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염려증에 엄살 심한 사람과 살고있어요.
평생을 아프다 아프다 달고살아
술담배 전혀 안하고 체격도 호리호리
건강검진하면 문제도 없어요.
집에서 아프다 아프다하는건 참겠는데
나가서까지 그러니 미쳐요.
초면인 사람한테까지 자기 오늘 몸이 안좋다고..
더 심한건 사람많은데서 누가 자기 발 밟거나 치고 가면
어허헉 비명 . 심하면 드러누워요.
졸지에 가해자된 사람은 미안하다고하지만
솔직히 표정이 썪죠.
너무 심하게 아프다고 난리치니까요.
너무 창피하고 짜증날때가 많아요.
회사 동료들보면 걱정될정도로 다쳐도
티 안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남자가 뭘~ 이러고 넘기는데
이사람은 자기 아픈거 팀원들한테까지 내내 알리고 하소연.
부모님 누나들한테도 하소연.
제가 공감을 좀 해줳더니 더 심해져서 요샌 아예 못들은척하거든요.요샌 가뜩이나 시국이 이래서 자기 상상속에 코로나는 열두번도 더 걸린거같아요.
이런 스타일..
안고쳐지죠? 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통 남편들 엄살 심한가요?
....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20-05-28 23:11:30
IP : 211.215.xxx.21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