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연을 찾는 여정은 언제쯤 끝날까요~

아하하 조회수 : 2,233
작성일 : 2020-05-31 09:15:06

작년 10월부터 정말 주말이면 집에 있는 날이 없을정도로 소개팅도 하고 이런저런 취미모임도 가고
노력을 하고있는데

전에는 노력을 안해도 남친 생기는게 어렵지 않았지만
이제 나이가 드니 이렇게 노력을 해도 안생깁니다

제게 관심을 두는 사람도 종종 있어요

몇주전엔 제가 간만에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는데 연락이 따로 와서 몇번 만났고
근데 잘 안되어서 그렇게 썸이 지나고 나니 그 사람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더라구요. 단점이 눈에 들어오는거죠

이번에도 운동모임에서 제게 관심있어 연락온 사람이 있어 어제 밥먹고 드라이브 하며 만났는데..만나서 얘기해보니 제 스탈이 많이 아니네요

오늘도 집에 있을수만은 없어 새벽같이 일어나 지하철로 두시간 걸리는 곳으로 등산모임에 가는중인데

진짜 이젠 좀 지겹단 생각도 들어요. 지친달까요

거울을 보면 예전 어릴때 상큼하고 이쁘던 얼굴은 어딜 가고

피곤하면 피곤함이 그대로 얼굴에 묻어나는 얼굴이 되었어요
살이 처지고 눈도 처지고
살찌지 않을려고 그렇게 운동을 하는데 운동을 하면 하는데로 얼굴이 지치고

뭔가 광대도 늘어난것 같고
사진을 찍으면 거울에서 보는 사람과 다른 사람이 찍혀있고
어플을 쓰지 않으면 너무 적날한..

서로가 이런데 무슨 매력을..또 이젠 그렇게 확 빠지지도 밀어붙이지도 않을 나이이고 싫은 사람이 그럼 또 더 싫구요

좋은 인연 배우자 아니 사랑하고 받을 사람을 만나는게 이렇게 힘든일일가 싶네요
IP : 223.62.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5.31 9:19 AM (70.106.xxx.240)

    당연히 나이들수록 어렵죠
    내가 나를 봐도 불과 일이년 전만 해도 다른데 ..
    흰머리도 눈에 바로 보이고 심지어 눈썹 숱까지 줄어들대요.
    사진찍어보면 왠 아줌마가 있고 화장해놔도 뭔가 어색하고

    더 늙었고 더이상 여자로 어필하기엔 미모가 다가 아닌 나이가 되버렸고요 상대방도 마찬가지고.
    어느정도 뭔가 포기할건 포기해야 기회가 늘어나요
    옛날하고 비교하면 안돼요

  • 2. ....
    '20.5.31 9:32 AM (1.233.xxx.68)

    결혼정보회사는 가입하셨어요?

  • 3. ㅎㅎ
    '20.5.31 12:10 PM (211.40.xxx.104)

    서른 후반 돌싱인데요..
    결정사 가입도 하고 소모임도 하는데
    진짜 맘에 드는 사람이 없어요 .지금 남은 남자들은 외모나 능력수준이 너무 떨어져요.
    어릴때처럼 스윗하고 순수한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
    능력 없어도 그런 순한 사람이면 만나 보고싶은데..
    다들 한 고집 함..

  • 4. 그게
    '20.5.31 1:20 PM (1.240.xxx.214)

    모든 사람 생각이 다 다르니 어쩔수 없지만
    저는 82에 자주 올라오는 이런 인연찾는 글을 보면 왜 그렇게 인연을 찾아야만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애쓰지말고 나타나면 좋은거고 안 나타나면 그런대로 자기생활 즐기면서 본인한테 집중하고 살면 되지 않을까요
    정말 인연 찾으려고 애쓰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 5. 응원해요
    '20.5.31 1:29 PM (112.223.xxx.139)

    원글님은 적극적이고 자기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분이시네요
    암것도 안하면 진짜 아무도 안생겨요...
    화이팅합니다 애써야 뭐든 되죠... 일도 사랑도

  • 6. 그래서
    '20.5.31 1:57 PM (125.128.xxx.85)

    지금 어디메 있는 산속에 계세요?
    오늘 등산모임 멤버들 괜찮아요?
    인연을 찾으려는 노력도 가치가 있습니다.
    좋은 사람처럼 좋은 환경이 없어요.
    동성친구도 마찬가지고요..
    원글님은 자신이 원하는 타입을 잘 알고 있는 분 같은데
    잘 되길 바랍니다.

  • 7. 등산 모임
    '20.5.31 2:14 PM (218.50.xxx.159)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처지인데.....부디 정보 좀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6133 트럼프가 우리나라 뒷담화하는 뉴스 봤는데 정말 화나요 19 아오 2020/07/17 3,845
1096132 민주당 사랑하는 분들은 태도를 좀 바꾸셔야할듯 32 ... 2020/07/17 2,387
1096131 소급 소급 그렇게 소급 좋아하는데 총선도 소급합시다 11 2020/07/17 1,519
1096130 30살인데 머리가 정말 안좋아져서 걱정이 돼요. 4 그대로 2020/07/17 2,162
1096129 재산세 많이 내는 분들 52 지나다 2020/07/17 6,964
1096128 구속영장 발부 사유 7 .. 2020/07/17 2,421
1096127 74년 친구있었으면 좋겠어요 35 . . . 2020/07/17 4,530
1096126 요즘 어떤드라마보세요? 18 ㅇㅇ 2020/07/17 3,340
1096125 내신보다 모의가 잘나오는 현역이 입시에 성공하는 경우는 2 jj 2020/07/17 1,992
1096124 "조국, 박근혜 재판장과 식사" 허위 주장한 .. 5 ㅇㅇㅇ 2020/07/17 1,788
1096123 혹시 전업작가로 사시는 분 계신가요? 10 nailvi.. 2020/07/17 3,208
1096122 대박. 최우식 나와요 최우식 찐팬님들~~~ 11 ... 2020/07/17 4,243
1096121 침대 매트리스 교체 얼마만에 하시는지요 7 ㅇㅇ 2020/07/17 2,713
1096120 빌라도 다주택자 되나요? 10 궁금이 2020/07/17 3,415
1096119 이낙연 의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은 '인간중심'이.. 9 ㅇㅇ 2020/07/17 2,534
1096118 동훈아 너도 가야지 7 친구갔다 2020/07/17 1,327
1096117 우종창, 월간조선 기자 출신이라고 쓴 기사 없다 3 기레기 2020/07/17 1,239
1096116 속보))이동재 구속!!! 39 ..... 2020/07/17 11,757
1096115 TvN여름방학에 나오는 속초 집 너무 좋네요. 12 ... 2020/07/17 3,822
1096114 온라인 수업 미네르바스쿨은 넘사벽이네요.. 2 온라인 2020/07/17 3,102
1096113 법륜 스님이 대단 하신게 10 들어 준다는.. 2020/07/17 4,382
1096112 직원이 3명인 회사 퇴사를 하려고 해요 2 ㅇㅇ 2020/07/17 3,336
1096111 82에 대체 왜 오세요??? 42 이해불가 2020/07/17 3,848
1096110 영화 반도 무섭나요 10 .. 2020/07/17 2,672
1096109 자유한국당=새누리= 미통당(국개의원들 성추행 명단) 2 .. 2020/07/17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