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딸이랑 아기 강아지 같이 키워요

ㅜㅜ 조회수 : 2,284
작성일 : 2020-05-31 07:30:39
아는 분 강아지가 새끼를 낳아서 진짜 수만번 고민 끝에 데려오길 3주
말티즈에요
저는 단 한번도 곤충 조차 키워본적이 없는데
그 말티즈한테 맘을 뺏겨서

심지어 강아지도 별로 안 좋아했...ㅋㅋ

근데 이뻐죽겠네요ㅜㅜ
첨에 데려올 때 아무래도 제 아이도 어리니까 강아지 험하게 만지고 그럴까봐
절대 아기 강아지 자꾸 만지지마라 강아지 아프다 이런 얘기 해줬더니
우리 딸ㅎㅎ손가락 하나 펴서 슬쩍 털 한번 만지고ㅋㅋ
심지어 자기 손에 코로나 묻었을 수도 있다고 손 깨끗이 씻고 만지고ㅋ
근데 요 강아지가 자꾸 울 딸 품에 안겨서 자고 품으로 쏙 들어와 앵기고ㅜㅜ

그럴 때 딸 표정이 환희?감동?에 찬 얼굴
그러면서 몇십분이고 꼼짝 않고 만지지도 못하고 손가락 하나로 쓱 털 대보고ㅋㅋ
하 정말 이뻐죽겠는 풍경

저희 침대 밑에서 재우는데 방금도 낑낑거려서 침대에 올려줬더니
만세하고 자는 제 딸 겨드랑이에 누워있어요ㅋㅋ

강아지 왜 이렇게 이쁜가요ㅜㅜ
코로나 때문에 아이 유치원 관둬버리고 6세부터 다니기로 했는데 강아지 때문에 하나도 안 힘들어요
IP : 118.235.xxx.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웅
    '20.5.31 7:52 AM (188.23.xxx.198)

    글도 이쁘고, 딸도 이쁘고, 댕댕이도 이쁘고.

  • 2. 하루 시작이
    '20.5.31 7:54 AM (220.72.xxx.193)

    성큼해지게 하는 예쁜 글이네요.
    딸아이와 강아지의 모습이 막 그려져요. 너무 사랑스러워요~
    읽기만 해도 행복하네요 ㅎㅎㅎ

  • 3. ...
    '20.5.31 8:08 AM (101.235.xxx.32)

    아이 인성에 좋은 영향이 있을거같아요

  • 4.
    '20.5.31 8:14 AM (222.232.xxx.107)

    저희는 3살된 푸들 입양했는데 세상 까칠한 중딩 아들이 강아지랑 얘기할때는 완전 다정해요. 어찌나 우쭈쭈 거리는지 ㅎㅎ 사랑받으려고 태어난 존재들같어요

  • 5. ..
    '20.5.31 9:00 AM (116.88.xxx.138)

    어머 이거 강아지 영업하시는 글이면 완전 성공인데요? 이거보고 강아지 키우고 싶어졌어요

  • 6. 베아뜨리체
    '20.5.31 9:22 AM (211.109.xxx.92)

    아기 강아지 키우고 싶은데요 특히 말티즈요
    어디서 입양하셨나요?

  • 7. ㅡㅡ
    '20.5.31 9:45 AM (125.187.xxx.28)

    아기강아지가아니고 새끼강아지도아니고 그냥 강아지입니다 강아지 송아지 망아지 병아리 올챙이 등등등

  • 8. ㅋㅋ
    '20.5.31 10:39 AM (175.116.xxx.162)

    아이들이랑 강아지는 뭔가 통하는게 있나봐요. 저도 제가 그렇게 이뻐하고 밥주고 산책시키고 다해주는데도, 초등 아들 껌딱지에요.
    아들만오면 저는 찬밥 ㅋㅋ 심지어 제가 아이한테 큰소리라도 내면 으르릉거리기까지 ㅜㅜ
    그래도 둘이 붙어있는거보면 좋아요.
    저도 사춘기때 우리집 개보면서 많이 위로 받았거든요

  • 9. ...
    '20.5.31 12:15 PM (218.147.xxx.153)

    아고 이뻐라... 눈앞에 어른어른~
    아 저도 정말 키우고 싶네요 ㅜㅜ
    외동 일곱살 딸이 고양이나 강아지 키우자고 매번 졸라요.
    근데 또 강아지 시중 들 생각하니 깝깝해서.. ㅎㅎ
    집에 혼자 오래 놔두면 강아지도 우울증 오더라구요.
    성격 이상해지고.. 불쌍 ㅜㅜ
    강아지 걱정돼서 어디 멀리 외출도 못하는 생활을 15년 각오해야 한다 생각하니.. 게다가 남편은 강아지는 좋아하지만 동물은 집안에서 같이 지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
    맘만 굴뚝입니다 ㅎㅎ
    나가면 남의 이쁜 강아지 보고 아이고 이뻐라 아이고 이뻐라 하고 중얼거리며 돌아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4230 포항쪽 가볼 곳& 식당 추천 해 주실 분? ㅇㅇ 2020/07/12 817
1094229 아이 스마트폰 게임 시간을 조절하고 싶은데 4 스마트폰 2020/07/12 1,178
1094228 위가 탈이 났는데 뭘 먹으면 괜찮을까요 11 건강 2020/07/12 1,870
1094227 어떤 미투는 무고였다. 돈을 요구하는, 최악질의 무고였다. 9 기다려기다려.. 2020/07/12 2,110
1094226 대구 동성로 abc마트앞 1인시위 7 ㅇㅇ 2020/07/12 2,132
1094225 2차가해도 말고, 애도 방해도 말기를 6 ㅇㅇ 2020/07/12 979
1094224 故 박원순 시장님과의 일화 (펌글) 17 ... 2020/07/12 3,699
1094223 장용진기자 고소 관련 팩트체크 8 세상이 2020/07/12 2,142
1094222 요즘 20대초반아이들 보드게임방가서 노나요? 3 mm 2020/07/12 1,094
1094221 김태리는 자연미인의 고유하고 또 전형적인 그 끌림을 갖고 있는 .. 28 ... 2020/07/12 7,082
1094220 방금뉴스에 오늘 조문객 만사천여명 15 소망 2020/07/12 3,285
1094219 마켓* 리얼크래커 초코, *뚜기 또띠아가 맛있어요 4 ㅇㅇ 2020/07/12 1,496
1094218 비말 마스크하고 일회용 마스크 하고 다른 건가요? 2 Vc 2020/07/12 2,339
1094217 김현미 장관이 가장 잘못한거 18 f 2020/07/12 2,708
1094216 진보 커뮤니티 "이순신 관노와 잠자리, 제사 지내지 말.. 44 . ... 2020/07/12 5,487
1094215 이해찬, 오늘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 조문 21 국개들 일해.. 2020/07/12 1,821
1094214 코로나 체온계 귓속 측정 3 Lik 2020/07/12 2,096
1094213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64세 박모씨가 숨졌다 38 ㅇㅇ 2020/07/12 11,114
1094212 늙어가는 엄마 5 .. 2020/07/12 4,155
1094211 정청래 페북...김어준 모친상 발인 13 .... 2020/07/12 2,982
1094210 당대표는 욕하면 않된다는 법있나 6 혼자서는 2020/07/12 851
1094209 이 와중에 죄송) 건조한 피부에 좋은 크림/로션 추천 부탁드려요.. 6 건조 2020/07/12 1,855
1094208 장례비용 10억을 왜 세금으로 쓰나요? 28 상습성추행범.. 2020/07/12 3,770
1094207 90년대 후반에 코엑스몰에 있었던 김치찌개집 이름 기억하시는 분.. 5 코엑스 2020/07/12 1,906
1094206 넷플릭스 올드 가드 3일만에 다 봤네요(스포없음) 2 ... 2020/07/12 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