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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동물병원에서 냥이 보내주고 왔어요

오늘 조회수 : 3,713
작성일 : 2020-05-28 23:14:59
세상에서 제일 착한 우리냥이..
새벽에 위급하단말듣고 병원 달려갔더니
용케 저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 가니 의식도 거의없는데 몸부림치며 반응하고는
몇분있다가 숨 거두었어요
하악질 한번 하지않고 먼저간
노견에게 배개되어주고
이름부르면 냥냥 대답하고
어디 구석에 자다가도 제가 부르면
달려와서 제곁을 지켜주던
너무 착한 냥이를 이제 볼수없어요
더 살수있는아이를 제 무지로
고양이별로 일찍 보내버렸네요
옆에있을땐 강아지들보다 제가
덜 사랑하는줄알았는데..
강아지들보다 더 정적이라 몰랐는데
가고나니 너무 심적으로 힘이드네요
IP : 203.243.xxx.20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0.5.28 11:19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ㅜㅜ 고양이 별에서 엄마에게 그럴거에요
    사랑했고 행복했다고..
    부디 잘견디세요 냥이도 그걸 원할겁니다

  • 2. 사랑
    '20.5.28 11:19 PM (125.178.xxx.135)

    듬뿍받고 갔으니 애기는 행복했을 거예요.
    위로 드립니다.
    이제 아프지 않고 편하겠다 생각하자고요.

  • 3. 에고
    '20.5.28 11:26 PM (124.49.xxx.156)

    선물같은 아이얐네요 많이 위로 드립니다.
    그래도 우리 아기 좋운 엄마랑 행복한 시간 보냈으니 잘 보내주세요 힘내시구요

  • 4. 너무
    '20.5.28 11:26 PM (203.243.xxx.203)

    불과 이틀전만해도 제곁에있었는데
    넘 허무하게 급작스럽게 떠났어요

  • 5. 에고
    '20.5.28 11:27 PM (122.42.xxx.155)

    원글님 마음 아파서 우째요. ㅠㅠ
    좋은곳에서 편안하길 빕니다.
    좋았던 기억들로
    가는길 추모해주세요.

  • 6. 너무
    '20.5.28 11:27 PM (203.243.xxx.203)

    왜 항상 후회할짓만 하는걸까요
    모든 순간들이 미안하고 사무치네요

  • 7. 기도합니다.
    '20.5.28 11:28 PM (218.50.xxx.159)

    님의 고양이 ....다음 생엔 사람으로 태어나 잘 살기를.....

  • 8. 마음씨
    '20.5.28 11:29 PM (182.227.xxx.57) - 삭제된댓글

    오래오래 기억해주시면 무지개 다리 건너에서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언젠간 만날거예요.

  • 9.
    '20.5.28 11:34 PM (203.243.xxx.203)

    의사선생님들도 이렇게 순한 고양이 처음본다할 정도로
    제게 넘 과분한 아이였어요
    건강했었기때문에 이려낼거라 생각한 제 무지가
    병만 키우고 더 못보게 됐어요
    아마 다 용서하고 있을거같아요
    넘 착한 냥이었으니 ㅠㅠ
    거기선 아프지않고 잘 살았음 ..

  • 10.
    '20.5.28 11:40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우리냥이도 옆에있는데
    그럴날이 온다는게 믿어지지 않네요 ㅠㅠ
    아이는 몇살이었나요
    오래오래 같이살고싶어요
    뭐라고 위로도 못하겠어요 슬퍼요

  • 11. ..
    '20.5.28 11:42 PM (122.42.xxx.155)

    수명은 하늘이 하는일이에요.
    어떤 일도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하신것이니
    자책 되새기지 마세요.
    순딩이가 가진 수명 다 쓰고 간거로 생각하세요.

  • 12. ..
    '20.5.28 11:42 PM (203.243.xxx.203)

    혼자 감내하기 넘 힘들었는데
    여러 분들이 위로와 좋은말씀 해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하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이별은 항상 아프네요

  • 13. ..
    '20.5.28 11:48 PM (49.50.xxx.111)

    순했기에 더 마음이 아프실거 같아요.. 냥이는 님덕에 행복하게 살다가 갔을거예요. 저도 정말 사랑하는 강아지가 있어 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거같아요.. 한동안 가슴에 구멍 뚫린것 같겠지만.. 자책마시고 냥이와 함께했던 좋은 순간들만 생각하샤요...ㅠㅠ

  • 14. ㄱㄱ
    '20.5.28 11:49 PM (175.223.xxx.157)

    고양이 좋아하는 우리 딸 오늘 고양이 2마리 키우는 친구 집 오랫만에 놀러갔는데 고양이가 1마리 밖에 안보이더래요. 친구 책상에는 고양이별로 가서 잘 살라는 쪽지가 적힌게 있고.. 그래서 속으로 고양이가 한마리 아프다더니 고양이별로 갔나보다 했대요. 물어볼까하다가 친구 마음이 아플까봐 묻지 않고 왔다고.. 원글님 고양이도 고양이별에서 행복하길...

  • 15. 시우)
    '20.5.28 11:51 PM (182.227.xxx.67)

    우리착한냥이별에 같이있겠네요~
    3년이 지났음에두 에브리데이 문득 문득
    냥냥대답과동시에 윙크까지발사해주던 우리애기 너무보규싶어요
    원글님 힘드시죠? 힘내세요
    그맘알아요
    전다른애기 에게아직 정 을못주겠어요ㅠㅠ
    오늘밤꿈에서라도 보고싶네요

  • 16. 네..
    '20.5.28 11:54 PM (203.243.xxx.203)

    차라리 앙칼진 냥이었다면 맘이 덜 아팠을까요
    생전 말썽부리는거없고..
    하악질 하는거 본적이 없어요
    먼저 키우던 멍이 두마리에게 눈치밥만 먹다가
    한마리 먼저가니 남은 노견에게
    위로해주듯 항상 곁에 있어주더라구요
    이런 냥이 다시 볼수있을까 싶어요

  • 17.
    '20.5.28 11:58 PM (203.243.xxx.203)

    아픔없이 뛰어놀았으면 좋겠어요 그곳 친구들과~

  • 18.
    '20.5.29 12:07 AM (61.74.xxx.64)

    울고 있어요. 너무 사랑하던 강아지를 최근 급작스럽게 떠나보냈거든요 ㅜㅜ
    정말 천사 같은 아이였어요. 매일매일 떠올리고 그리워하고 행복하길 기도해요.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자책감과 후회 때문에 많이 울고 힘들었는데..
    반려동물들이 떠날 때는 좋았던 행복했던 기억만 갖고 간대요. 엄마가 너무 슬퍼하면 하늘나라에 편히 가지 못하고 자꾸만 뒤돌아본다고 ㅜㅜ
    이제는 일부러라도 즐겁고 좋았던 기억만 떠올리려고 노력해요. 옷장에 고이 모셔놓은 유골함을 보며 늘 인사해요. 잘 잤니 잘 자라 사랑해 행복하렴 고마웠어...
    어느새 아기 냥이가 새 가족이 되었는데 이번엔 후회가 남지 않도록 더더 세심히 보살피고 사랑해주고 있어요.
    어서 마음 추스리시길.. 예쁜 냥이의 명복을 빌어드릴게요.

  • 19.
    '20.5.29 12:09 AM (47.148.xxx.226) - 삭제된댓글

    눈물이 주르륵 나네요.

  • 20. peaches
    '20.5.29 12:15 AM (1.225.xxx.85)

    ㅠㅠㅠ
    눈물나요ㅠ
    저도 옛날에 우리고양이...
    잃어버렸어요...
    같이 있을땐 몰라요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아주 오래됐는데도
    고양이얘기만 나오면
    생각나요
    너무 미안해요....

  • 21. T .T
    '20.5.29 12:27 AM (223.38.xxx.88)

    일상을 함께하던 소중한 존재를 보내는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일 중 하나인것같아요. 천사냥이 평화롭게 쉬고있는게 분명합니다...

  • 22.
    '20.5.29 12:44 AM (203.243.xxx.203)

    우리냥이 정말 특별했던 냥이..
    편히 쉬엇으면 좋겠어요

  • 23. 그린 티
    '20.5.29 1:23 AM (39.115.xxx.14)

    앙칼진 아이였어도 원글님께는 소중하고 평생 보내고 싶지 않은 냥이였을거에요. 전 한달 채 안된 아기냥이였던 우리 꼬미 5월에 12살이 되었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고마워요.
    요즘 잠자는 시간이 더 늘어 짠하기도...
    원글님의 평생아기냥이 고양이 별에서 잘놀고 있다가 원글님 마중 올거에요.

  • 24.
    '20.5.29 1:27 AM (203.243.xxx.203)

    아마 어떤 냥이었어도
    내 삶의 일부를 함께 나눈 냥이가 그리웠을거예요

  • 25. 이별은 언제나
    '20.5.29 1:44 AM (203.226.xxx.190)

    10년 전 갑작스런 사고로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첫 강아지를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려요.
    조금 전 가쁜 숨 몰아쉬다 심장 발작을 또 일으킨 17살 노견에게도 마음의 준비는 여전히 되지 않아요.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마음의 준비를 못 해서가 아니라 원래 슬프고 아픈 거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오히려 죽음의 문턱을 몇 번이나 드나든 노견이 더 마음이 아픈 것 같기도 합니다. 너무 힘들어 하는 걸 지켜봐야 하니까요.
    원글님 냥이가 오래 고통스럽지는 않았을 거라 위로해 봅니다. 고양이별에서 이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뛰어다닐 거에요. 힘내세요. 슬픔을 실컷 토해내시고 예뻤던 모습만 기억해주세요.

  • 26.
    '20.5.29 8:09 AM (220.121.xxx.194)

    반려동물이 하늘나라 먼저 가면 주인이 하늘나라가면 마중 나온데요 ㅠ.
    몇해전 내곁을 떠난 반려견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아직까지 그 아픔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우리강아지 생각만 하면 지금도....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좀 나아져 지금은 사진보며 좋았던 기억합니다. 처음엔 사진도 못 봤는데요.
    좋은 추억기억하시면서 회복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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