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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시누이네 가서 놀다오라는 남편

뭐징 조회수 : 6,109
작성일 : 2020-05-30 10:08:52
오늘 같은 날 가서
둘이 놀라고 하고
쉬다 오면 좋은데

이러네요.

남편은 토요일도 일하는데요.
우리 딸과 같은 성별의 여자 동생이 있으니
둘이 놀게 하자는 말이구요.
가서 둘이 놀게 하고 저는 쉬라고..

저런 말을 가끔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왜 저는 답답하죠 ㅎㅎ


전에는 남편의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와
잠시 차를 같이 타고 갈 일이 있었는데요.
OO이(시누)는 어디 사냐 물으셔서 남편이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산다고 하며

나 일할 때 둘이 가서 놀다오면 좋을텐데.
내가 금요일 저녁에 데려다줄까?
놀라고 하고 방에서 일하던지 책봐

이러니까
작은 어머니께서
좋을까? 너같으면 편하겠니?
OO씨(저)가 편할까? 하는데
콱 막혀 있던 속에 사이다-

제가 재택으로 근무 중인데
딸이랑 같이 있어서 집중을 못한다니
가서 일하래요....

IP : 222.98.xxx.1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30 10:10 AM (49.169.xxx.145)

    요즘도 저런 사람이 있군요

  • 2.
    '20.5.30 10:11 A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모르는 건 죄가 아닌데..
    작은어머님 팩트체크 이후에도 그러는 건 뭘까요???????

  • 3. ㅇㅇ
    '20.5.30 10:11 AM (221.154.xxx.186)

    시누올케끼리
    사촌끼리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죠.
    포용성, 친화력이 다 다르니,그냥 무시하세요.

  • 4. ..
    '20.5.30 10:11 AM (42.29.xxx.190) - 삭제된댓글

    넌 네 처가 형제들하고 재밌게 놀아지더냐? 물어보세요.

  • 5. 바보죠
    '20.5.30 10:11 AM (211.205.xxx.62)

    시가랑 자주 봐서 좋은집을 못봤어요

  • 6. ..
    '20.5.30 10:13 AM (125.178.xxx.106)

    불편해서 싫다고 직설적으로 말하세요
    당신 같으면 처갓집 가서 놀다오는거 편하냐고
    혹시라도 편하다 하면 틈만나면 처갓집 가라고 쪼세요

  • 7. ..
    '20.5.30 10:13 AM (118.223.xxx.43)

    돌직구 날리세요
    나 불편하고 그렇게 친하지않으니 그 얘긴 이제 그만해

  • 8. ..
    '20.5.30 10:14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원래 사람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데다가 남의 일에는 관심이 없어요.
    제 남편은 자기 친구 마누라도 맘대로 부르더라고요.
    저를 위해서.
    정말 기가 막힌 건 진심으로 제가 좋아할 거라고 철썩같이 믿는다는 점이죠.

  • 9. ..
    '20.5.30 10:19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응 당신도 우리 오빠(동생)랑 좀 쉬며놀아~

  • 10. 저희시어머니도
    '20.5.30 10:20 AM (1.225.xxx.246) - 삭제된댓글

    시누 올케 간에 연락도 자주 하고 친하게 지내라고...
    딸들에게 시누노릇 하지 말라고 먼저 가르치시는게 나을텐데.

  • 11. ..
    '20.5.30 10:26 AM (218.39.xxx.153)

    시누는 또 편하겠냐고요ㅋ

  • 12. 답답
    '20.5.30 10:28 AM (220.85.xxx.141)

    그냥 단순명료하게 한마디 하세요
    불편해서 싫어

  • 13. ...
    '20.5.30 10:29 AM (119.64.xxx.182)

    남편이 출근할때 아이를 시누집에 맡기면 원글님 편하게 일하고 아이는 심심하지 않고 좋겠네요. 물론 시누가 찬성할때죠.

  • 14. ㅇㅇ
    '20.5.30 10:32 AM (222.98.xxx.19)

    제 생각에는
    자기가 딸이랑 못 놀아주는데
    (집에 있는 날도 피곤피곤..)
    애가 집콕 엄마는 일한다고 못 놀아줘서
    심심해하는데
    같은 성별의 동생이랑 재밌게 노니까
    저러는 것 같아요

    저런 말 들을 때마다
    내 이기심 때문에
    사촌 동생과 재밌게 놀 수 있는 기회를 안 만들고
    우리 딸을 외롭게 하나 죄책감이 들던 참이었습니다..

  • 15. 00
    '20.5.30 10:36 AM (67.183.xxx.253) - 삭제된댓글

    눈치도 드럽게 없네요 ㅋㅋ 아니 성인되고 결혼하고 나면 내 친 형제자매도 같이 오래 있기 불편한데...피 한방울 안 섞인 쌩판 남이 뭐가 편하고 좋고 할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금방 알게되는건데....

  • 16. 이래서
    '20.5.30 10:39 AM (222.98.xxx.19)

    이래서 자매가 좋은가봐요.
    이모였다면 맨날 사촌동생과 놀 수 있었을텐데...

  • 17. ㅇㅇ
    '20.5.30 10:40 AM (175.207.xxx.116)

    남편이 출근할때 아이를 시누집에 맡기면 원글님 편하게 일하고 아이는 심심하지 않고 좋겠네요. 물론 시누가 찬성할때죠.
    ㅡㅡㅡ
    애 유치원 다닐 때 가끔 애 좀 빌려달라고 이웃 엄마한테
    전화올 때 있어요
    집안 일 후닥닥 해치워야 되는데
    딸이 놀아달라고 징징댈 때 친구랑 놀면 한 두 시간은
    아무소리 안하고 노니까 가끔 우리 애 빌려달라고..ㅎㅎ

  • 18. ^^
    '20.5.30 10:41 AM (125.176.xxx.139)

    이기심 아니예요.
    재택근무 하시는 거면, 절대로 이기심 아니죠.

    배우자를 죄책감이 들게 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 생각없이 하는 남편이 이기적인거죠.

    아무 생각없이 그런 말 하는게, 이기적인거에요.
    딸 생각만 하고, 배우자가 어떨지는 딱히 생각안하는 그게 이기적인거죠.

  • 19. ㅎㅎ
    '20.5.30 10:42 AM (211.36.xxx.12) - 삭제된댓글

    남편분 이기적이네요.
    시누이네 가서 아이 놀리고 님은 일한다면 그 시누이는 무슨 죄인가요?
    아이들 노는 게 진짜 아이들끼리만 논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어른이 따라다니며 뒷치닥거리해야 하는 건데
    내 부인 내 자식은 귀하고 동생은 무료 시터에요?
    오빠 올케가 돈 벌어서 시누이 생활비 대주나요?
    님께서 안 가신다니 다행이지만 남편분 생각이 참 그렇네요.

  • 20. 그렇다고
    '20.5.30 10:44 AM (222.98.xxx.19)

    아이 혼자 보내는 건 아닌 거 같은 게
    우리 딸도 엄마아빠 없이 혼자 가 있는 건 안 원할 것 같고
    (딸내미 자랄 때 막 살갑게 해준 고모도 아니었어요.
    일년에 한두번 볼까 말까)
    그 집은 돌 된 둘째 아이도 있어서요..

  • 21.
    '20.5.30 10:51 AM (222.98.xxx.19)

    갑자기 깨달은 게

    남편이 말한 '오늘 같은 날'이라는 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날씨 덥다 그런 얘기 하다가 갑자기 말하길래
    더우면 거기 가야 하나? 싶었거든요 ㅋㅋ)

    제가 일 안하는 날이군요. 토요일~

    본인이 일하느라 아이랑 못 놀아주는 게 미안하니까
    아이가 친척동생이랑 재밌게 놀았으면
    그런 뜻이었던 것 같네요.

    제가 평일에는 일해야 해서 못 가니..
    (일 안했더라면 맨날 가라고 노래했을 판 ㅋ)

    아이는 재밌어 하긴 할 텐데.
    그러면 저는 뭔가요ㅋ

    아 괜히 죄책감 들게..

  • 22. 사이다
    '20.5.30 10:56 AM (222.98.xxx.19)

    작은 어머님이 팩트체크 하셨을 때
    저를 보며

    거기 방 많은데
    방 하나에 들어가서 책 보거나 일하면 되지~

    했던 사람...

  • 23. 저도
    '20.5.30 11:01 AM (222.98.xxx.19)

    남편이 출근할때 아이를 시누집에 맡기면 원글님 편하게 일하고 아이는 심심하지 않고 좋겠네요. 물론 시누가 찬성할때죠.
    ㅡㅡㅡ
    애 유치원 다닐 때 가끔 애 좀 빌려달라고 이웃 엄마한테
    전화올 때 있어요
    집안 일 후닥닥 해치워야 되는데
    딸이 놀아달라고 징징댈 때 친구랑 놀면 한 두 시간은
    아무소리 안하고 노니까 가끔 우리 애 빌려달라고..ㅎㅎ

    ---

    저도 딸 아이 친구 어머님께는
    공동육아 해드리겠다고
    출근하실 때 아이 봐주실 분 없으시면
    진짜 괜찮으니 저희 집에 데려놓으라고
    했었죠 ㅎㅎㅎㅎㅎㅎ

  • 24. ㅎㅎ
    '20.5.30 11:04 A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이제보니 남편되시는 분이 그냥 대책없이 둔감한 타입인가봐요 ㅎ
    돌쟁이 있는 집에서 방 하나 들어가서 문 닫고 일하라고..ㅋㅋㅋ

  • 25. ㅜㅜ
    '20.5.30 11:28 AM (122.40.xxx.99)

    남편이 하라는대로 했다간 시누이랑 웬수지겠어요.....

  • 26. 경험시켜줘요
    '20.5.30 11:37 AM (125.132.xxx.178)

    시누 집에 가서 애들 놀리고 님은 방하나 들어가서 일하세요.그래서 시누가 열받아서 오빠한테 전화를 하게 만드는거죠. 시누한테는 저는 안올려고 안올려고 했는데 오빠가 자꾸 가라고 가라고 성화를 해서 왔다 안오면 부부싸움 날 것 같더라 하시구요.

    시누한테 남편이 대차게 욕 먹어야 원글이랑 싸움안나고 끝날 듯

  • 27. 자책감 중독인지
    '20.5.30 1:24 PM (59.6.xxx.151)

    아니면 생각이 뒤죽박죽(죄송) 인 건지 모르겠네요
    자기는 놀아줄 수 있는 시간에도 피곤하고
    님은 남의 집에 가서 일하고
    이게 남편 이기심이지 왜 님 이기심이죠?
    님이 가면 부부 쌍으로 이기적이죠
    세상이 내 애와 내 사정대로 돌아가는게 아닙니다

  • 28.
    '20.5.30 2:02 PM (222.98.xxx.19) - 삭제된댓글

    음.
    시누이는 좋다고 한다면요~~?
    왜냐면 둘이 같이 놀면 아무래도 편하니까요.
    그래도 새언니가 가서 진짜로 방에서 쉬고만 있으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제가 일 안하고 쉬지 않는다 해도
    한 공간에 하루종일 같이 있는 것도 좀..
    밥 먹는 것도 그렇고.

    그리고 남편도 제가 가서
    진짜로 쉬고만 올 거라 예상하진 않겠죠? ㅎㅎㅎ

  • 29.
    '20.5.30 2:04 PM (222.98.xxx.19)

    음.
    시누이는 저희가 가는 거 좋다고 한다면요~~?
    왜냐면 둘이 같이 노는 게 아무래도 편하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새언니가 가서 진짜로 방에서 쉬고만 있으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제가 가서 일 안하고 쉬지 않는다 해도
    한 공간에 하루종일 같이 있는 것도 좀..
    밥 먹는 것도 그렇고.

    그리고 남편도 제가 가서
    진짜로 쉬고만 올 거라 예상하진 않겠죠? ㅎㅎㅎ

  • 30. ...
    '20.5.30 5:22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시누가 시집가서 딸을 낳았는데
    남편이 ㅇㅇ이뿌지? 진짜 이쁘지?하길래
    응 이뻐하고 대답해줬더니
    하루는 또 ㅇㅇ이쁘지하길래 응, 이뻐하고 대답 해줬죠
    그래더니 하루는 ㅇㅇ 안보고 싶나길래
    너같으면 ㅁㅁ이(제 친정조카) 이쁘고 보고싶냐?
    다 똑같아했더니 그 뒤론 그런말 안하더군요

  • 31.
    '20.5.30 6:41 PM (125.181.xxx.46)

    갑자기 울남편 생각나네요.
    시댁 가면 자꾸 시누랑 외출하라고 등 떠밀던.
    말로는 시댁에 있으면 불편할테니
    나가서 놀라고.
    아니, 불편한 손위시누랑 뭐하고 노냐구요.
    한번 나갔다가 그담부턴
    정색을 하고 안나가든지
    남편이랑 둘이 나갑니다.
    남자들은 왜케 단순한가요 ㅠ

  • 32. ...
    '20.5.31 11:33 PM (119.64.xxx.182)

    애만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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