결국 님쪽이 힘들거예요

  • 6.
    '20.5.31 5:32 PM (175.116.xxx.158)

    굳이갈필요없어요

    근데 남편분이 하는일마다 안되고 계속 안풀리면 힘드시겠어요

  • 7. ...
    '20.5.31 5:40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살다보면 또 회복되는날 옵니다.
    친구모임이야 안 나가면 그만이죠.
    너무 잘 나가도 바빠서 잘 못 나옵디다.
    중요한 시기에는 중요한 일만 생각하며 사세요.
    다 잘 되는 날 옵니다.

  • 8. 지금
    '20.5.31 6:12 PM (223.62.xxx.82) - 삭제된댓글

    내가 더 중요해요.
    굳이 나가서 감장소모 할 필요 없어요

  • 9.
    '20.5.31 6:24 PM (223.62.xxx.29)

    지금은 내 인생 충실해야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다시 자리 잡으실 수 있을꺼예요.
    힘내세요.

  • 10. 그래서야
    '20.5.31 6:47 PM (118.235.xxx.207)

    모임나가서 스트레스만 잔뜩 받고 오겠어요 차라리 그동안처럼 안만나야죠 그중 정말 친한 한두명 따로 만날지언정.. 외제차와 반지하.. 애들끼리도 상처될거고..가족만남은 절대 권하지않고 남편분만 친구몇과 소주한잔 하는 정도라면 괜찮죠

  • 11. 삼천원
    '20.5.31 7:42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다시 일어서기전에 만나지말아요.
    서로 싫어하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057 부동산 관련 좀 여쭤볼게요~~ 4 ㅇㅇ 2020/06/01 1,421
1081056 13년전의 이맘때.. 3 .. 2020/06/01 1,458
1081055 엘리베이터에 마스크 안내문 붙여달랬는데요. 9 소심 2020/06/01 2,722
1081054 밭간다, 양념...무슨 뜻인가요? 9 .. 2020/06/01 2,696
1081053 이젠 제 판단에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부동산 관련 10 왜이럼 2020/06/01 2,636
1081052 슬의) 슬기로운의사생활 번외_석형&신혜 26 아무나작가 2020/06/01 7,501
1081051 들깨가루, 된장, 고추장 김냉에 보관해도 될까요? 3 ... 2020/06/01 977
1081050 남편이 곧 퇴사 예정입니다. 11 00 2020/06/01 5,759
1081049 정의연에 대한 한겨레 글 15 ..... 2020/06/01 1,210
1081048 우울증, 무기력증으로 병원 가보려고 하는데, 보시고 꼭 조언주세.. 4 ... 2020/06/01 2,298
1081047 항암치료 하면서 직장생활이 가능한가요? 8 2020/06/01 3,669
1081046 일반 아파트 엘리베이터 2 nora 2020/06/01 1,294
1081045 유치원 차량 기다릴때 8 여름 2020/06/01 1,360
1081044 진짜 궁금한데..연예인들 코로나.. 10 ㅎㅎ 2020/06/01 3,243
1081043 중등연산 책 추천 해주세요. 4 .. 2020/06/01 613
1081042 임대사업자 아닌데 월세 임대소득 신고하는 경우 1 올리브 2020/06/01 1,416
1081041 감정 기복이 심한 아이 어떻게 도와주셨나요 1 .. 2020/06/01 1,048
1081040 그리스는 확진자가 진짜 적네요 24 .... 2020/06/01 5,389
1081039 조곤조곤 속시원하게 말씀하시네요. 테레비평 유투브 2 yaani 2020/06/01 1,089
1081038 양파매운맛어찌빼나요? 1 맵다 2020/06/01 802
1081037 간절히 원해서 생긴 아이와 얼떨결에 생긴 아이 6 2020/06/01 2,455
1081036 수학학원 선생님의 행동..이해할수 없어요 10 123 2020/06/01 4,057
1081035 빅마켓 오늘부터 일반매장으로 전환 5 ㅇㅇ 2020/06/01 2,941
1081034 주위에 코로나 걸린사람 있어요? 6 2020/06/01 3,851
1081033 카드 일시불로 구입해도 영맨에게 혜택이 갈까요? 3 자동차 2020/06/01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