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키로 빼기

what 조회수 : 4,547
작성일 : 2020-05-30 23:46:18
여름 다가오니 다이어트가 화두로..^^

작년 6월 마지막날 몇달 동안 외면하고 살았던 체중계에 올라갔다가 기절.
키 162인데 70.5키로더라고요.
앞자리 7은 인생 전체에서 만삭 때 이후 처음이었어요.
저 내년에 오십이고 완경 진행중입니다.

너무 충격이 커서 7월1일부터 시작.
아까 어느 분 글에도 있던데 첫날 무조건 굶었어요.
충격이 크니 가능하더라고요.
이틀째부터 아침 토마토, 달걀, 두부, 아메리카노, 사과, 두유 등
점심은 닭가슴살, 편육, 보쌈, 생선구이 등 육류, 생선 위주로 밥은 안먹거나 극소량.
저녁은 6시 전에 야채, 과일 조금.
운동은 주5회 이상 헬스 90분. 기구 9~10개 하고 러닝머신 40~50분. 근데 이 정도 운동은 감량에 큰 효과는 없었을 것 같아요. 게다가 저는 피티 같은 걸 해보지 않아 힘들게 운동하진 않았거든요. 너무 더워서 그럴 수도 없었고요.

핵심은 음식 종류는 가리지 않되 양은 적게. 일주일 정도 넘기면 많이 들어가지도 않아요. 위 사이즈가 줄어드는 듯. 그리고 치킨, 라면 같은 건 원래 안좋아했고요. 탄수화물 줄이는게 제일 중요했어요.

저는 공복시간보다는 하루 총 칼로리를 중요시했고요. 꼭 먹고싶은 거 있음 소량 먹고 다음 한 끼 패스하는 식으로 했어요.

물은 워낙 잘 안먹는 체질이어서 먹기 괴로웠는데 하루 다섯잔은 억지로 마셨습니다.

밤에 누워서 자려고 할 때 꼬르륵 소리 괴로운데요. 그거 참고 넘기고 푹 자면 500g 빠져있는 경험을 몇번 하니 참아지더라고요.

7,8월 두 달만에 10키로 뺐고요. 이후에는 소량씩 먹되 일반식했는데 6.5키로 더 빠져서 지금 54키로에요. 53키로까지 갔다가 다시 1키로 쪘는데 52키로 되면 좋겠지만 더 욕심은 안내려고요.

미스테리한 건 지금 군살이 더 거슬린다는 것. 지금도 전혀 날씬해보이지 않는데 작년에는 무슨 옷을 입고 살았는지 모르겠다는 거에요...물론 82 기준 제 키에 제 몸무게면 뚱뚱 혹은 통통 맞지만 저 결혼 당시에도 50키로였는데 그 땐 여리여리했다는..;;;^^
IP : 175.114.xxx.6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4키로 ㅠ
    '20.5.30 11:50 PM (125.177.xxx.43)

    방심하고 다 먹으면 확 늘어요
    자주 체중 재고
    덜먹고 운동해야죠

  • 2. ...
    '20.5.30 11:51 PM (221.151.xxx.109)

    우와~~
    축하드립니당 ^^

  • 3. ㅊㅋㅊㅋ
    '20.5.31 12:17 AM (112.150.xxx.63)

    저도 내일하루 마지막으로 먹고싶은거 먹고
    월요일 굶고 시작해보려구요
    날 더워지는데 더이상은 안되겠어서요ㅜㅜ
    운동 안좋아해서..
    26층 우리집까지 계단오르기.
    공원가서 음악 들으며 걷기.
    줄넘기 정도 할생각이고
    식사는 하루 8시간동안만 저탄수 위주로 먹을계획이예요.
    같이 힘내봅시다!

  • 4. 크리스티나7
    '20.5.31 12:33 AM (121.165.xxx.46)

    두달에 십키로라
    저도 진짜 해야겠네요. 님 상황이랑 비슷해서요

    살찌니 몸이 무겁고 자꾸 누우려고해요.

  • 5. 너무궁금
    '20.5.31 12:35 AM (39.7.xxx.227)

    저랑 동갑이시네요. 꼭 답 해주셔야 해요. 우리나이에 두달에 10키로 빼면 얼굴 확 가지 않나요? 얼굴 제대로 늙을것 같은데..
    본인피셜 말고 다른사람들이 어떻다고 말하는지 듣고싶네요.헤헤
    물론 남들은 늙어보여도 어머 살빼니 늙어보인다소리 절대 못할듯 하지만... 저도 단기간에 획 빼고 싶은데 얼굴 가는걸 주변에서 보니 이게 핑겨반의지박약반 해서 안(못)빼고 있지요.....

  • 6. 윗님
    '20.5.31 1:13 AM (223.62.xxx.21)

    제 시누이가 감량 후 저 보고는 결혼 당시 미모^^가 다시 살아났다고 평했어요. 친척 돌잔치에서 만났는데 제 사진만 10장인가 찍어보냈더라고요. 몸무게 늘면서 얼굴도 통통이 아니라 넙대대해졌다가 다시 입체적으로 변했다고들 평해요. 비포를 모르는 아이 독서실 총무는 저더러 ** 누나인줄 알았다고;;; 이건 마스크의 순기능이기도 하겠네요.

    근데 제 경우를 일반적이라고는 못하겠네요. 저는 피부가 얇은 편이 아니라서 살 빼도 주름이 도드라지게 보이진 않았던 듯요.

  • 7. ...
    '20.5.31 1:34 AM (218.155.xxx.202)

    원글님 작년의 모습이 정확히 지금 이예요ㅜㅜ
    1년후에 저도 글 올릴게요

  • 8.
    '20.5.31 1:36 AM (61.74.xxx.64)

    2달 만에 10킬로 감량 대단하시네요. 다이어트 팁 감사히 참고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694 왜 입속이 부르텄을까요?ㅠㅠ 2 알러지 2020/06/04 876
1082693 슬의)슬기로운~ 번외: 반지,long winter, 속초 9 아무나작가 2020/06/04 2,783
1082692 30대는 포니테일 잘 안어울리나요? 13 .. 2020/06/04 3,490
1082691 마포구청역쪽 살기좋은 아파트 부탁드립니다 12 맑음 2020/06/04 2,733
1082690 50대분들도 여름에는 머리 묶으세요? 6 50대 2020/06/04 4,991
1082689 쌍갑포차는 웹툰과 전혀다르네요ㅠㅠ 3 우씨 2020/06/04 2,505
1082688 괸절염 있으신 분들 보스웰리아 라는거 꼭 드셔보세요 15 ... 2020/06/04 5,144
1082687 구글 비밀 번호 찾기 알려주세요 1 카프치노 2020/06/04 973
1082686 집에서 빠마할수 있을까요 11 예뻐지기 2020/06/04 1,756
1082685 [단독]인천 학원강사 처럼 안양 확진자도 '거짓말' 했다 6 .... 2020/06/04 3,059
1082684 집에안가는 상사 ㅜㅜ 6 ........ 2020/06/04 2,671
1082683 5-60대 브라우스 사려면 5 여름 2020/06/04 2,892
1082682 책꽂이가 앞에있는 책상 어떤가요? 4 ㅇㅇ 2020/06/04 1,545
1082681 몸이 처지고 대사율이 낮대요. 3 갱년기 2020/06/04 2,574
1082680 서울 습도 대박 7 피곤 2020/06/04 4,627
1082679 청와대에 청원하는거 참 슬프고 화가나요. 1 dd 2020/06/04 1,161
1082678 목동 봉명여중 12 이사가자 2020/06/04 3,136
1082677 작년 상추로 대농의 꿈을 이뤘다던 친구 51 ㅠㅠ 2020/06/04 22,974
1082676 여행가방 갇혀 숨진 아이, 지난해부터 맞았다… 친부도 가담  37 악마를보았다.. 2020/06/04 7,132
1082675 낮에 아파트에 울리던 정체모를 소리 4 애완동물? 2020/06/04 2,940
1082674 코로나가 아니여도 감기증상 있으면 무조건 등교 못하나요? 6 학교 2020/06/04 4,836
1082673 요즘은 마스크 며칠쓰시나요? 7 혹시 2020/06/04 2,943
1082672 인생은 왜 불공평한걸까요? 6 ㅇㅇ 2020/06/04 3,383
1082671 여름 출산 산후조리 노하우 좀 나누어주세요~~ 23 둑은둑은 2020/06/04 2,116
1082670 새롭게 추가 된 불매운동 제품 2 ㅇㅇ 2020/06/04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