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건 몰라도 결혼식 문화는 많이 바뀔 것 같아요

발로차 조회수 : 2,469
작성일 : 2020-05-29 11:46:39
딱 불러야하는 사람들하고만 20~30명씩 모여서 하는 완전 소규모 결혼식 문화로요 
일본 결혼식 문화가 그렇잖아요 부르는 거 민폐고 이러니까
대신 한번 가면 축의를 3만엔정도 해요 친구든 누구든 
그래서 첨부터 올건지 안올건지를 정확히 물어보고 간다고 하면 그 사람 자리를 아예 첨부터 계획해요 
식장에 가면 자기 자리가 있음..
우리도 어차피 진짜 친한 사람은 10만원 20만원 하잖아요 
10년 전에 결혼했지만 그때도 친한 사람은 20씩 내던데 
안친한 사람 괜히 부르면 미안하고 3만원 내고 밥이나 먹자 이런 기분이고 
사진찍는데 사람 없으면 그렇고.. 근데 이제는 코로나 덕분인지 
이럴 필요도 없고 초대받아도 안가기도 그렇고 그런 문화는 없어질 것 같네요 
당분간은 좀 힘들겠지만.. 좀더 조용하고 대신 밥도 정갈하게 한끼 대접하고 
결혼식 후에 선물하나씩 괜찮은 거 받아가고 뭐 보통은 와인이나.. 그런 거 
대신 결혼식도 파티처럼 우르르 몰려갔다가 한두시간 앉아있다 오는 게 아니고 
재밌고,, 다같이 참여하고 그렇게 되더군요 
예전에 축의 많이 했는데 회수 못할 것 같은 분들이 계셔서.. 속상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냥 그렇게 결혼 문화가 자리잡히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지금 결혼식은 정신만 하나도 없고 재미도 없고 그렇습니다. 가서 뷔페밥 맛없는 거 먹고 얼굴 비추는 것도 별로구요. 
IP : 219.255.xxx.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20.5.29 12:06 PM (211.224.xxx.157)

    시작됐었어요. 친척이 소규모로 하는 야외 결혼식 사업을 몇년전에 차려서 자리잡았었어요. 근데 요번에 그 지역 코로나로 폭격받곤 올 한해 몇년간 영업자체가 힘들다 판단하고 타업종으로 갈아 탔습니다. 연예인들이 유행을 이끌어가죠. 이효리,김나영 그런식으로 결혼했잖아요.

  • 2. ....
    '20.5.29 1:05 PM (1.231.xxx.180)

    장례식도 문병 몇번은 온사람 위주로해야해요.허례허식이 요즘에도 존재하는게 정녕 이상한거죠.작은 결혼식 주위에서 오히려 좋게 받아들입니다.

  • 3. 바뀌어야 하죠
    '20.5.29 1:07 PM (175.208.xxx.164)

    기존의 결혼식 문화는 예식장 사장을 위한 결혼식이죠. 부조금은 그분이 다 가져가는 구조..혼주도 하객도 아닌..

  • 4. &&
    '20.5.29 1:34 PM (118.37.xxx.64)

    맞아요. 이제 스몰웨딩 자리잡을거 같아요.
    재택근무도 해보기 전에는 이게 되겠어? 했는데, 전원 재택근무해도 회사 잘 굴러가거든요. 이제 다들 경험을 한거죠.

    스몰웨딩도 대세가 될거고,
    장례문화도 정말정말 가까운 지인(최소한 고인 한번이라도 뵌적 있는 사람들) 위주로 바뀔거에요. 올해 회사에 부고 올리신 거의 모든 직원들이 부고장에 조문 사절이라고 올렸어요.

  • 5. ㅇㅇ
    '20.5.29 2:28 PM (1.241.xxx.18) - 삭제된댓글

    그러고 보니 맞네요.예식장 사장이 부조금을 다 가져가는 구조라니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121 청소때문에 미칠꺼같아요 18 청소 2020/06/01 5,765
1081120 내인생의 미드가 홈랜드로 바뀌었어요 9 ^^ 2020/06/01 3,608
1081119 워킹맘.. 3학년 아들이 야한 애니..사진을 봤어요 21 2020/06/01 6,544
1081118 셔큘레이터 추천해 주세요 3 행복 2020/06/01 812
1081117 산타페에 책장 들어갈까요? 3 dd 2020/06/01 669
1081116 층간소음 우퍼가 '두두두두' 이런 소리가 나나요? 2 ** 2020/06/01 2,479
1081115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 자꾸 이사하면 정서에 안좋을까요? 3 .. 2020/06/01 889
1081114 부동산 관련 좀 여쭤볼게요~~ 4 ㅇㅇ 2020/06/01 1,420
1081113 13년전의 이맘때.. 3 .. 2020/06/01 1,458
1081112 엘리베이터에 마스크 안내문 붙여달랬는데요. 9 소심 2020/06/01 2,722
1081111 밭간다, 양념...무슨 뜻인가요? 9 .. 2020/06/01 2,696
1081110 이젠 제 판단에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부동산 관련 10 왜이럼 2020/06/01 2,635
1081109 슬의) 슬기로운의사생활 번외_석형&신혜 26 아무나작가 2020/06/01 7,501
1081108 들깨가루, 된장, 고추장 김냉에 보관해도 될까요? 3 ... 2020/06/01 976
1081107 남편이 곧 퇴사 예정입니다. 11 00 2020/06/01 5,758
1081106 정의연에 대한 한겨레 글 15 ..... 2020/06/01 1,210
1081105 우울증, 무기력증으로 병원 가보려고 하는데, 보시고 꼭 조언주세.. 4 ... 2020/06/01 2,298
1081104 항암치료 하면서 직장생활이 가능한가요? 8 2020/06/01 3,669
1081103 일반 아파트 엘리베이터 2 nora 2020/06/01 1,294
1081102 유치원 차량 기다릴때 8 여름 2020/06/01 1,360
1081101 진짜 궁금한데..연예인들 코로나.. 10 ㅎㅎ 2020/06/01 3,243
1081100 중등연산 책 추천 해주세요. 4 .. 2020/06/01 612
1081099 임대사업자 아닌데 월세 임대소득 신고하는 경우 1 올리브 2020/06/01 1,416
1081098 감정 기복이 심한 아이 어떻게 도와주셨나요 1 .. 2020/06/01 1,047
1081097 그리스는 확진자가 진짜 적네요 24 .... 2020/06/01 5,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