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아이에게 뭐라고 얘기해줘야할까요

원글 조회수 : 1,703
작성일 : 2020-05-30 00:25:35
유치원 입학하고 등교 삼일째인데
저희 딸이 좀 적극적이에요..
놀고싶은 친구에게 같이놀자 했더니 그애가 대답을 안했다고 좀 슬퍼하더라고요.
이뿐 아니라 평소에도 먼저 손잡자고 한다거나 이거이거 하자고 제안을 할때 거절당하면 속상해하는것 같아요.. 어린이집 선생님께서도 수료식때 편지 주셨는데 이런일에 상처안받았으면 좋겠다고 썼더라고요..

저에게 표현은 안해서 속상해 하는지 몰랐는데 오늘 놀이터에서 그런일 있은후로 집에와서 보니 구석에가서 눈물을 훔치더라고요..
그냥 눈물이 났다고 하는데..
그런친구 말고 너하고 놀겠다는 친구랑 놀으라고 해도 되겠죠?
오늘은 그냥 그 친구에게 시간을 좀 주라고 얘기했는데..
한번 그렇게 거절한친구는 다음에도 거절하더라고요.
한번 오케이한 친구는 다음에도 오케이하고..

친구 사이에도 궁합이란게 있는건데..
엄마로서 거절당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네요...

IP : 14.6.xxx.2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m
    '20.5.30 12:37 AM (70.106.xxx.240)

    다 내맘같지 않다는걸 배우는거 같아요
    혹시 아이가 외동인가요?

  • 2. 그리고
    '20.5.30 12:43 AM (70.106.xxx.240)

    너는 놀고싶어도 상대방은 놀고싶지 않을수도 있고
    네가 좋아도 상대방은 아닐수도 있어. 그게 나쁜게 아니야
    서로 감정이 다른거야.

    보통 외동으로 커서 부모가 다 맞춰주거나 어른들이 다 맞춰준 경우가 저런 거절을 이해못하고 못참는 경향이 있어요.
    앞으로 학교 다니면 수도없이 겪고 좀 쎈 애들 만나면 나댄다고 본의아니게 상처받기도 쉬우니 미리 얘기해 두세요.

  • 3. ㅇㅇ
    '20.5.30 12:54 AM (218.39.xxx.95)

    거절한 아이가 손해라고 생각하게 하세요

  • 4. 원글
    '20.5.30 12:54 AM (14.6.xxx.202)

    외동이에요.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말하긴했어요..
    거절당할수도 있다고 이야기 해줘야겠어요..
    1월생이라 키도 크고 다른 부분에서 다 빨라서 그런지 또래애들 보다 한살 위 하고 잘 노네요..어찌된건지...

  • 5. 나옹
    '20.5.30 1:02 AM (39.117.xxx.119)

    내가 거절당한다는게 처음이라 그래요. 외동들이 그렇지요. 좌충우돌하면서 배워야지 어쩌겠어요. 아이의 몫입니다.

  • 6. 그리고
    '20.5.30 1:20 AM (70.106.xxx.240)

    대부분 애들은 동생이나 또래 싫어하고
    형아나 누나 언니랑 놀고싶어해요. 자기보다 큰 애들이요.
    근데 또 큰애들은 동생 귀찮아서 싫어하다보니
    그와중에 치이거나 다치는일도 흔하구요.

  • 7. 우리딸이랑
    '20.5.30 2:02 AM (125.134.xxx.134)

    비슷하네요 상대는 너랑 놀고 싶지 않아해 혼자 있고 싶은가봐. 좀 더 있다가 나랑 친구하자 놀자 해볼래 이렇게 말해봤는데
    나랑 놀면 얼마나 재미있는데 난 저 아이랑 놀고싶고 관심받고 싶어 이렇게 답이 와서
    인생은 독고다이라고 말해주긴 했는데
    그걸 알 나이가 아닌가봐요.

    놀이나 친구가 되는게 상호작용이 되어야하고 핑퐁 핑퐁 주고 받아야 하는데 자기입장만 생각하니 저도 답답할때가 많네요

    타인의 입장에서는 너무 들이댄다 오버한다 생각할수도 있고 아이들이 돌려말하는걸 못해서 기분나쁘게 말하거나 함부로 막대하면서 까지 나한테 떨어져 제발 이렇게 하는 애들도 있으니까요.

  • 8.
    '20.5.30 8:01 AM (218.236.xxx.69) - 삭제된댓글

    제 아이랑 똑같아요.
    이번에 어린이집 옮겼는데, 이미 그 어린이집 다니던 아이들이 올라간 반이라 자기들끼리 이미 친하고 제 아이는 아직 이름도 모르는 사인데, 이번주부터 등원했는데 누가 안논다고 했다며 위축된다고 그러더라구요. 누구랑 놀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같이 놀자 했는데, 싫어 그래서 슬펐어? 하면서 어땠는지 얘기를 좀 더 들어봤어요. 무슨 영역에서 그런건지 뭐하다 그런건지..
    그 친구가 지금 혼자 놀고 싶어 그런거다. 같이 놀던 친구랑 놀이 마치고 싶었나 보다. 부끄러워서 그래라고 말을 못했을지도 몰라. 라고 말해 주면서 너가 싫어서 그런건 아니라는 얘길 해줬어요.
    그리고 그럼 다른 친구들한테 얘기해 보던지, 아니면 혼자 하고 싶은거 하고 있으면 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올거라는 얘기도 해줬어요.
    아이 일인데도 좀 속상하더라구요.

  • 9. ...
    '20.5.30 9:50 AM (112.170.xxx.237)

    사람마다 성격이 다른 거다...처음본 친구랑 잘 노는 친구도 있고 낯설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혼자 놀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 성격이 다른거지 **이가 싫거나 잘못한건 아니다...이렇게 말해주고 있어요...처음엔 많이 속상해했는데 좀 지나니 낫네요...**이는 사교성이 좋다고 칭찬도 해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317 고양이 소고기 구위줘도 되나요? 15 냥이 2020/05/31 3,261
1081316 여수자동차 익사 사건 주차 이상 16 ㅅㅈ 2020/05/31 4,469
1081315 갤럭시S10 중고싸게 파는곳 부탁드려요. 3 휴대폰 2020/05/31 1,030
1081314 드럼세탁기 샀어요.근데... 6 2020/05/31 2,486
1081313 만21세 아들 보험 9 운전자보험 2020/05/31 2,136
1081312 남편 친구들과 빈부격차 심해서 .. 6 이해해요 2020/05/31 7,230
1081311 천주교 신자분들 중 혼자 개인 피정 다녀오신 분? 5 ㅇㅇ 2020/05/31 2,259
1081310 변비에 유산균 어떤걸 먹을까요? 9 변비 2020/05/31 2,011
1081309 폐휴대폰도 기부할 수 있네요 2 나눔폰 2020/05/31 1,336
1081308 도움요청) 길거리 와플 파는 곳이요...-온라인 젭라 2020/05/31 741
1081307 수능영어 만점. 그럼 더이상 영어공부 안해도되나요? 20 .. 2020/05/31 4,154
1081306 부산 집수리 업체 소개 부탁 초보 2020/05/31 785
1081305 김복동할머니 장학금 준 명단을 보니 56 어이없네 2020/05/31 3,846
1081304 Kbs본사 여자 화장실서 몰카 발견 6 ㅇㅇ 2020/05/31 3,198
1081303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냥 낫기도 하나요? 6 궁금 2020/05/31 4,052
1081302 만약에 지금 우리사회가 조선시대 복장 그대로일 경우 이런 장점이.. 10 Mosukr.. 2020/05/31 2,405
1081301 인생에 자식이 꼭 필요할까요 81 -- 2020/05/31 17,267
1081300 사고나고 진짜 어이없고 속상하네요 8 속상해 2020/05/31 3,714
1081299 노무사 자격증은 얼마나 어려운가요? 9 .. 2020/05/31 4,132
1081298 비비딕 효과있나요? 1 궁금 2020/05/31 1,697
1081297 주말의 일상이 잃어버렸네요; 16 .... 2020/05/31 6,503
1081296 윤미향의원 김복동할머니 관련 먼저올린 페북있었어요 20 쏙 빼고 보.. 2020/05/31 1,583
1081295 드뎌 미국 망하는구나(LA Live) 70 미국 2020/05/31 25,359
1081294 이날씨에 유산균 배송오다가다 다 죽겠죠? 3 ㅜㅜ 2020/05/31 1,486
1081293 지금 흑인들 하는 꼬라지가 더 혐오를 부추기겠어요. 28 .. 2020/05/31 4,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