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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생존자 기록필름, 명백하게 읽혀지는 몸짓언어

... 조회수 : 650
작성일 : 2020-05-29 12:07:19
‘만삭의 위안부’ 영상 첫 발굴…구출되자 “만세, 만세” / KBS뉴스(News)
https://www.youtube.com/watch?v=38zbsczvyVk

위안부 피해 생존자 기록필름이 발견, 보도되고 있지만 한마디 해야겠어요.
제목과 해설 붙이는 저것들 눈에는 안 보이나요? 저 겁에 질린 모습들이?
전쟁통에서 누가 또 이용하러 들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또 군인들에게 잡혔는데?
입으로 만세라고 했으니 틀린 보도는 아니라고 하겠죠?
영상 속의 위안부들은 겁에 질려있지 전혀 기뻐하고 있지 않아요.


영상의 '만삭의 위안부A'는 '신이 나 있는 두 중공군F,G'에게 한 손씩 잡혀있고, 왼쪽의 중공군은 카메라 기자에게 신이 나서 손을 흔듭니다
A는 놓아달라는 듯이 곤란한 얼굴로 F를 쳐다보고, F,G에게 만세를 부르라고 억지로 추동되니까(만세를 부르라고 손을 들어 올리죠) [0:27] A는 아주 잠시 웃는 듯이 보이기도 하지만 만세라고 소리내면 본래 웃는 표정이 만들어지는 법이고, 전후 상태로 봐서 좋아하는 얼굴은 전혀 아니예요.
A는 두 번 만세, 만세 라고 소리를 내는 듯이 보이고, 중공군에게 잡힌 두 손들을 빼내기 위해 몸을 괴롭게 비틉니다. 이 때 표정도 좋아 보이지는 않아요.

'만삭의 위안부A' 바로 왼쪽 뒤의 위안부B는 겁이 난 듯 떨어지지 않으려고 A에게 붙어 있는데, 중공군은 B도 만세를 부르라고 B의 손도 들어올리죠. B는 완전히 겁에 질린 표정이죠.

A 바로 오른쪽 뒤의 위안부C는 오른쪽의 중공군 G의 눈치를 받으며 건성으로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내렸다 해요.
완전히 지쳤고 움츠러든 몸짓이구요.

[1:08]에 나오는 위안부D를 데려가는 중공군의 몸짓도 전혀 친절하지 않아요.

[1:25]부터는 군인들이 잡은 위안부들을 카메라 앞에 전시하고 돌아가는 모습으로 보여요. 일반적인 길을 위안부들을 데리고 걸어가는 것이 아니고, 한 사람씩 위안부 한 사람을 붙잡고 카메라 앞으로 다가왔다가 돌아서 멀어져가요. 걸어가는 위안부들은 당황하거나 울상인 표정으로, 걷고있기는 하지만 약간 끌려가듯이 걸어가며, 자발적으로 좋아서 가는 것이 아니예요.


TV 연예프로그램에서 잉꼬부부임을 과시하던 연예인 커플이 또 이혼했죠.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이전 방송을 본 경우에는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다 보이거든요. 소리 끄고 보면 더 잘 보여요.
연예프로에서 '서로 사랑하는'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우와아~' 하는 효과음과 함께 주위의 부추김과 칭송이 아무리 상황을 가려도, 사람의 몸짓과 미세표정은 거짓말을 하지 못해요. 서로의 말에 대해 깊은 마음속으로부터 나오는 경멸의 표정이 스쳐가는 것이 보였죠. 옥소리는 아예 숨기려고도 하지 않았었구요.
예전에는 그런 표정을 읽으면서, 내가 너무 과민한가?, 하고 생각했지만,,, 
82아줌마들이 읽길래 알게됐죠. 나도 맞구나.
IP : 58.235.xxx.2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9 12:08 PM (223.62.xxx.123)

    정의연 맨날 30년 투쟁했다고 입터는게 웃김

    저런 기록영상 하나 못찾아내고

    할머니들 영상이라도 하나 제작하던지

  • 2. ...
    '20.5.29 12:15 PM (58.235.xxx.246)

    전 어쨌든 정의연 편이예요. 문제가 있으면 드러내야겠지만, 30년 그 일을 전 못해요.
    초기에 아무도 관심없고, 모두가 창녀라고 멸시하던 시절에 그 일을 했던 사람들을 봐 왔던 입장에서,
    전 마지막까지 기다릴거예요.
    그리고, 223.62로 시작하는 폰 공용 아이피가 꼭 여러명이 아니라는 것 전 알아요.

  • 3. ...
    '20.5.29 12:19 PM (58.235.xxx.246) - 삭제된댓글

    순전히 집작으로 하는 배팅이지만, 제게 어느쪽이냐고 묻는다면,
    1:08분의 위안부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저항하다가 중공군에게 맞았다 쪽에 걸겠어요.

  • 4. ...
    '20.5.29 12:21 PM (58.235.xxx.246) - 삭제된댓글

    순전히 짐작으로 하는 베팅이지만, 제게 어느쪽이냐고 묻는다면,
    1:08분의 위안부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저항하다가 중공군에게 맞았다 쪽에 걸겠어요.

    그리고, 저런 영상에는 아무나 접근을 못 해요. 대학교수 연구팀 정도 되니까 열리지.
    "저런 영상을 연구하겠다는 생각을 하도록 토대를 닦은 것" 이 정대협-정의연이 한 일이죠.

  • 5. ...
    '20.5.29 12:27 PM (58.235.xxx.246) - 삭제된댓글

    지금이야 모두가 피해자 할머니라고 말하지만,
    초기에는 "몸팔던 년들이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돈 내놓으라고 지랄한다"가 세간에 돌던 평이었어요.
    과격한 표현 인용은 미안합니다.
    지금도 하잖아요?
    얼마전에 기자회견한 할아버지들이 그나마 표현은 세련되게 하는 중이예요.
    옛날에는 기자회견장에서도 저렇게 말하고, 기자들이 표현을 다들어서 보도했어요.

  • 6. 저 영상
    '20.5.29 2:58 PM (218.236.xxx.162)

    KBS니까 찾아낸 것이죠
    미국 국기기록원에 영상 제목도 일본과 관련없는 듯 보이는 제목이었고 기간도 몇년에 걸친 것으로 되어있어서 찾아낸 것이 기적인 듯하더라고요 여러시기의 영상들이 섞여있었대요

  • 7. ...
    '20.5.29 3:25 PM (218.236.xxx.162)

    파일의 제목은 "1947-1964 군사 활동 관련 동영상(Moving Images Relating to Military Activities, 1947 - 1964)"입니다. 파일의 이름만 봐서는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내용일 거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 영상은 1944년 당시 미군 164통신대 사진대 소속 사진병이었던 에드워드 페이 병장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오키나와 등 다른 장소에서 찍힌 영상에 섞여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528174555464

  • 8. ...
    '20.7.14 7:13 PM (58.235.xxx.246) - 삭제된댓글

    https://namu.wiki/w/레오폴드%202세

  • 9. ...
    '20.7.14 7:22 PM (58.235.xxx.246) - 삭제된댓글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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