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연을 찾는 여정은 언제쯤 끝날까요~

아하하 조회수 : 2,241
작성일 : 2020-05-31 09:15:06

작년 10월부터 정말 주말이면 집에 있는 날이 없을정도로 소개팅도 하고 이런저런 취미모임도 가고
노력을 하고있는데

전에는 노력을 안해도 남친 생기는게 어렵지 않았지만
이제 나이가 드니 이렇게 노력을 해도 안생깁니다

제게 관심을 두는 사람도 종종 있어요

몇주전엔 제가 간만에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는데 연락이 따로 와서 몇번 만났고
근데 잘 안되어서 그렇게 썸이 지나고 나니 그 사람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더라구요. 단점이 눈에 들어오는거죠

이번에도 운동모임에서 제게 관심있어 연락온 사람이 있어 어제 밥먹고 드라이브 하며 만났는데..만나서 얘기해보니 제 스탈이 많이 아니네요

오늘도 집에 있을수만은 없어 새벽같이 일어나 지하철로 두시간 걸리는 곳으로 등산모임에 가는중인데

진짜 이젠 좀 지겹단 생각도 들어요. 지친달까요

거울을 보면 예전 어릴때 상큼하고 이쁘던 얼굴은 어딜 가고

피곤하면 피곤함이 그대로 얼굴에 묻어나는 얼굴이 되었어요
살이 처지고 눈도 처지고
살찌지 않을려고 그렇게 운동을 하는데 운동을 하면 하는데로 얼굴이 지치고

뭔가 광대도 늘어난것 같고
사진을 찍으면 거울에서 보는 사람과 다른 사람이 찍혀있고
어플을 쓰지 않으면 너무 적날한..

서로가 이런데 무슨 매력을..또 이젠 그렇게 확 빠지지도 밀어붙이지도 않을 나이이고 싫은 사람이 그럼 또 더 싫구요

좋은 인연 배우자 아니 사랑하고 받을 사람을 만나는게 이렇게 힘든일일가 싶네요
IP : 223.62.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5.31 9:19 AM (70.106.xxx.240)

    당연히 나이들수록 어렵죠
    내가 나를 봐도 불과 일이년 전만 해도 다른데 ..
    흰머리도 눈에 바로 보이고 심지어 눈썹 숱까지 줄어들대요.
    사진찍어보면 왠 아줌마가 있고 화장해놔도 뭔가 어색하고

    더 늙었고 더이상 여자로 어필하기엔 미모가 다가 아닌 나이가 되버렸고요 상대방도 마찬가지고.
    어느정도 뭔가 포기할건 포기해야 기회가 늘어나요
    옛날하고 비교하면 안돼요

  • 2. ....
    '20.5.31 9:32 AM (1.233.xxx.68)

    결혼정보회사는 가입하셨어요?

  • 3. ㅎㅎ
    '20.5.31 12:10 PM (211.40.xxx.104)

    서른 후반 돌싱인데요..
    결정사 가입도 하고 소모임도 하는데
    진짜 맘에 드는 사람이 없어요 .지금 남은 남자들은 외모나 능력수준이 너무 떨어져요.
    어릴때처럼 스윗하고 순수한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
    능력 없어도 그런 순한 사람이면 만나 보고싶은데..
    다들 한 고집 함..

  • 4. 그게
    '20.5.31 1:20 PM (1.240.xxx.214)

    모든 사람 생각이 다 다르니 어쩔수 없지만
    저는 82에 자주 올라오는 이런 인연찾는 글을 보면 왜 그렇게 인연을 찾아야만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애쓰지말고 나타나면 좋은거고 안 나타나면 그런대로 자기생활 즐기면서 본인한테 집중하고 살면 되지 않을까요
    정말 인연 찾으려고 애쓰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 5. 응원해요
    '20.5.31 1:29 PM (112.223.xxx.139)

    원글님은 적극적이고 자기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분이시네요
    암것도 안하면 진짜 아무도 안생겨요...
    화이팅합니다 애써야 뭐든 되죠... 일도 사랑도

  • 6. 그래서
    '20.5.31 1:57 PM (125.128.xxx.85)

    지금 어디메 있는 산속에 계세요?
    오늘 등산모임 멤버들 괜찮아요?
    인연을 찾으려는 노력도 가치가 있습니다.
    좋은 사람처럼 좋은 환경이 없어요.
    동성친구도 마찬가지고요..
    원글님은 자신이 원하는 타입을 잘 알고 있는 분 같은데
    잘 되길 바랍니다.

  • 7. 등산 모임
    '20.5.31 2:14 PM (218.50.xxx.159)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처지인데.....부디 정보 좀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9145 귀촌하면 마음은 편해질까요? 10 2020/07/27 3,816
1099144 펌) 속보] 법사위 상황 jpg ㅋㅋㅋㅋㅋㅋㅋㅋ 17 사진이 더 .. 2020/07/27 6,817
1099143 식세기를 설치하고싶은데 망설여져요 8 .. 2020/07/27 2,061
1099142 황교익님은 그만 뉴스공장을 놓아주어야... 15 안타깝지만 2020/07/27 2,220
1099141 ㅅㅍ제약 어깨에서 산 사람이에요 22 ㄴㄴ 2020/07/27 6,916
1099140 미스터트롯 콘서트 해서 코로나 나오면 자기들이 책임지는거겠죠? 18 . . . 2020/07/27 3,163
1099139 이거 신종보이스피싱일까요?(대구분들 봐주세요) 6 궁금 2020/07/27 1,120
1099138 건조기용 드라이시트 추천해 주세요 4 동글이 2020/07/27 1,262
1099137 먹방유투버 쩝쩝소리 어떻게참고들 볼까요 7 ㅇㅇ 2020/07/27 2,225
1099136 가평 펜션 추천 해 주세요 3 마스코트 2020/07/27 1,503
1099135 세입자 인데요. 전세 연장 할때 복비 내야하는건가요? 6 전세 2020/07/27 2,043
1099134 영어책을 읽고 있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4 요즘 2020/07/27 1,111
1099133 무릎이랑 허리 동시에 아프셨던 분 희망을 주세요! 4 소망 2020/07/27 1,068
1099132 굳이 세입자 무한갱신권 어쩌고 할 필요가 없는 거였어요 13 불필요! 2020/07/27 1,819
1099131 저 무슨병일까요 9 ... 2020/07/27 2,942
1099130 카톡사진을 보고 30 .. 2020/07/27 6,725
1099129 속보. 82지박령 ㅇㅇ씨 입맛 잃어 6 ㅇㅇ 2020/07/27 2,194
1099128 화풀이용 딸 7 그런딸 2020/07/27 2,669
1099127 나라야 가방 그리워요 21 ㅇㅇ 2020/07/27 5,503
1099126 온라인에 파는 칼국수 맛있는거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20/07/27 1,279
1099125 도움 구합니다, 종아리 부종 (종아리 두배 ) 6 움보니아 2020/07/27 2,159
1099124 남아 학군 잠실vs 방배 23 이사 2020/07/27 6,506
1099123 난 잘못살았나 4 50대 2020/07/27 2,104
1099122 성범죄자 총량보존의법칙 2 꼴갑터네 2020/07/27 735
1099121 사람이 제일 잔인하네요(길고양이 학대 혐주의) 7 372 2020/07/27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