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경욱교수페북

ㄱㄴ 조회수 : 1,137
작성일 : 2020-05-28 06:43:38
핵심 쟁점 하나.
1.
재판 초기 변호인단 발언 중에 특종감인데도 언론이 조망하지 않아 안타까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표창장을 서울에서 위조했다는 그날 PC는 동양대에 있었고 정 교수는 서울에 있었다"

1월 23일 첫 재판에서 변호인단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단호한 부재증명의 선언이었지요.

이때 저는 두 번 놀랐었는데, 언론에서 이에 대한 보도를 찾을 수 없었다는 점이었고, 다른 하나는 이에 대한 검찰의 반론이 나온 보도도 그 이후로 본 적 없었다는 점입니다.



1) 그때 일시적으로 PC를 서울로 들고 가서 위조했다.
2) 변호인단이 포렌식 보고서를 오독했다, PC는 서울에서 내내 사용되었다.

위 두 가지 중 하나 쯤은 답변이 나옴직 한데 한 번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쟁점에서도 '정경심이 제대로 설명 못한다'는 취지의 기사들만 나왔습니다.

그러나 뒤늦게나마 경향신문이 이 부분의 쟁점을 포착하고, 검찰의견서도 취재하여 어제 보도했습니다. 제가 기다리던 기사입니다.

2.
경향신문이 보도한 검찰 입장은 "그 PC는 2016년 이전에는 동양대가 아닌 서울 자택에서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반면 변호인단은 검찰의 주장이 정 교수의 실제 사용 내력과도 다르고 검찰이 제시한 포렌식 보고서와도 안 맞다는 설명입니다. 정 교수는 2012-14년에는 pc를 동양대에서 썼고, 포렌식 기록에도 서울 자택 사용은 14년 이전에는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렇습니다.

이 설명대로라면 힘의 균형은 분명하게 무너집니다. 포렌식 보고서라는 물증이 검찰의 공소내용과 따로 놀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다른 보완할 물증을 제시하거나 포렌식 기록으로 변호인단을 반박하지 않는다면, 위조 건의 판결 결과마저 예측 가능해집니다.

변호인단이 2014년 이전에 PC를 동양대에서 사용한 증언이나 목격자를 추가하면 상황은 더더욱 분명해지겠지요.

경향신문이 기사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을 썼던 이유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검찰이 주장한 위조 시기 포렌식 수사 결과와 달라"

"재판부가 이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2013년 6월 방배동 집에서 범행을 했다는 검찰 주장은 힘을 잃는다."

제 판단이 너무 성급한 것일까요?
IP : 175.214.xxx.2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렇게
    '20.5.28 6:59 AM (223.38.xxx.4) - 삭제된댓글

    나서서 말하기 쉽지않을텐데
    감사합니다.

  • 2. 검찰아.
    '20.5.28 7:02 AM (108.41.xxx.160)

    정치검새들 저짓거리로 간첩 만들어 군사독재 정원에 바치더니
    이제는 같은 짓으로 문서를 위조했네 투자를 했네 직권남용을 했네 증거인멸을 했네 이러고 있네
    옛날에는 검은 세상이었으니 먹혔지만
    지금은 아닐 걸.
    너네들이 아무리 언론과 짝짜꿍을 해도 지금은 아니야..

    이미 늑대가 나타났다는 더이상 안 믿게 됐거든

  • 3. oo
    '20.5.28 7:53 AM (104.177.xxx.98)

    언론 개혁!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지금은 "조국 장관 가족님 힘내세요"란 말뿐이 못하는 현실이 너무 분합니다.

  • 4. ..
    '20.5.28 7:55 AM (223.62.xxx.92)

    정경심 사랑합니다.ㅉㅉ

  • 5. ...
    '20.5.28 7:58 AM (218.236.xxx.162)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 6. ..
    '20.5.28 9:16 AM (39.7.xxx.56)

    기가 막힙니다. 꼭 진실 규명되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906 이사오는 집 도와주러 갔는데요 10 청소 2020/06/02 3,735
1081905 아파트 놀이터에 대한 질문있어요 10 강아놀자 2020/06/02 1,468
1081904 근종있는 50세, 폐경징조있을때 병원치료받아야할까요? 11 폐경 2020/06/02 3,063
1081903 윤미향의원의 긍적적인 나비효과 ^^ 고마워요 23 000 2020/06/02 1,892
1081902 물없는 오이지 소주 안넣어도 될까요? 7 초보 2020/06/02 1,949
1081901 한번도 자기가 먼저 대시해서 사귄적 없다고 해요 2 rndrma.. 2020/06/02 1,243
1081900 인테리어 준비중입니다 20 인테리어준비.. 2020/06/02 3,207
1081899 주식 장기로 하시는 분은 주가 확인은 어느 정도 하시는지요 2 ㅇㅇ 2020/06/02 1,872
1081898 상가 세주신 분들께 여쭙니다. 9 수리 2020/06/02 1,549
1081897 영어문법질문드립니다 6 .. 2020/06/02 723
1081896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제 외모가 왜이렇게 추해보일까요 2 ... 2020/06/02 3,096
1081895 교회는 저런 모임 안하면 안되는 분위기인가요? 13 .. 2020/06/02 2,487
1081894 베이커리 카페가 유행인가봐요 7 요즘 2020/06/02 3,058
1081893 목동쪽엔 수입상가 없나요? 3 목잘알님들 2020/06/02 1,010
1081892 부동산거래 활발하다는 글 삭튀하신 님~~~ 14 ㅇㅇ 2020/06/02 1,785
1081891 부산대 의전원 교수: 표창장은 전혀 반영될 수 없습니다. 9 검새기레기 2020/06/02 2,105
1081890 길을 가다가요 새로운 가게나 매장이 생기면요 ?번호있어요~ 2 죄졌나..... 2020/06/02 809
1081889 엑소 팬님 2 요이 2020/06/02 917
1081888 개인물컵과 생수 꼭 챙겨주세요. 9 등교준비물 .. 2020/06/02 3,595
1081887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일 뭐가 있으세요? 18 2020/06/02 4,340
1081886 정치인이나 연예인은 코로나도 비켜가는듯 4 신기함 2020/06/02 1,775
1081885 요즘 음식점 주인들 마스크 안쓰나요? 9 ... 2020/06/02 1,883
1081884 한약재 안 들어간 흑염소 파는데 있나요? 3 ㄴㄱㄷ 2020/06/02 979
1081883 임대차 관련 좀 여쭤볼게요 2 bb 2020/06/02 669
1081882 이런생리불순 있으신분. 5 ㄱㄴ 2020/06/02 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