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행동(정리정돈 등) 유전일까요 보고배운걸까요

또롱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20-05-27 23:53:29
아이가 초등 딸이예요.
제가 워킹맘이기도하지만 아마 전업주부였어도 집치우는건 잘못했을것같네요. 그래도 아이키우며 보고배울까봐 부지런히 하려고노력은 하는데.. 잘안되요 . 회사에서 일하는건 잘 하는데 집안일은
자꾸 미루고 게을러지고.설겆이도쌓이고.먼지도쌓이고..

그런데 저희엄마가그래요.
엄청 너저분하지만. 손은빨라서 맘먹으면 후딱치우구요.요리도 후딱잘하는데 뒷처리 난장판..
전 엄마닮기싫어해요. 일찍 저도독립했고. 엄마도 한성격하고. .암튼 엄마의성격도 행동도 별로 닮고싶지않은데.. 요즘 문득 엄마의행동. 말투 ..내가 엄마를 닮았구나 싶어요.
짜증낼때도.화낼때도..
그리고 정리정돈 안되는것도요 ㅠㅠ


내아이한테 그러는거보니.. 내자신한테 너무짜증이나더라구요.
어느순간 내아이에게도 나같은 모습이보여요.
정리정돈 잘안되고. 짜증낼때의모습도..

이게 보고배우는건지. 유전인건지..
전자였으면 참 좋겠는데.. 내가변하면 아이도변할수있으니요..
근데 유전이아닐까하는 생각도들고..

집에 엄마가깔끔한테 본인은 그렇지않으신분.
혹은 반대이신분 계신가요? 전 엄마랑 너무 비슷해서 어떻게 변화해야할지 ..우리딸을 어찌키워야할지 어렵네요

IP : 125.181.xxx.1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7 11:55 PM (175.223.xxx.45) - 삭제된댓글

    타고 나는 것 같아요
    아는 애기가 한 살 때부터 장난감을 일렬로 정리하더니 7살인 지금은 노홍철 뺨치는 정리왕

    한 살 아래 동생은 혼돈의 카오스

  • 2. ...
    '20.5.27 11:59 PM (106.102.xxx.191) - 삭제된댓글

    꼭 유전이라기보다 타고나는 듯요. 저희 엄마는 쓸고 닦고 청소는 부지런히 잘하시지만 정리는 그냥 그런데 전 청소는 싫어하는데 정리는 잘해요. 근데 생활습관은 어려서부터 몸과 의식에 자연스럽게 배는 부분이 크니 일단 웬만큼 청결함이 당연한 환경을 조성해주긴 해야겠죠.

  • 3. 모든게
    '20.5.28 12:00 AM (175.113.xxx.44)

    유전자에 새겨져있어요. 엄마를 닮을수도 있지만 그윗대의 누군가를 닮았을수도 있고... 중요한건 유전이 맞다는거죠.
    위댓글님 얘기처럼 똑같이 키웠는데 하나는 정리왕 다른 하나는 혼돈의 카오스인거보면 어떻게 키우던 유전자를 이길수 없다는건 확실해요.

  • 4. 저도
    '20.5.28 12:00 AM (125.178.xxx.135)

    타고나는 데에 한 표.
    늘 가르쳐도 진~~짜 안 하는 딸을 보며.

  • 5. 근데
    '20.5.28 12:01 AM (116.41.xxx.121)

    정리정돈하는건 몇살부터 가르쳐야하나요?

  • 6. 유전
    '20.5.28 12:01 AM (223.38.xxx.85)

    우리가 생각이라 말하는것 조차도 유전됩니다
    이건 과학계 정설
    고로 유전으로 결합된 학습

  • 7. wii
    '20.5.28 12:03 AM (220.127.xxx.18) - 삭제된댓글

    타고나는 게 큰거 같고요. 타고나지 못했으면 보고 배워서 체득을 해야 되는 것 같아요.
    엄마가 체력도 약하고 일을 하시기도 했지만 살림을 딱 떨어지게 못하셨는데 애 셋이 다 그랬어요. 청소기 세탁기는 아빠가 깔끔하게 돌리셨구요.
    여동생도 마음 먹으면 정리하는데 엄청 잘한다는 느낌 없는데, 그 집 딸 저한테 조카 중 한명이 정리잘해요. 학교 사물함에 필요한 물건도 정확하게 사달라고 해서 정리 잘해놓고 집이 정신 없어도 자기 방은 확고하게 사수해서 정리하고요. 그러더니 얼마전에는 컵을 꺼내다 못살겠다며 주방 정리를 하자고 하더래요. 중3입니다. 걔의 진두지휘로 온 식구가 집 전체를 정리했어요. 딱 막내조카 방은 어지러운데 걔는 저 닮아서 어지르고 사는 타입, 걔도 요즘 자극 받아서 자기 방에 쓸데 없는 물건 안 가지고 가겠다고 바뀌더라구요.

    남동생도 전형적인 남자애 방. 휴지 여기 저기 박아두고 그런 애였고 깔끔 덩어리 아니었는데, 올케가 청소 정리를 잘해요. 원래도 청소기는 잘 돌렸는데, 올케와 10년 쯤 살더니 이젠 주방도 가끔 치워주고 가요.

    저는 모든 인물 통털어 기회만 주어지면 제일 더럽게 사는 사람인데, 같이 살던 하우스메이트가 모델 하우스 수준을 유지하던 사람이라 그 친구하는 걸 몇년 보다 보니 아.... 하고 배우는게 좀 있었어요. 독립해서 사는 집은 다들 깔끔하다고 합니다. 일단 물건을 적게 가지고 수납공간을 여유있게 썼고 청소도우미의 도움을 받았고요. 지금 본가에 와서 2년째 지내는데 또 제 방이 제일 더럽습니다. 감당할 수준 이상으로 물건 갯수가 넘어가면 정리가 안 되는 거 같아요.

    제 결론은 타고난다. 후천적으로 좋아지려면 그냥 결심으로는 안 되고 보고 배워야 쉽다 입니다.

  • 8. wii
    '20.5.28 12:07 AM (220.127.xxx.18) - 삭제된댓글

    타고난다. 타고나지 못 했으면 보고 배울 대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9. ..
    '20.5.28 12:20 A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

    그런데 저희집은 남편과 저, 아들 모두 정리 잘하는데, 딸이 정리 꽝이예요. 진짜 못하고 학교 가고 방에 가 보면 옷장이며 서랍까지 다 열려있어요. 방바닥에 물건들도 가득하고요. 정리 자체를 못해서 혼자 방치우는건 소용이 없고 옆에서 오빠가 종종 도와줍니다.

  • 10. ..
    '20.5.28 1:01 AM (58.121.xxx.215)

    저도 엉마가 정리정돈 잘하시는 편인데
    저는 안그렇고요
    딸도 어질러놓고 다녀요
    저는 잔소리 안합니다
    그냥 몰아서 한번 정리하고

    정리정돈 잘하는 나쁜엄마보다
    게을러도 다정하고 착한엄마가 낫다고 생각해서

  • 11. 타고남
    '20.5.28 1:14 AM (112.154.xxx.39)

    4형제중 나만 정리정돈의 여왕
    부모닝도 전혀 정리정돈 안하고 형제들도요
    초등 저학년부터 그런 집안꼴 못봐 형제들 책상정리
    서랍장등등 내가 스스로 다했어요
    초등생이 스스로 그러는거 보고 부모님 친척들 다 놀랐어요

  • 12. 반면교사
    '20.5.28 8:50 AM (120.88.xxx.42) - 삭제된댓글

    제 친정 어머니가 많이 더러우세요. 집도 좁았고 정리도 안돼고 살림에 욕심이 많았던 우리엄마는 엄청 사들이고 그 자리에 둬요. 음식 쓰레기도 엄청나죠. 언니와 저는 독립하고 나서는 더러움이 너무 지겨워서 살림에는 각을 잡아 놓습니다. 남동생은 정리 못 하더니 엄마같은 부인을 만나 그 집에 가면 제 친정에 온 느낌이 납니다.
    못 한다고 하지 마시고 유투브등 좋은 컨텐츠 많으니 조금씩 노력하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2096 2009년 이전 것은 사라진 김건희와 양검사 출입국 기록 5 /// 2020/07/07 2,444
1092095 때려치기로 작정하니 맘이 편해요 6 아오 2020/07/07 3,113
1092094 엔리오모리꼬네. 직접쓴 부고 53 ㄱㄴㄷ 2020/07/07 16,640
1092093 대관령 맛집 5 평창 2020/07/06 2,031
1092092 아래 김학래 글이 있어서, 이용도 기억하세요? 19 .. 2020/07/06 7,143
1092091 별일 없었는데 입술이 살짝 부풀어오르는데 왜이럴까요? 5 2020/07/06 1,542
1092090 검찰쿠데타세력 14인 명단 (황희석 최고위원 공개) 4 ... 2020/07/06 1,658
1092089 지난 2년 육아를 망친것 같습니다 19 ㅇㅇ 2020/07/06 7,628
1092088 다즐 다리미판 써 보셨나요? 8 다림질 2020/07/06 2,062
1092087 바람기있는남자들..? 7 ㅁㅁ 2020/07/06 3,750
1092086 어른들에게 ‘노’라고 하는 것은 5 로라아슐리 2020/07/06 1,656
1092085 자신은 정치색을 너무 강요하는 남친..고민입니다 38 정치색 2020/07/06 4,463
1092084 뜨개질이 너무너무하고싶은데...시력이;;; 12 ㅠㅠ 2020/07/06 2,423
1092083 한국 언론을 믿을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라파엘의 한국 살이 .. 2 ........ 2020/07/06 780
1092082 윤석열의 검사장 회의 전두환 국보위 같지 않나요? 3 .... 2020/07/06 738
1092081 싫어하는 직원 연봉 올려주며 해고 안하는 이유 뭘까요 7 .. 2020/07/06 2,764
1092080 65세 넘으신 분이 간호조무사일 할수 있나요? 32 궁금 2020/07/06 9,884
1092079 부동산글에 댓글 만선이면서 손정우 애기는 12 2020/07/06 1,158
1092078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김학래 나오네요. 23 ... 2020/07/06 7,872
1092077 남편 사랑하시는 분 중에 남편 핸드폰 절대 관심없다 하시는분? 23 움움 2020/07/06 5,317
1092076 초등 온라인 수업 과제때문에 미치겠네요 16 직장맘 2020/07/06 3,551
1092075 관상, 두상 매우 중요해요 32 ..... 2020/07/06 16,785
1092074 다음요~ 돈 벌려고 일베들 불러들이는 건가요? 12 ... 2020/07/06 1,105
1092073 개는 훌륭하다 보시나요 7 ........ 2020/07/06 3,716
1092072 가족입니다 보신분..어떻게 그렇게 오랜세월을 8 드라마 2020/07/06 4,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