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일요일 올라가서 파주 헤이리팬션에서 일박하고 다음날 부대랑 십분거리에서 점심먹고
도로명으로 네비찍고 갔는데 좁은 시골길같은 도로만 나오는거에요.
2시까지 입결인데 거의 1시 55분..
아니다 싶어 구주소롤 찍어 큰길로 나와 부대앞에 도착하니 2시 3분.
부대 입구 큰 문은 닫혀 있고 그 너머 운동장엔 드라이브 스루하고 있었어요.
다급해서 전 별의 눈물바람할것도 없었고 아들은
지각이라 초조했을텐데 내색않고 쪽문으로 급한 발걸음을 옮겼어요.
작은 딸이 그 와중에 얼른 모자의 사진한장 찍어주고 아들이 성큼성큼 걸어가는 뒷모습만 제 폰에 남아 있네요.
이후의 일정이라거나 여타 정보가 없어 그날 밤 여기저기 검색하면서 어쩐 일인지 잠이 안와서 꼴딱 새고 다음 날 밤에 잤어요.ㅜㅜ
더 캠프라는 앱도 깔았고 관심군인도 등록했는데 혹시 그날 가셔서 이런 저런 설명 들으신분 있으실까요?
오늘도 아들 빈방에 들어가니 울컥해서 얼른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