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추천합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절대 놓치시면 안 될 것 같아서

가오리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20-05-28 16:25:45
다큐멘터리 <안녕 미누> 강력추천해요.

우연히 보았는데
감동에 가슴이 먹먹하네요

이주노동자 이야기라길래 막연히 뭔가 운동권 영화? 그런 느낌일까했는데
아니예요. 정말 이건 너무 감동적인, 한국을 너무나 사랑한 사람이야기예요

한국을 일생동안 사랑한 남자.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남자에게 너무 나쁜 나라였네요
저도 공범이었고요

정말 눈물이 지금도 계속 흐릅니다
상영관도 적고
요즘 극장가기도 좀 그렇지만
절대 놓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예고편, 포스터로 판단하지 마시고
일단 직접 보시면
인생의 크기가 달라지실 거예요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8520
IP : 58.143.xxx.2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ㄴㄴ
    '20.5.28 4:53 PM (161.142.xxx.186)

    감사합니다.
    잘 볼께요

  • 2. 어유아유
    '20.5.28 5:51 PM (182.214.xxx.74)

    저장합니다

  • 3. 독일에서
    '20.5.28 6:25 PM (175.223.xxx.242)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간호사와 광부의 삶을 쓴 책들이 있어요. 독일이 공명정대한 국가라는 관점이 뜯길겁니다.
    우리나라처럼 외국인에 친절한 나라가 없어요. 감상에 빠지지마세요.

  • 4. 가오리
    '20.5.28 6:36 PM (58.143.xxx.224)

    위의 독일에서님. 이 영화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영화, 인권에 대한 영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정치적인 영화가 아니예요.
    한 사람이 스물 한 살에 노동자로 와서 18년동안 한국을 너무 너무 사랑하고 강제 추방당한 이후에도 그리워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야기예요. 막상 우리는 한국이 뭐 그리 대단하고 좋은 나라라서 흥. 믿을 수 없어. 할 수 있지만 이 영화를 보면 그 사랑의 진심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미누. 라는 이름도 일하던 식당 이모님들이 지어주신 거고. 식당 이모님들이 목포에서 오신 분이 가르쳐준 목포의 눈물을 애창곡으로 부르고.
    한국생활 힘들고 괴로웠을텐데 한국이 정말 주인공에게 몹쓸 짓을 많이 하는데 그런데도
    원망하지 않고 웃는 얼굴로 한국을 사랑한 사람이에요.
    저도 다문화나 이주노동자라는 단어에 완전 긍정적이었던 사람은 아니예요.
    다문화 인구가 많은 동네는 집사지 말라고 권한 적도 있고
    이주노동자로 보이는 사람이 지하철에 보이면 움츠러든적도 많아요.
    이 영화는 그런 인식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게 아니예요.
    그냥 우리가 그렇게 움츠러들고 편견을 가졌을 동안에도
    우리를 너무나 사랑한 한 사람의 일생을 보여주는 겁니다
    결코 정치적인 영화가 아니에요. 영화보시면 아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0013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장에 뭐뭐 챙겨가야하나요 9 궁금하다 2020/05/28 3,505
1080012 학원-계속 보내야 되나 걱정됩니다 9 ㅇㅇㅇㅇ 2020/05/28 3,146
1080011 등교가 어려워지니.. 1 .... 2020/05/28 1,676
1080010 새벽에 동물병원에서 냥이 보내주고 왔어요 22 오늘 2020/05/28 3,717
1080009 [슬의]대단한 82님들 5 도라에몽쿄쿄.. 2020/05/28 4,929
1080008 오늘 본 최고의 장면은 만세였어요. 8 성노예 2020/05/28 4,533
1080007 보통 남편들 엄살 심한가요? .... 2020/05/28 1,632
1080006 김경율, 김어준에 돌직구 "털보야 언제까지 이따위 짓을.. 34 거짓말공장김.. 2020/05/28 3,567
1080005 요즘 날이 더운편인가요? 2 달강이 2020/05/28 1,294
1080004 저는 쿠팡에서 일하는데요.. 41 ... 2020/05/28 23,984
1080003 이번 쿠팡 대처 대단하네요 33 ... 2020/05/28 19,311
1080002 [펌] 방금 엄청난 맞춤법을 봐버림 17 zzz 2020/05/28 5,787
1080001 슬의 ) 끝이 어떻게 되는거죠? -스포주의 16 .. 2020/05/28 6,305
1080000 불타는 청춘 안구커플 7 ... 2020/05/28 5,030
1079999 프리미엄 호텔수건 추천해주세요 6 ., 2020/05/28 2,010
1079998 대통령이 “괜찮다”고 할 때마다 폭증하는 코로나 확진자 51 신중.. 2020/05/28 4,768
1079997 저러면서 무슨 신부가 된다공 ㅠ 20 즐기로운의사.. 2020/05/28 9,353
1079996 슬의)안정원교수 ㅡ스포주의 20 .. 2020/05/28 8,426
1079995 가족이 아닌데 한집에 전입신고 할 경우엔 세대주 분리되나요? 6 .. 2020/05/28 6,600
1079994 10일간 다이어트 잘하다가 3 ㅇㅇ 2020/05/28 2,514
1079993 고양이 사료를 챙겨주다보니 안타깝고 답답한 일들 34 ㅇㅇ ㅇ 2020/05/28 3,354
1079992 대법원에 대한 '깊은 빡침'에 판사 그만두고 사법 개혁 외치게 .. 6 이수진 2020/05/28 1,728
1079991 문득 남편 뒷모습을 보다가 27 주류 2020/05/28 6,175
1079990 바닷가 사시는 분들께 궁금한점 10 2020/05/28 2,565
1079989 신상털면 벌금 꽤 쎄게 나오고 징역형까지 나온다고 하지 않았나요.. 12 ㅇㅇㅇ 2020/05/28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