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강아지 오늘 중성화수술해요
처음 키워보는 강아지인데 이제 6개월 지나서 오늘 수술하게됐어요.
수컷이고 몸무게 13키로정도 되는데 몸만 컸지 하는짓은 아기인데 수술잘 할지 걱정이네요. ㅠㅠ 오늘 아침 맡기고 오후에 찾으러오라는데 오면 어찌해줘야할지 경험해보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실외배변하는아인데 당분간은 실내배변 시켜야겠죠? 집에서 볼일안본지 오래됐는지 배변판에 할지 모르겠네요.
말도 못하는짐승 오늘 뭔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아침주지말라해서 굶고 자고 있는데 짠해요.
1. ..
'20.5.27 10:01 PM (121.125.xxx.71)근데 생각보다 금방 회복해요
황태국물 계란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한그릇뚝딱하고 자고일어나더니
쌩쌩했어요2. ... ..
'20.5.27 10:07 PM (125.132.xxx.105)오래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수컷은 비교적 쉽게 넘어가요.
우리 강아지는 말티즈인데 10개월 되서 해줬어요.
상처부위를 붕대로 감고 목에는 깔때기인가? 그거 둘러줬는데 얌전히 아무 탈없이 잘 넘겼어요.
수술 직후부터 배변 그대로 잘 했고요. 실외에서 하는 아이라면 살살 데리고 밖에 나가주세요.
제 기억에 한 반나절 끙끙거리다 그냥 잘 참아냈던거 같아요.3. 에고
'20.5.27 10:15 PM (218.48.xxx.98)그래도 원글님네 강아지는 무게도나가네요
우리말티2.5키로 남자앤데 잠복고환이라 내려오길 기다리다기다려 안되서 결국 이중으로 수술했네요 ㅠ
남자애들은 여자보담 심지만쏙뽑는다고 간단하다는데
우리앤 배도 가르고 심지도뽑고 ㅠ
이중고를 겪었지만~당일날은 엄청 아파했는데
둘째 세쨋날부터 금방회복됨이 보이더라고요!
생각보담 빨리나앗네요4. 2마리
'20.5.27 10:18 PM (121.162.xxx.130)2 마리 암컷.수컷 6개월때 중성화수술 했는데
수술 당일 저녁부터 밥도 잘먹고 뛰어놀아요 .
저희는 깔대기 안하고 븡대로 원피스만들어 입혔어요 .. 큰 수술 아니니까 걱정 마세요.5. 화이팅
'20.5.27 11:20 PM (223.62.xxx.153)잘이겨낼꺼예요. 우리 쬐끔한 딸래미도 잘견뎠어요!
6. ...
'20.5.27 11:51 PM (125.177.xxx.43)몇시간 지나니 괜찮더군요
수술후 초췌한 모습 보고 눈물났어요7. 아효
'20.5.28 12:31 AM (45.72.xxx.183)생후2개월에 집에온이후로 집 조용할날이 없었는데(초딩아들이랑 맨날 지지고볶고ㅜㅜ) 4개월만의 조용한 집 적응이 안되네요.
저는 개 별로 안좋아해서 아효 저눔의강아지....싶었는데 안보이니 걱정되고 요놈 혼자서 얼마나 벌벌 떨고 있을까싶고...오면 잘해줘야겠어요. 밥은 그냥 먹던대로 사료주면 될지..괜히 특식이라고 안먹던거 줬다 탈날까 걱정이고요.
저도 눈물이 많아서 수술끝나고 데리러가면 눈물날거같아요 ㅠㅠ8. 병원에 데려가실 때
'20.5.28 1:07 AM (125.180.xxx.188) - 삭제된댓글수술 시간 맞춰보세요
마취약 맞고 정신 서서히 잃을 때 아이들은 자기가 죽는거라고 생각한다는데 약 기운 퍼질 무렵 눈 맞춰주고 괜찮아괜찮아 쓰다듬어주세요
물론 멍, 냥이들은 마지막 작별인사를 한다고 여기지만 반려인을 보고 간다는 마음에 안정속에서 마취가 됩니다.
그런 뒤 깨어났을 때가 엄청 달라요
다시 살아났다는 안도감과 기쁨, 그리고 아까 주인이 자기를 지켜주었었다는 선명한 기억으로 그 이후부터 더더욱 굉장한 결속감을 느끼며 살게 됩니다.
그냥 케이지에 담아 병원에 보내 공포속에서 수술받고 집으로 돌아온 일부 고양이 중 지능 높고 예민한 아이들은 다시는 사람이 손도 못 대게 평생 구석으로만 돌며 숨어지내는 일 다반사입니다.
수술 잘 받아라 아가야9. 저도
'20.5.28 10:01 AM (211.37.xxx.57)두마리중 큰 애 첨에 수술하던 날 어찌나 마음이 그렇던지요
말 못하는 아이한테 이게 뭐하는건지 뭐 그런 생각도 들고 안쓰럽고요
마취하고 축 쳐진 아이 보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둘째때는 경험이 있어서 잘하라고 꼭 안아줬고요
잘 이겨내고 팔팔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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