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키로 빼기
작년 6월 마지막날 몇달 동안 외면하고 살았던 체중계에 올라갔다가 기절.
키 162인데 70.5키로더라고요.
앞자리 7은 인생 전체에서 만삭 때 이후 처음이었어요.
저 내년에 오십이고 완경 진행중입니다.
너무 충격이 커서 7월1일부터 시작.
아까 어느 분 글에도 있던데 첫날 무조건 굶었어요.
충격이 크니 가능하더라고요.
이틀째부터 아침 토마토, 달걀, 두부, 아메리카노, 사과, 두유 등
점심은 닭가슴살, 편육, 보쌈, 생선구이 등 육류, 생선 위주로 밥은 안먹거나 극소량.
저녁은 6시 전에 야채, 과일 조금.
운동은 주5회 이상 헬스 90분. 기구 9~10개 하고 러닝머신 40~50분. 근데 이 정도 운동은 감량에 큰 효과는 없었을 것 같아요. 게다가 저는 피티 같은 걸 해보지 않아 힘들게 운동하진 않았거든요. 너무 더워서 그럴 수도 없었고요.
핵심은 음식 종류는 가리지 않되 양은 적게. 일주일 정도 넘기면 많이 들어가지도 않아요. 위 사이즈가 줄어드는 듯. 그리고 치킨, 라면 같은 건 원래 안좋아했고요. 탄수화물 줄이는게 제일 중요했어요.
저는 공복시간보다는 하루 총 칼로리를 중요시했고요. 꼭 먹고싶은 거 있음 소량 먹고 다음 한 끼 패스하는 식으로 했어요.
물은 워낙 잘 안먹는 체질이어서 먹기 괴로웠는데 하루 다섯잔은 억지로 마셨습니다.
밤에 누워서 자려고 할 때 꼬르륵 소리 괴로운데요. 그거 참고 넘기고 푹 자면 500g 빠져있는 경험을 몇번 하니 참아지더라고요.
7,8월 두 달만에 10키로 뺐고요. 이후에는 소량씩 먹되 일반식했는데 6.5키로 더 빠져서 지금 54키로에요. 53키로까지 갔다가 다시 1키로 쪘는데 52키로 되면 좋겠지만 더 욕심은 안내려고요.
미스테리한 건 지금 군살이 더 거슬린다는 것. 지금도 전혀 날씬해보이지 않는데 작년에는 무슨 옷을 입고 살았는지 모르겠다는 거에요...물론 82 기준 제 키에 제 몸무게면 뚱뚱 혹은 통통 맞지만 저 결혼 당시에도 50키로였는데 그 땐 여리여리했다는..;;;^^
1. 저는 4키로 ㅠ
'20.5.30 11:50 PM (125.177.xxx.43)방심하고 다 먹으면 확 늘어요
자주 체중 재고
덜먹고 운동해야죠2. ...
'20.5.30 11:51 PM (221.151.xxx.109)우와~~
축하드립니당 ^^3. ㅊㅋㅊㅋ
'20.5.31 12:17 AM (112.150.xxx.63)저도 내일하루 마지막으로 먹고싶은거 먹고
월요일 굶고 시작해보려구요
날 더워지는데 더이상은 안되겠어서요ㅜㅜ
운동 안좋아해서..
26층 우리집까지 계단오르기.
공원가서 음악 들으며 걷기.
줄넘기 정도 할생각이고
식사는 하루 8시간동안만 저탄수 위주로 먹을계획이예요.
같이 힘내봅시다!4. 크리스티나7
'20.5.31 12:33 AM (121.165.xxx.46)두달에 십키로라
저도 진짜 해야겠네요. 님 상황이랑 비슷해서요
살찌니 몸이 무겁고 자꾸 누우려고해요.5. 너무궁금
'20.5.31 12:35 AM (39.7.xxx.227)저랑 동갑이시네요. 꼭 답 해주셔야 해요. 우리나이에 두달에 10키로 빼면 얼굴 확 가지 않나요? 얼굴 제대로 늙을것 같은데..
본인피셜 말고 다른사람들이 어떻다고 말하는지 듣고싶네요.헤헤
물론 남들은 늙어보여도 어머 살빼니 늙어보인다소리 절대 못할듯 하지만... 저도 단기간에 획 빼고 싶은데 얼굴 가는걸 주변에서 보니 이게 핑겨반의지박약반 해서 안(못)빼고 있지요.....6. 윗님
'20.5.31 1:13 AM (223.62.xxx.21)제 시누이가 감량 후 저 보고는 결혼 당시 미모^^가 다시 살아났다고 평했어요. 친척 돌잔치에서 만났는데 제 사진만 10장인가 찍어보냈더라고요. 몸무게 늘면서 얼굴도 통통이 아니라 넙대대해졌다가 다시 입체적으로 변했다고들 평해요. 비포를 모르는 아이 독서실 총무는 저더러 ** 누나인줄 알았다고;;; 이건 마스크의 순기능이기도 하겠네요.
근데 제 경우를 일반적이라고는 못하겠네요. 저는 피부가 얇은 편이 아니라서 살 빼도 주름이 도드라지게 보이진 않았던 듯요.7. ...
'20.5.31 1:34 AM (218.155.xxx.202)원글님 작년의 모습이 정확히 지금 이예요ㅜㅜ
1년후에 저도 글 올릴게요8. 오
'20.5.31 1:36 AM (61.74.xxx.64)2달 만에 10킬로 감량 대단하시네요. 다이어트 팁 감사히 참고할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96104 | 신촌 메가박스 근처 주차장 2 | 나마야 | 2020/07/17 | 753 |
1096103 | 엄마를 보는게 너무 괴로워요 8 | 초코귀신 | 2020/07/17 | 5,670 |
1096102 | 주방가위 추천 부탁드려요 15 | 감사 | 2020/07/17 | 3,668 |
1096101 | 꿈해몽 부탁드려요 바다에서 토하는꿈이요 | 구름 | 2020/07/17 | 848 |
1096100 | 비오는날 운치있던곳 9 | 펑 | 2020/07/17 | 2,041 |
1096099 | 조세저항 거리로 나갈게 아니라 13 | 아늬 | 2020/07/17 | 1,792 |
1096098 | 딸아이들 초경 전 증상 궁금해요. 7 | 궁금 | 2020/07/17 | 3,843 |
1096097 | 이제 매불* 못듣겠어요 13 | ... | 2020/07/17 | 4,111 |
1096096 | 안철수는 강남 30평대 아파트값 3억에 만들어줄까요? 15 | .... | 2020/07/17 | 3,431 |
1096095 | 메갈들의 심리 6 | ㅍㅎㅎ | 2020/07/17 | 1,107 |
1096094 | 종부세 대상 60%가 33만원 냅니다. 21 | 엄살은..... | 2020/07/17 | 3,115 |
1096093 | 조국은 정교수... 월급은 당연 2 | ........ | 2020/07/17 | 1,979 |
1096092 | 넷플릭스 로맨틱코미디류 추천좀해주세요~~~ 15 | 주말휴가 | 2020/07/17 | 3,932 |
1096091 | 자궁 근종으로 수술해야한다네요 21 | 선선하다 | 2020/07/17 | 8,389 |
1096090 | 호주에 마스크를 최근에 보내신 분 계시나요? 3 | 마스크 | 2020/07/17 | 1,069 |
1096089 | 1주택자도 1년이내에 실거주 안하면 투기라고 취득세 폭탄 투하 20 | 흠 | 2020/07/17 | 4,231 |
1096088 | 종소세 신고한거 취소할수 있나요? 3 | 아덥다 | 2020/07/17 | 1,150 |
1096087 | 고소인 마라톤 뛰지 않아 7 | 냄새난다 | 2020/07/17 | 2,599 |
1096086 | 수시 원서도 진학사 참고하나요? 4 | 문의 | 2020/07/17 | 1,542 |
1096085 | 친구는 비슷한 나이로 친구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15 | ㅇㅇ | 2020/07/17 | 5,159 |
1096084 | 그린벨트 해제는 미통당이 주장해야 하는데 19 | 걱정이다걱정.. | 2020/07/17 | 1,586 |
1096083 | 영화 저도 찾아주세요 9 | .. | 2020/07/17 | 1,307 |
1096082 | 아들 신검통지서 받았을때 기분 어떠셨어요? 9 | ㅇㅇ | 2020/07/17 | 1,629 |
1096081 | 재개발 재건축을 풀어야 24 | 부동산정책아.. | 2020/07/17 | 2,976 |
1096080 | 대학 온라인 강의는 학생들 만족하나요 7 | ㅇㅇ | 2020/07/17 | 1,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