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푼수떨고 후회막심 입니다
카톡ㆍ인스타 사진한장 없구요
다른사람 카톡사진도 안봅니다
평소 성격이 인간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어요
제가 무슨생각하는지ㆍ최근 제게 어떤일이 있는지
남들이 아는것도 싫구요
개인적인 얘기도 친한 친구들 제외하면
하지않아요
최근 일찍 찾아온 갱년기 불면증으로
며칠 못잔 상태에서 몽롱하게 문화센타 나갔는데
수다떨면서 제 얘기를 술술ᆢᆢㅠ
하고 온후 후회막급입니다
저보다 나이어린 회원들 앞에서 무슨추태인지ᆢ
5번밖에 안본사이인데ᆢ
몇년을 늘 함께 다니는 동네 친구조차 모르는 내용을ᆢ
이래본적이 없어서ᆢ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른사람들은 안보면 그만이지만
제 자신이 자책이되는게 싫네요ㅠ
1. .....
'20.5.30 2:17 AM (112.144.xxx.107)본인 얘기만 하셨으면 신경쓰지 마세요.
진짜 푼수는 남의 사생활 캐고 호구조사 하는 사람들이지 본인 얘기하는거야 뭐....2. ㅎㅎ
'20.5.30 2:18 AM (121.134.xxx.236)에이 뭘 그런걸가지구 자책하고 그러세요.
3. 외로움?
'20.5.30 2:27 AM (220.80.xxx.72)저는 계속 이야기 안하고 혼자 있다 무슨 모임가면 그런 증상이 있어요.
집에 와서 며칠을 후회합니다. 그 이야기를 도대체 왜 한거야?????
하다못해 학부모 총회 갔다 같은반된 엄마들과도 오만 이야기를 다했더라구요.
외로움증인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4. ..
'20.5.30 2:43 AM (223.62.xxx.42)그게 어때서요
여러 번 봐도 아무 말 안 하는 사람들이 더 응큼해보여서 싫어요
그런 사람들 중에 자랑은 하려는 사람들 있어요
남의 이야기만 잘 들어주는 척 수집하는 그런 사람들은
안 만나요
서로 이야기도 주고받고 그래야 정도 들고 또 볼 일도 생겨요
물론 내 이야기를 신세한탄으로 반복하면 싫어하겠져5. ㅡㅡ
'20.5.30 6:31 AM (118.44.xxx.152)제가 그래서 사람을 안만나요
6. 음..
'20.5.30 7:36 AM (14.34.xxx.144)사람은 본능적으로 공감받고 싶어해요.
나혼자 모든걸 감추고 살 수는 없어요. 정신건강에도 안좋구요.
저도 원글님처럼 sns에 사진 안넣고 좀 폐쇄적으로 사는편인데
이러다가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스르륵~아무말 대잔치를 할 때가 있어요.
사람들이랑 자주만나서 대화하고 공감하고 이런저런거 공유하다보면
적당히 말을 조절하게 되고 선을 넘지 않으려고 기준을 잡는데
오랜시간동안 이런저런 대화를 안하다보면
이게 기준선을 잊어버리게 되고 그러다보면 선을 막 넘게되고 그리고 후회를 하게되더라구요.
대화 내용도 별거 아닌데도 불구하고
워낙 개인사를 공유하지 않다보니
너무 사소한것을 말했는데도 혼자 화들짝 놀래고 자책하고 있더라구요.
적당히 남들과 사소한것을 공유하고 사는것이
좋구나~를 깨닫았고
만약 남들에게 사소한것도 공유하기 싫다~면
가족들과 충~~~~~~~분히 개인적인 감정이나 이러저러한거
대화하고 공유하면
밖에서 남들에게 말폭탄을 쏟아내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집에서 오만말 다~~해요.
머리속에 있던 말들 전부하고나니 밖에서는 쏟아내지 않게 되더라구요.
다른걸로 비유하면
집에서 충~~분히 사랑받고 살면 밖에서 사랑을 갈구하지 않게 되는것처럼 말이죠.7. 나는 나
'20.5.30 7:47 AM (116.124.xxx.144)남 얘기하는게 흉이 되지
본인 얘긴 괜찮다고 봅니다.
그들도 깊이 담지 않았을겁니다.8. 저도 그래요
'20.5.30 9:03 AM (220.78.xxx.226)방언이터집니다
9. 감사드립니다
'20.5.30 11:23 AM (211.227.xxx.165)다들 동감해주셔 감사드립니다
저도 제 자신에게 놀라는 중입니다
ㅠㅠ10. 위로
'20.5.30 1:18 PM (223.237.xxx.190)원글님만 그러는 거 아니에요.
11. dlfjs
'20.5.30 2:43 PM (125.177.xxx.43)ㅎㅎ 나이드니 다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