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창회 아비규환

에고 조회수 : 3,224
작성일 : 2020-05-28 10:03:33
어머니 동창분들이 다시 동창회를 열기로 했답니다. 코로나도 어느정도 정리된 듯 하다고요.
그런데 아침부터 이런 난리가 없네요. 아무도 서로의 전화번호를 모르는 거예요. 그냥 다음달 넷째 월요일 정오에 여기서 만나자 하고 유지됐던 모임이 코로나 때문에 정지되고 몇달 쉬었죠. 오래된 전화번호부책 번호 찾아서 걸어보면 하나같이 아니래요. 자식들이 나서서 걸어드리고 있는데 이러다 만나실 수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나이가 든다는 게 뭔지, 새삼 너무 슬퍼지네요. 친한 친구와 연락할 방법도 잊어버리다니. 
IP : 119.70.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20.5.28 10:11 AM (119.70.xxx.4)

    팔십대 중반이시고 고등학교 동창생들이니 몇십년을 만난 사이잖아요. 전화번호를 모른데요, 아놔.

  • 2. ..
    '20.5.28 10:25 AM (106.102.xxx.141)

    신기하네요..
    그 시대분들은 젊을적에는 서로 전화라는 도구없이도 관계를 이어갔던 시대라 그런듯

  • 3. ㅇㅇ
    '20.5.28 10:29 AM (59.29.xxx.186)

    그럴 수도 있겠네요.
    수십년 동안 꾸준히 모인 모임이라
    연락의 필요성을 못느끼셨나봐요.
    자녀분들이 애쓰시네요 ㅎㅎ

  • 4. ...
    '20.5.28 10:32 AM (220.75.xxx.108)

    자녀분들이 sns 활용해서 어느 학교 몇회 졸업생들 관련자 수배하시는 수 밖에 없을 듯요.

  • 5. 그럼
    '20.5.28 10:45 AM (211.48.xxx.170)

    문자나 카톡도 안 쓰시는 거예요?
    80대 부모님들도 모임 있으면 핸드폰으로 연락하시던데..
    80대면 상 치르는 일도 있을 텐데 누구 안 나타나시면 무슨 일인지 연락할 길도 없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하고 사시는 건지 참 너무 무심한 친구분들이네요.

  • 6. ..
    '20.5.28 11:01 AM (116.39.xxx.74)

    저희 시어머니도 팔십 중반에 매달 동창회를 하셨었는데
    겨울에 춥다고 몇 달 쉬자고 하다가 코로나가 창궐하니
    더 몇 달 쉬고...
    이제는 노인네들 하도 집에만 있다보니 동창회를 하려해도
    다리 힘이 풀려 못나오네... 그새 영감이 아파 못나오네...
    동창회가 흐지부지 하게 생겼어요.

  • 7. 네?
    '20.5.28 12:18 P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근데 지금 코로나가 정리된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86 하늘에 구름이 띠 모양이에요 하늘 16:19:04 19
1741485 왜 공부 투정을 엄마한테 부릴까요 6 s 16:11:19 174
1741484 아래글보고요.... 저희집 냉장고 너무 안망가져요 ㅠㅠ 13 냉장고 16:09:59 376
1741483 아파트 헬스장만 있어도 편리하고 좋네요 1 구축 16:08:31 341
1741482 초파리(벼룩파리) 다 없애고 있어요~~ 6 덥다 16:05:02 592
1741481 통오리 1.6키로짜리 백숙 반반할까요?한방에 다 해버릴까요? 2 ... 16:04:42 85
1741480 HBO 드라마 석세션 재미있네요. 1 ... 16:03:02 247
1741479 관세 발표되면 삼성전자 및 다른 주식들도 우수수떨어지겠죠??? 6 ddd 16:02:00 631
1741478 냉장고 사망하셨습니다. 어쩌나요 18 이더위에 16:00:38 851
1741477 자동차키를 어떻게 찾을까요 ㅠㅠ 8 ........ 15:58:25 381
1741476 막내 시누딸이 결혼했는데 8 ... 15:56:19 848
1741475 자녀가 사귀면서 관계하는거에서 가장 걱정되는건 11 속물인가 15:54:30 1,127
1741474 지금 팔 한번씩 들고 기지개 펴세요 7 ........ 15:49:00 652
1741473 혹시 세라믹상판으로 주방하신 분 계신가요? ... 15:47:06 135
1741472 간병인보험 드신 분들 월 얼마씩 보험료 내세요? 2 ㅇㅇ 15:46:58 398
1741471 데스밸리 1 아 덥다 15:45:09 271
1741470 역대급 더위, 8월이 진짜…기상학자 “최고기온 경신할수도” 긴장... 15:41:27 906
1741469 이력서 쓰는 족족. 2 ㅠㅠㅠ 15:37:06 746
1741468 '연평해전 유족' 김한나씨…한동훈에게 그저 감사 , 연금 받기까.. 20 ㅇㅇ 15:36:45 1,289
1741467 열무김치..쪽파없어도 되나요? 6 .... 15:34:57 333
1741466 카리스마 대단... 4 ... 15:33:08 1,151
1741465 공공장소에서 왜 맨발을 올려놓고 있는건지 5 ... 15:24:15 735
1741464 고3맘.... 속상함... 20 인생 15:22:19 2,091
1741463 통일교는 일본서 쫓겨날판이니 3 15:20:17 1,203
1741462 대학생 아들들 팬티 뭐입어요? 13 엄마 15:17:51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