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푼수떨고 후회막심 입니다

홀린듯 조회수 : 4,906
작성일 : 2020-05-30 02:09:38
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카톡ㆍ인스타 사진한장 없구요
다른사람 카톡사진도 안봅니다
평소 성격이 인간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어요
제가 무슨생각하는지ㆍ최근 제게 어떤일이 있는지
남들이 아는것도 싫구요
개인적인 얘기도 친한 친구들 제외하면
하지않아요

최근 일찍 찾아온 갱년기 불면증으로
며칠 못잔 상태에서 몽롱하게 문화센타 나갔는데
수다떨면서 제 얘기를 술술ᆢᆢㅠ
하고 온후 후회막급입니다
저보다 나이어린 회원들 앞에서 무슨추태인지ᆢ
5번밖에 안본사이인데ᆢ
몇년을 늘 함께 다니는 동네 친구조차 모르는 내용을ᆢ

이래본적이 없어서ᆢ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른사람들은 안보면 그만이지만
제 자신이 자책이되는게 싫네요ㅠ

IP : 211.227.xxx.1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30 2:17 AM (112.144.xxx.107)

    본인 얘기만 하셨으면 신경쓰지 마세요.
    진짜 푼수는 남의 사생활 캐고 호구조사 하는 사람들이지 본인 얘기하는거야 뭐....

  • 2. ㅎㅎ
    '20.5.30 2:18 AM (121.134.xxx.236)

    에이 뭘 그런걸가지구 자책하고 그러세요.

  • 3. 외로움?
    '20.5.30 2:27 AM (220.80.xxx.72)

    저는 계속 이야기 안하고 혼자 있다 무슨 모임가면 그런 증상이 있어요.
    집에 와서 며칠을 후회합니다. 그 이야기를 도대체 왜 한거야?????
    하다못해 학부모 총회 갔다 같은반된 엄마들과도 오만 이야기를 다했더라구요.
    외로움증인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 4. ..
    '20.5.30 2:43 AM (223.62.xxx.42)

    그게 어때서요
    여러 번 봐도 아무 말 안 하는 사람들이 더 응큼해보여서 싫어요
    그런 사람들 중에 자랑은 하려는 사람들 있어요
    남의 이야기만 잘 들어주는 척 수집하는 그런 사람들은
    안 만나요
    서로 이야기도 주고받고 그래야 정도 들고 또 볼 일도 생겨요
    물론 내 이야기를 신세한탄으로 반복하면 싫어하겠져

  • 5. ㅡㅡ
    '20.5.30 6:31 AM (118.44.xxx.152)

    제가 그래서 사람을 안만나요

  • 6. 음..
    '20.5.30 7:36 AM (14.34.xxx.144)

    사람은 본능적으로 공감받고 싶어해요.
    나혼자 모든걸 감추고 살 수는 없어요. 정신건강에도 안좋구요.

    저도 원글님처럼 sns에 사진 안넣고 좀 폐쇄적으로 사는편인데
    이러다가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스르륵~아무말 대잔치를 할 때가 있어요.

    사람들이랑 자주만나서 대화하고 공감하고 이런저런거 공유하다보면
    적당히 말을 조절하게 되고 선을 넘지 않으려고 기준을 잡는데
    오랜시간동안 이런저런 대화를 안하다보면
    이게 기준선을 잊어버리게 되고 그러다보면 선을 막 넘게되고 그리고 후회를 하게되더라구요.
    대화 내용도 별거 아닌데도 불구하고
    워낙 개인사를 공유하지 않다보니
    너무 사소한것을 말했는데도 혼자 화들짝 놀래고 자책하고 있더라구요.

    적당히 남들과 사소한것을 공유하고 사는것이
    좋구나~를 깨닫았고
    만약 남들에게 사소한것도 공유하기 싫다~면
    가족들과 충~~~~~~~분히 개인적인 감정이나 이러저러한거
    대화하고 공유하면
    밖에서 남들에게 말폭탄을 쏟아내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집에서 오만말 다~~해요.
    머리속에 있던 말들 전부하고나니 밖에서는 쏟아내지 않게 되더라구요.

    다른걸로 비유하면
    집에서 충~~분히 사랑받고 살면 밖에서 사랑을 갈구하지 않게 되는것처럼 말이죠.

  • 7. 나는 나
    '20.5.30 7:47 AM (116.124.xxx.144)

    남 얘기하는게 흉이 되지
    본인 얘긴 괜찮다고 봅니다.
    그들도 깊이 담지 않았을겁니다.

  • 8. 저도 그래요
    '20.5.30 9:03 AM (220.78.xxx.226)

    방언이터집니다

  • 9. 감사드립니다
    '20.5.30 11:23 AM (211.227.xxx.165)

    다들 동감해주셔 감사드립니다
    저도 제 자신에게 놀라는 중입니다
    ㅠㅠ

  • 10. 위로
    '20.5.30 1:18 PM (223.237.xxx.190)

    원글님만 그러는 거 아니에요.

  • 11. dlfjs
    '20.5.30 2:43 PM (125.177.xxx.43)

    ㅎㅎ 나이드니 다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21 GPT 잘되세요? 자유 06:28:01 96
1742320 윤석열 살결이 뽀얗대요 1 ㅇㅇ 06:16:31 499
1742319 특검,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영장 5일 법원 영장심사 특검 지지합.. 05:56:45 374
1742318 필터샤워기 05:54:36 149
1742317 더워서 깼네요 2 . . 05:28:55 586
1742316 검사출신들 수형되면 거의 속옷 바람 윤석열처럼 할 걸요. 1 ........ 04:58:57 923
1742315 100일된 남친이랑 싸웠어요 35 Oo 04:06:40 2,712
1742314 아랫집 누수가 발생했을때 2 ........ 04:03:26 753
1742313 20대 아들이 저출산 인구 소멸이라고 이민 가고 싶대요 6 . . . .. 04:00:31 1,740
1742312 방석과 이불은 어떻게 버리나요? 4 버리기 03:59:51 844
1742311 자연스레 멀어진 친구와 만남 4 허허참 03:54:41 1,120
1742310 아니, 설겆이가 표준어였던 적이 없었대요 8 ㅇㅇ 03:06:15 1,214
1742309 민생쿠폰 1주일간 사용처 통계  ........ 02:57:23 1,887
1742308 아이 자원봉사 인증 관련, 도움주실 분~ 2 . 02:07:23 392
1742307 마스가 프로젝트 참 아이디어 좋은것 같아요. 10 ... 01:57:03 1,076
1742306 항공사 보상규정이 이런가요? 2 키쉬 01:51:07 579
1742305 전아나운서 김수민 로스쿨 입학이라는데 5 .. 01:45:50 2,695
1742304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4 01:41:14 1,357
1742303 이번 여름이 너무 덥고 습하니까 짜증만 솟구쳐요 4 아몰랑 01:39:54 1,004
1742302 딩크고 사실혼인 사람올시다. 29 ㅁㅁ 01:36:45 3,833
1742301 저같은 성격은 암에 쉽게 걸릴까요? 예민하고 부정적인 9 01:33:09 1,161
1742300 10년산 모닝 중고차...구입 좀 그런가요? 5 모닝 01:32:07 730
1742299 시험관으로 임신했는데 지우라는 남편 48 리리 01:22:41 5,297
1742298 아이유 박보검 잘 어울려요 3 01:22:28 1,602
1742297 싱가폴1일차 소감 10 01:19:34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